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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알

'진화하는 괴물' 류현진은 어떻게 메이저리그 최고가 되었나?

[MLB이야기] 팬그래프도 주목한 류현진의 진화, 업그레이드된 커맨드로 체인지업-커터 구종가치 일취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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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완봉투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맞아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최근 다저스에는, 나오기만 하면 타자들을 지배해왔지만 잦은 부상이 아쉬웠던 투수가 있었습니다. 


이 투수는 작년 15번 이상 선발등판에 나서 1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메이저리그 세 명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나머지 둘은 규정이닝을 채워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과 스넬이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누굴까요?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류현진 선수입니다. 그는 작년 15경기에 선발등판했고, ERA 1.97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큰 부상으로 수 개월 쉬고 돌아왔지만, 부상도 그의 진화된 기량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정말 중요했던 마지막 3경기(NLCS 2, 6 및 WS 2)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지만, 2년간의 어깨부상 재활과 끝내 가을야구 로스터에도 빠진 2017시즌 등 약 3년 간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릴 시즌을 보냈습니다.

줄맞춰 깜놀
재기도 어렵다던 투수가...?!

올해는 작년의 기세를 잇듯 초반부터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니 더 압도적인 투수로서 나왔다하면 이제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시즌 초반 통증으로 인한 자진 강팡과 걱정스런 모습도 있었지만 피칭의 견고함과 날카로움은 부상의 영향을 피해갔습니다.


스탯도 이를 증명합니다. 류현진은 ERA 2위(1.72),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 3위(2.71), 투수 fWAR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많이 알려져있듯 54개의 삼진을 잡을 동안 단 3개의 볼넷을 내주는 칼날 제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BB% 최소 1위(1.6%), K-BB% 최소 3위(27.0%)에 올랐습니다.

주자 있으면 더 강해진다!

붉은 색 점이 류현진, 노란색 점은 샌디에고 크리스 파닥의 wOBA. 류현진은 주자를 내보내면 더더욱 강해진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인 류현진은 무엇을 통해 압도적인 투수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이나 회전수는 그리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헛스윙률(11.7%)도 그렇고, 존 밖으로 던지는 공에 타자들의 방망이를 쉽게 유도하지도 못합니다. 타구속도(87.7마일)나 강한 타구 비중(38.8%) 역시 최고급은 아닙니다.


하지만 류현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제구력과 커맨드입니다.


존을 잘 활용할 줄 알며, 그날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게 주가 되는 구종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다 거기에서 출발합니다. 구속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의 기반은 바로 이 커맨드에 있습니다.


실제 새로 개발된 커맨드 관련 스탯인 Stat LLC의 Command+ Metrics 에서도 이를 증명합니다.


류현진은 맥스 슈어저, 노아 신더가드, 마르코 곤잘레스 등과 함께 평균 이상의 커맨드 능력을 갖춘 5개 이상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습니다.

체인지업

왼쪽이 2018, 오른쪽이 2019년 체인지업 탄착군. 올해 들어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투수 기준 좌측 하단부 존 안쪽에 형성된 모습이다.

체인지업의 성적은?

타구속도(EV)나 기대가중출루율(xwOBA)는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이 배가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커리어 초반부터 류현진의 투구를 지탱하는 큰 축인 체인지업의 컨디션은 작년보다도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지금 탄착군의 모습을 보시게 되면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기존에는 존 바깥에서도 많이 포착이 됐지만, 이제 존 안쪽에 더욱 정밀하게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Zone에 들어온 체인지업이 작년 34%에서 40% 가까이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체인지업을 던지면 타자들의 방망이도 더 많이 끌려나오고 있습니다. 존 안에 들어오는 체인지업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자 그 곳에 비슷하게 존 바깥쪽에  빠지는 공에도 더 많이 따라나오고, 억지로 치다보니 땅볼 유도도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Pitch Info(브룩스베이스볼 기반 투구추적)의 구종가치에서도 올해 좋아진 체인지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8경기만에 10.0의 스코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00구당으로 환산할 경우 6.01로, 이는 지금까지의 7시즌 중 두말할 것 없이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커터의 탄착군

3년 간의 커터 탄착군. 작년과 재작년에는 가운데 몰리는 현상이 많았습니다만 올해는 안정화되어있고, 중하단부에 탄착군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커터의 성적은?

커터의 헛스윙 유도가 상당히 높아졌으며, 존 바깥으로 도망가는 커터의 컨택%도 70퍼센트 후반대에서 43%까지 떨어졌습니다.

커터 역시 지금까지 보여줬던 성과보다 한층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2017년 처음 던지기 시작했고 상당히 빠르게 정착한 구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작년의 모습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부상 이전 6경기 동안은 구종가치가 양수였지만 오히려 부상복귀 후 커터의 날카로움이 저하되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었습니다.


올해는 개선된 모양새입니다. 작년과 재작년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던 현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은 몰리는 코스에 탄착군이 연속적으로 짙게 형성이 됐는데, 이제는 존 하단부에 주로 형성이 되고 있고 재작년에 관찰되던 높은 코스도 빈도가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피안타율을 많이 떨어트렸고, 피순장타율(ISO)도 처음 커터를 활용했던 재작년 수준에 근접해졌습니다. 처음 구사할 때는 상대 타자들에게 주어진 정보가 빈약해 수혜를 받았음도 고려하면, 올해의 성과는 아주 좋아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구종가치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해 커터 구종가치는 3.6으로, 재작년 4.0에 근접했으며 100구당으로 환산할 경우 2배 이상 높은 상황입니다.

고고 갑시다
꽃길로 가즈아

류현진의 올해 성적은 현재까지 자신의 최고 강점인 커맨드와 체인지업이 커리어 최고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여기에 커터가 쇄신을 하면서 좋은 쪽으로 진행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위험요소나 암초가 매우 많습니다. 부상 부위인 내전근도 계속 주시해야하는 요소이고, 떨어지는 사이클도 잠재적으로 성적을 위협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 좋은 체인지업과 커터들의 경우 타구 속도들이 작년에 비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땅볼 유도도 많아 하고 다저스 수비력도 강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타구속도가 높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이 뜰 때 장타 위험이 높아지고, 땅볼에 대해서도 범위 면에서 야수들의 대처를 제한시킵니다. 인위적으로 조절은 어렵겠으나, 언제나 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계속 헐크모드?

개막전 이후에도 류현진은 쭉 헐크모드네요!

출처[MLB 코메툰] 뱀잡은 류현진, 범(가너)도 잡을까

이제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기준) 타자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동일이 두 번이 끼어있어 6일 휴식 후 등판인데, 최근 4경기 32이닝 동안 421개의 투구를 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이그나 카일 파머 등 이전 동료였던 타자들이 상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이 보토와 닉 센젤, 제시 윙커와 함께 펼칠 볼카운트 싸움이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제구 마술사로 거듭난 류현진이 최근의 완벽한 호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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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시내티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과 함께 ERA 1위 등극


글/구성: 정강민 에디터, 김PD

야광봉
메이저리그 ERA 1위 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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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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