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후계자' 박준표, 마무리보다는 선발?!
2020 KBO리그에서 6위 KIA 타이거즈는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
올 시즌 KIA의 계산이 어긋난 요소 중 하나는 ‘상수’가 될 것이라 믿었던 불펜 필승조 ‘박전문 트리오.’
지난해 마무리 문경찬은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한 끝에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새롭게 마무리를 맡은 전상현은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 입증 실패.
하지만 ‘박전문 트리오’의 ‘유일한 생존자’ 사이드암 박준표는 7승 무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31 피OPS 0.467로 위력 과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1.26으로 불펜 투수로서는 최정상급.
실점 기준 RA9-WAR은 무려 2.8에 달한다.
KBO리그: 박준표, 승리 지켜내는 마무리 피칭 / 9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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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피안타율 0.230' 박준표, 내년 풀타임 기대
사이드암 투수는 태생적으로 좌타자에 고전한다는 것이 야구계의 속설.
박준표는 피안타율이 우타자에 0.170, 좌타자에 0.230.
좌타자에 상대적으로는 처지지만 결코 취약하다고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감 입증.
일각에서는 내년 마무리를 박준표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에이스 양현종이 해외진출할 경우 경찰청 시절 선발 수업을 받았고 구종 다변화에 성공한 박준표를 선발의 한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내년 보직에 상관없이 관건은 지난 8월의 손가락 인대 부상과 같은 불의의 이탈이 없어야 하는 것.
2021년에는 KIA가 박준표를 중심으로 마운드를 재구축해 가을야구에 복귀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박준표, 공동 5위에 올라서는 마무리 피칭 / 9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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