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하나는 진짜' 페게로, KBO 복귀 0순위?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유일한 팀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영입을 확정.
LG는 지난 23일 멕시코 출신 좌타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총액 최대 50만 달러에 계약.
LG가 라모스와 계약하면서 지난해 LG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페게로는 끝내 재계약 불발.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완료되어 당장 페게로는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페게로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렸던 외국인 타자 조셉을 대신해 7월 중순부터 LG에서 활약.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9홈런 4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0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0.76 기록.
KBO리그: 페게로, 도망가는 점수 만드는 호쾌한 솔로 홈런 / 8회말
'장타력-건강 입증' 페게로, 한국에서 다시 불러줄까?
페게로는 3할 타율을 노리는 정교한 유형의 타자는 아니나 엄청난 타구 속도와 비거리를 자랑하는 홈런포가 매력적.
만일 페게로가 144경기를 뛴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25홈런 122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
지난해 11월 프리미어 12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의 4번 타자를 맡아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1홈런 3타점 OPS 1.053 기록.
LG가 페게로와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는 방망이나 몸 상태보다는 그가 1루수를 맡을 수 없는 수비 포지션 때문.
페게로의 또 다른 약점은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이 0.224에 그치면서 홈런은 하나도 빼앗지 못한 것.
장타력과 건강이 검증된 페게로가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에 돌아올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페게로, 뼈아픈 실책으로 두 점 헌납 / 7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