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자 연속홈런'을 치고도 패한 최초의 팀은?!
2020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리그 39년 역사상 두 번째인 4타자 연속 홈런에 성공.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
지난 10월 2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1-5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이대호의 좌월 솔로 홈런이 시발점.
이어 이병규의 중월 솔로 홈런과 안치홍의 좌중월 솔로 홈런이 터졌다.
올해 롯데의 ‘히트 상품’ 한동희가 바뀐 투수 박민호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타자 연속 홈런 달성.
한동희의 홈런으로 롯데는 5-5 동점에 성공.
2001년 8월 1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이승엽,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의 4타자 연속 홈런 (한화 한용덕 상대로 역대 최초 기록, 이날 삼성은 8-3으로 승리) 이후 19년만의 대기록. (KBO 역대 2호)
KBO리그: 'KBO 역대 2호' 롯데, 백투백투백투백 홈런 폭발 / 6회초
'6홈런 맹폭' 롯데, 김원중 난조로 역전패
이날 롯데 타선은 무려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맹폭.
올 시즌 팀 홈런 131개로 5위로 리그 중위권이었던 롯데의 홈런포가 이날만큼은 두드러진 것.
그러나 타선의 맹타에도 롯데는 끝내 웃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3실점 블론 세이브 패전으로 롯데는 8-9 끝내기 패배.
김원중은 9회말 2점 차 리드도 지키지 못해 팀의 대기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 패배로 4타자 연속 홈런을 치고도 진 역대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가 따라 붙고 말았다.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한 롯데가
2021년에는 어떤 새로운 대기록을 수립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이재원, 문학구장을 잔칫집으로 만든 끝내기 안타 / 9회말
(무료회원 가입 시 1등번호 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