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트래블

안녕하세요:)

별명은 여행 똑순이, 병명은 여행 앓이 

여행이 좋아 여행사 취직한 또나윤입니다!

최근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여름 휴가에 대한 욕구가

서서히 커지고 있는데요.

(저만 그런가요?ㅎ)

이맘때 쯤, 저를 찾아오는 화끈했던 

기억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스페인에서의 누드비치!

누드비치는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문화로 받아들여지는데요.

그런 한국에서도 '누드 공간'과 관련하여

한바탕 논란이 생겼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듣기만 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드비치, 한 번 알아볼까요?

산업혁명 이후,

'돈'이나 '노동' 등 

인간의 본능을 얽매는 도구가 생기면서,

이에 반발하여 '완전한 자연으로 돌아가자' 라고 

주장하는 자연주의자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연주의자들 사이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 완벽한 자연, 

즉 '알몸의 상태'로 살 것을 주장하는 

나체주의자들이 파생되는데 누드비치는 

이러한 나체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즉, 누드비치의 본질은 

"자연으로 돌아가자!"'

유럽 휴양지를 중심으로 발달한 누드비치에서는 '나체로 돌아다닐 자유와 권리'가 주어집니다.

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당연히 금지되어 있음은 

물론 외부로부터 이들을 지켜주기 위한

울타리가 존재합니다.

사회적 약속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세이프티 존(Safetyzone)'인 셈이죠.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충북 제천 한 시골마을에서 

‘누드 펜션’이라는 것이 생겼지만, 

한바탕 논란 후 사라졌습니다.

당시, 

나체주의 동호회는 

누드펜션은 동호회의 사유지이므로 

'사유지 내에서 자유와 권리는 

보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취지는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누드비치와 달리,

한국의 누드펜션이 실패한 이유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인식에 맞지 않다는 것과 

더불어, 법적인 보호장치도 부족하다는

것이었는데요.

누드비치에 있는 울타리는 

입장객들만 지키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누드비치 밖에 있는 이들의 '보지 않을 권리'

까지 지켜주고 있죠.

But, 

누드펜션에서는 

밖에서 기인하는 문제로부터 지켜주는 

사회적 울타리가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비교적 노년층의 인구가 많았던

충북 제천 한 시골마을이었으니 더 심했겠죠?

누드비치는 나체주의자들의 추진으로 

1950년대 프랑스 해변을 따라 시작되었는데요.

점차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미국과 독일 등

세계 각국에 누드비치가 등장하게 됩니다.

...몇 군데 알아볼까요?

세계 최고의 누드비치로 손꼽히는 곳.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천지라고 합니다.

탤런트 오정연이 이비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해

즐겼다는 누드비치. 환락의 섬 이비자에서 

가장 유명한 누드비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려견 출입도 가능해서 애완견과 함께 올누드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고 선배드와 차양막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곳!

이곳은 전세계적인 게이 누드비치라고 합니다.

밤새도록 클럽 음악도 끊기지 않는 

섹시한 바닷가로 알려져 있는 이곳!

일상과는 조금

다른 문화의 공간이니 

그만큼 준수해야할 이 곳만의 룰도 있겠죠!

1) 수건은 필수

누드 비치 내에 위치한 의자의 경우 

모든 이용객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수건을 의자에 

깐 후 착석을 해야합니다. 

(나를 위해서라도..)

2) 촬영금지

이건 뭐 .. 

말 안해도 다 아시겠죠?

기본 중의 기본 에티켓입니다!

3) 남의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기

이곳에서도 당연히 한 사람의

중요 부위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행위는

성희롱입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생긴다면 얼굴을 쳐다보고 대화하기!

4) 소음 내지 않기

누드비치는 자연과 교감하는 곳이기 

때문에 보통 조용하답니다!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네,

오늘은 이렇게 

누드비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누드비치에 가면 ‘노인’분들 밖에 없더라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요즘 인터넷이나 SNS의 발달로 젊은층에서

나체 문화가 약간 퇴조하고 있는데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만큼

경험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유럽 시~원한 바다로 여행

어떠실까요?

다들 똑똑한 준비, 행복한 여행 하세요!

전국민이 ♥행복한 여행♥하는 그 날까지..

또나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다들 인디고 트래블과 여행 또나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