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떼고 포뗀' 두산.. 그래도 우승 후보인 이유?!
2021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두산 베어스는 마운드의 새판짜기에 돌입.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떠난 가운데 미란다 영입이 발표되고 그 다음으로 워커 로켓의 영입이 유력.
지난해 시즌 후반 마무리를 맡았던 이영하는 선발 재전환이 거론.
좌완 함덕주가 어떤 보직을 부여받을지도 흥밋거리.
2020시즌 초반 이형범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던 함덕주는 9월부터 이영하와 자리를 맞바꿔 선발 로테이션 소화.
하지만 마무리와 선발 어느 쪽에도 안착하지 못했다.
KBO리그: [전체HL] '함덕주 역투' 두산, SK를 9연패로 몰아넣으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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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6세 시즌' 함덕주, 올해가 최전성기?
지난해 함덕주는 3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0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31 기록.
피안타율 0.255에 비해 인플레이 시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이 0.327로 불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2018년 141.6km/h에서 2019년 140.8km/h, 그리고 2020년 139.3km/h로 매년 저하되는 경향을 노출.
지난 몇 년간 두산은 물론 국가대표에서 혹사당한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도.
2017년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대형 선발 투수로 발전 가능성을 평가를 받았고, 두산의 5선발로 활약하기도 했다.
함덕주는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불같은 강속구를 뿜어내지는 않지만 뛰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주무기 체인지업을 이용해 타자들을 요리한다.
위력적이라 평가를 받는 함덕주의 체인지업은 좌투수인 그가 우타자를 상대로도 위력을 보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선발로 뛰었던 2017시즌에는 100구 가까운 투구수를 기록하고도 구속이나 구위를 유지하했다. 100개 전후의 투구수로 본인의 능력치가 최대한 반영된 공을 계속해서 던질 수 있는 체력은 선발투수로 대성할 수 있는 재능이다.
함덕주가 2017시즌까지 보인 재능은 전형적인 선발 유망주가 가진 재능이었다. 때문에 장원준과 유희관의 뒤를 잇는 좌완 선발로 커갈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1995년생으로 만 26세 시즌을 맞이할 함덕주는 올해 전성기를 맞이할 만한 나이.
두산 마운드의 전천후 병기 함덕주가 9승을 거뒀던 17시즌 처럼 선발로 돌아가 두산의 2년 만의 우승에 앞장설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함덕주, 세 타자 얼어붙게 만드는 불꽃 피칭 / 9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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