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부산아재' 송승준, 롯데의 꿈은 이뤄질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28년 전인 1992년.
롯데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면서 팀 내 베테랑 중에는 황혼기까지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1980년생으로 롯데 최고참 송승준은 2007년 KBO리그 데뷔 이래 한국시리즈조차 미경험.
2019년 송승준은 1군에 있는 날(38일)보다 2군에 있는 날(155일)이 훨씬 많았다.
11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0 기록.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0.782,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0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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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선발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5선발급 2명을 연속 투입하는 1+1 전략 고안.
베테랑 송승준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 팀을 위해 희생.
그의 롯데에 대한 사랑은 팀 내 어느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
송승준은 9월부터 정규 시즌 종료 시점까지 7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잭점 1.13, 피OPS 0.568로 가능성 입증했고 올시즌 5천만원에 단년 계약을 맺으며 백의종군을 다짐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 마운드는 노경은의 복귀 외에는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다.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 송승준이 2020년 롯데의 부활에 앞장설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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