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는 포수' 한승택, 김민식과는 다르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가 지난 몇 년 간 고민하던 약점 중 하나는 안방.
타 팀들과 달리 공수 겸장 포수가 없었다.
2017시즌 트레이드 후 우승 포수가 된 김민식은 이후 공수 모두에서 하락세로 주전 경쟁에서 탈락.
KIA는 2018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한 국가대표 주전 포수 양의지의 영입에 나서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결국 지난해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끝에 7위로 시즌을 마친 이유 중 하나는 포수진 경쟁력 부족.
하지만 올 시즌 주전 포수 한승택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는 2017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대표팀 주전 포수를 맡아 대회 베스트 10에 선정되어 성장 가능성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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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한승택, KIA 안방 경쟁력 상승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한승택은 지난해까지 통산 홈런 6개에 그치며 ‘수비형 포수’로 분류.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이미 4홈런을 몰아치며 벌써 홈런 커리어하이 작성.
지난달 31일 광주 LG 트윈스전에는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터뜨려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
한승택은 타율 0.319 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81로 타격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
1994년생으로 만 26세 시즌을 치르는 그가 잠재력을 꽃피울 시기가 왔다는 긍정적 평가.
2017년 우승포수 김민식을 제치고 지난해부터 주전 마스크를 꿰찬 한승택이 타 팀 주전 포수들을 뛰어넘는 기량을 펼치며 KIA를 가을야구로 이끌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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