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이돌'은 56억, 대구 '람보르미니'의 가치는?
KBO리그 FA 시장은 1월말 이후 파장 분위기다.
11명의 FA 계약 선수 중 ‘의외’로 평가받는 것은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 외야수 정수빈.
그는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 인센티브 4억 원 등 총액 56억에 계약.
이번 FA 시장에서 옵션이 없는 최장 기간 계약을 보장받은 선수가 되었다.
1990년생 정수빈은 폭넓은 중견수 수비와 상대를 뒤흔드는 주루 능력이 장점.
하지만 2014년 타율 0.306을 제외하면 규정 타석 3할 타율이 없으며 두 자릿수 홈런을 전혀 달성한 적 없는 그가 FA로서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
외야 보강이 시급한 한화 이글스가 두산과 경쟁을 벌이자 정수빈의 몸값이 치솟았다는 것이 중론.
KBO리그: 정수빈, 감탄이 절로 나오는 다이빙캐치 / 2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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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박해민, 시장 가치가 궁금해
2021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 중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해민이 포함.
1990년생이며 폭넓은 외야 수비와 빠른 발을 자랑하는 점에서 박해민은 정수빈과 장점이 엇비슷.
외야가 상대적으로 작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아닌 타 구장에서 그가 뛰게 되면 중견수 수비 장점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박해민 역시 2016년 0.300을 제외하면 규정 타석 3할 타율이 없고 두 자릿수 홈런은 지난해 11개가 유일.
2020년 연봉 3억 원을 놓고 박해민이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선수인지 논쟁이 가열되기도.
만일 올 시즌 종료 뒤 외야 보강을 위해 박해민을 잡으려는 타 구단이 나타나 원소속팀 삼성과 경쟁을 벌인다면 그의 몸값 역시 치솟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박해민의 중견수로서의 가치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처럼 외야가 상대적으로 좁은 구장에서도 입증되지만 외야가 넓은 홈구장을 가진 팀에서는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람보르미니’ 박해민이 정수빈을 뛰어넘는 FA 계약을 확보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박해민, 도루왕 타이틀을 향한 두 번의 질주 / 5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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