선동열-최동원도 넘을 수 없었던 불멸(?)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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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야구에서 투수의 승리는 과거에 비해 가치가 하락한 것이 사실.
투수의 순수한 능력보다는 운, 혹은 동료들의 도움에 좌우되는 요인이 크다는 것.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투수에게 여전히 승리가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으며 팬들도 20승 투수의 등장 여부에 관심을 기울인다.
KBO리그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재일동포 출신 장명부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소속으로 수립한 30승.
이해 장명부는 30승 1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그는 60경기에 등판해 36경기에 완투하며 무려 427.1이닝을 소화.
당시 정규 시즌이 100경기에 불과했던 가운데 삼미가 치른 경기의 60%에 출전하며 마구잡이로 등판.
최근 KBO리그에서 최고의 이닝 이터 선발이 시즌 200이닝 안팎을 소화함을 감안하면 장명부의 427.1이닝은 가히 살인적인 이닝 소화.
콘텐츠.c: 꼴찌팀의 서글픈 스타 장명부 선수 : 1부
장명부의 혹사는 당시 ‘30승을 거두면 보너스 1억 원을 주겠다’는 삼미 허형 사장의 언질로부터 비롯.
후에 허형 사장은 농담처럼 말한 것이라 변명했지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장명부는 30승 달성을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
하지만 30승 달성에도 그는 1억 원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1984년과 1985년에도 매년 45경기에 등판하며 250이닝 안팎을 소화했으나 1986년 빙그레 이글스를 끝으로 은퇴.
그는 2005년 일본에서 55세를 일기로 사망.
참고로 대투수 최동원은 1984년 27승, 선동열은 1986년 24승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투수의 분업화와 이닝 및 투구 수의 관리가 정착된 현대 야구에서 30승은 다시 나오기 어려운 대기록.
KBO리그에 향후 장명부에 필적하는 다승 투수가 나타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콘텐츠.c: 꼴찌팀의 서글픈 스타 장명부 선수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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