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뽑은 수비형 외인, 값비싼 '공갈포' 보다 낫다?
KBO리그에는 '외국인 타자=거포'의 등식이 오래도록 성립.
하지만 올 시즌 KBO리그의 외국인 타자 계약을 보면 새로운 흐름.
거포 대신 수비에 방점을 둔 외국인 야수를 영입하는 팀이 대두.
키움 히어로즈의 모터, 롯데 자이언츠의 마차도,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의 살라디노가 그들.
모터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06 8홈런 2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41 기록.
키움은 팀의 약점인 3루수를 비롯해 내야 전 포지션 수행이 가능한 모터의 수비수로서의 가치를 높게 본 것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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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마차도-살라디노, 모두 살아남을까?
마차도는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61 17홈런 54타점 OPS 0.851 기록.
마차도는 유격수를 맡아 FA로 영입된 2루수 안치홍과 함께 키스톤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
살라디노는 2019년 메이저리그 28경기에서 타율 0.123에 2홈런 8타점 OPS 0.413, 마이너리그 79경기에서 타율 0.287 17홈런 64타점 OPS 0.950 기록.
살라디노 역시 유격수를 비롯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들의 KBO리그 입성은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수비를 강화해 저실점으로 승부하려는 경향과 연관.
모터, 마차도, 그리고 살라디노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축할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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