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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대부분 교복을 입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어 새로운 교복을 입는 것은 마음 설레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가정의 형편에 따라 교복이 설렘이 아닌 부담인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때문에, 교복이 학생과 가족에게 부담되지 않게 하기 위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시군의 지원사업은 주로 교복 비용을 일부 지급해주는 방식이었는데 2018년부터 도 차원에서 경기도 내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을 현물로 무상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과 조례를 마련해 2019년 초 실제로 교복 현물 지급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경기도에 거주하면서도 경기도 외 학교로 배정을 받은 경우와 정규 교육과정 기관이 아닌 대안학교를 선택해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복지만큼은 모두 똑같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이런 복지 사각지대도 당연히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온 것이 바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과 다른 시, 도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도 경기도의 아들, 딸이라면 교복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28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해 3월 29일 협의 심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경기도의회에서도 지난 2월 박옥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대표발의로 ‘경기도 비인가 대안학교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률적 지원 근거도 마련하였답니다.

지원은 올해 6월부터 30만 원 범위 내에서 교복 구입을 지원하며, 그 대상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 또는 그에 준한 교육을 받는 비인가 교육기관의 학생으로 학칙 등으로 정한 교복을 반드시 입어야만 하는 학생을 모두 포함합니다.
신청은 학부모 등 보호자가 시군의 주민센터 등에 방문해 신청하면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도와 각 시군에서 50%씩 부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