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스페인행 비행기 티켓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
¡Buen día!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에게
스페인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자 찾아온
인디고 트래블의 혜연 가이드입니다!
4월이 오니,
선물처럼 봄도 함께 왔어요!
개인적으로 따스하고 포근한 이 계절을
격하게 애정 하는 1인으로서!!!!!
곳곳에 활짝 핀 벚꽃, 목련, 개나리에
잔뜩 취하는 요즘입니다..
(너무 좋아 정신 잃을 지경...꺅!!!!!)
역시 봄 하면 꽃, 꽃 하면 축제이죠!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스페인의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저랑 같이 꽃길 걸으실래요?
함께해요!
Vamos(바모스)!
1. Girona, Temps de Flor
(지로나, 템스 데 플로르)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축제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카탈루냐어로 지로나에서 열리는 꽃 축제입니다!
**스페인어로는
Gerona, Tiempo de flor
(헤로나, 띠엠뽀 데 플로르)이고,
꽃의 시간이라는 이름의 축제입니다!
(꽃의 시간이라니...넘나 로맨틱한 것..)
지로나 꽃 축제는 본래
1954년 시립극장에서 진행된
작은 꽃꽂이 전시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당시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후 그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었고,
현재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죠.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이 상대적으로 한정적인 버스보다
기차(Renfe, 렌페)를 추천해요!
2. 바르셀로나 파세 데 그라시아역/산츠역에서 출발
** 출발지에서 가까운 역에서 탑승하세요!
3. 티켓 가격 : 10-25유로 사이(왕복)
** 열차마다 소요시간이 다르니,
렌페 웹사이트
(http://www.renfe.com/EN/viajeros/)에서
미리 시간대와 가격 확인 후,
사전 예매나 현장 구매 추천해드려요!
**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가격 상이한 점 Check!
2019 지로나 꽃 축제 기간
☞ 5월 11~19일 (총 9일간)
우리나라의 꽃 축제의 경우,
일정한 구역에 심긴 꽃나무들을 눈으로 감상하고,
포차에서 먹거리를 즐기며
조성된 장소를 둘러보는 것 일반적인데요,
지로나 꽃 축제의 경우,
이 도시 전체가 꽃으로 뒤덮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축제에 방문하셔서
꼼꼼하게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도착해서 지로나 안내지도를 꼭 챙겨주세요!
꽃들로 꾸며진 장소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
번호를 따라 감상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꿀팁!!
더. 불. 어.
축제 기간 동안에는
꽃을 형상화한 예술작품과
꽃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에 전시되기 때문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것도
꼭 가봐야 할 이유 중 하나!
(차차차차차차찰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들의 콘서트와
꽃 사진전, 히로나 꽃 영화제,
꽃 수채화 전시회,
꽃 공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일정이 맞으신다면,
꼭 둘러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 Sevilla, Feria de Abril
(세비야, 페리아 데 아브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축제는,
발렌시아의 라스 파야스(Las Fallas, 불꽃축제),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San Fermín, 소몰이 축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페인의 대표 3대 축제 중 하나인,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열리는
페리아 데 아브릴(= 4월의 축제)입니다!
세비야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페리아 데 아브릴은
(스페인어로 '세마나 산타'라고 불리는)
부활절 주간이 지난 뒤 1주일 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 매년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계획 중이신 분은 가시기 전,
미리확인해주세요!
2019 페리아 데 아브릴 축제 기간
☞ 5월 5일 ~ 11일까지 (총 7일간)
자, 그럼 저 혜연 가이드가
이렇게 하면 나도 '페리아 데 아브릴'의 핵인싸?!
..처럼 즐기는 비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꿀팁 대 방출!!!)
STEP 1.
(역시나) 축제 지도 챙기기!
그저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세비야를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겠지만,
이곳이 원래부터 나의 나와바리였던 것처럼...
무려 1000개가 넘는
카세타에서 길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인싸 되기의 첫걸음!!!!!
축제 내부의 안내 센터나 세비야 시청에서
구할 수 있어요!
STEP 2.
까세따**에서 축제 함께 즐기기!
** 까세따(Caseta): 자그마한 포차
까세타(Caseta)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 까세따 쁘리바다(Caseta privada)
: 가족, 친구, 지인, 회사 단위로 운영되는
개인 까세따
2 ) 까세따 뿌블리까(Caseta pública)
: 모두를 위한 공공 까세따
때문에 아쉽게도..
지인에게 초대권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관광객들의 경우,
오직 카세타 뿌블리까에서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 까세타에 막 들어가면 아니 된대요..
(쥬륵..멀고도 험한..인싸되는 길..)
하. 지. 만.
인싸란 자고로....
내가 있는 곳이 바로 핫플레이스드아!!!!!
....라는 마음가짐이 필수겠죠?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우리 함께 축제 곳곳을 누벼보아요!!
STEP 3.
춤추는 것 두려워말기!
혹시,
누군가 당신에게 손 내민다면?
(부끄러워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음악에 몸을 맡겨 보세요!
어떻게 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순간 내가 바로
세비야의 핵인싸!
3. Cordoba,
La Fiesta de los Patios
(코르도바,
라 피에스타 데 로스 파티오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축제는
(세비야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옆동네!)
코르도바의 라 피에스타 데 로스 파티오스입니다.
**파티오(Patio, 정원)의 뜻을 해석해보면,
정원의 축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래. 서.
그 이름만큼,
축제 기간 즈음이 되면
코르도바 사람들은 각자 마당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2019 라 피에스타 데 로스 파티오스 기간
☞ 5월 6일 ~ 19일 (총 2주간)
이 축제의 유래는
유난히 무더운
스페인 남부의 뜨거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고자
내부 정원에 '오아시스' 격으로
파티오(정원)를 만들어 가꾸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축제에 참가한 가정집은
지난 1년간 열-심히 가꾼 정원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정원!을 선발하는데요,
참가한 집 현관에는
오픈 일과 오픈 시간 등이 게시되어 있으니,
여러분도 이 집 저 집을 둘러보며
나만의 정원 원픽에 도전해보세요!!!
(파티오 투표자는 너야 너! 너야 너!)
자,
따스한 봄날의 스페인을
흠-뻑 느낄 준비되셨나요, 여러분?
그럼, 우리 이제 정말 떠나봅시드아!
저는 곧 또다시
'새로운 포스트'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