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밀어낸 박찬호, 이종범 후계자 되려면?
KIA 타이거즈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2루수 안치홍과 작별.
KIA의 신임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전지훈련에서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였던 김선빈에게 2루수를 맡기고 있다.
대신 지난해 3루수를 주로 맡았던 박찬호가 유격수로 이동.
2019년 그는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던 이창진과 더불어 KIA 야수진의 히트 상품.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때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도, 2할 타율을 넘긴 시즌도 없었다.
전역 직후 첫 시즌이었던 2019년 그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2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7로 커리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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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후계자' 박찬호, 체력 싸움 승리해야
지난해 전반기만 해도 박찬호의 활약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타율 0.290에 2홈런 33타점 OPS 0.710으로 데뷔 첫 3할 타율이 가시화.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공수주 종횡무진 맹활약하는 박찬호가 과거 '야구천재' 이종범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하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0.211에 홈런 없이 16타점 OPS 0.470으로 심각한 부진.
39개의 도루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가운데 체력적 부담은 더욱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
올해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지난해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이종범의 후계자로 자리 잡을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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