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은 실제로 존재할까?
¡Buen día!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알록달록한 색채만큼이나
스페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인디고 트래블의 혜연가이드입니다!
저는 요즘
대한민국을 한바탕 휩쓸고 간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후로
특별할 것 없던 금요일 밤을
다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헿
그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TVN에서 방영 중인
'스페인 하숙' 때문인데요!
tvN: [선공개]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스페인에 온 이유는??
아무래도 스페인을 담당하고 있다보니,
관심이 가고,
애정이 가고,
눈길이 가고,
(리모콘에)
손이 가고,
...........
......
깔깔
그. 래. 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내용은
'스페인 하숙'이 위치해 있는
바로 그곳!
'순례자의 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스페인어로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줄여서 까미노라고도 불리는데요,
그 뜻을 해석해보자면
↓↓↓↓↓↓↓↓
Camino = 길
de = ~의
Santiago = 야고보
즉, '야고보의 길'이라는 뜻으로
그 시작은!
a) A.D. 9세기경,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순례객들이 오가기 시작했고,
b) 1189년 당시 교황이었던 알렉산더 3세가
공식적으로 이곳을 성지로 선포하고 동시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죄를
없애준다는 칙령을 발표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는 것이죠!
자 그럼 이쯤에서!
본격적으로 까미노에 대해
알아볼까요?
함께 가보시죠!!!!!
Vamos!!!!!!
Q) 까미노는 한 개다?
하. 지. 만.
하루 동안 순례길을 모두 살펴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오늘은
특. 별. 히.
프랑스길을 포함한
대표 순례길 4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프랑스 길
(Camino Frances, 까미노 프란세스)
: 프랑스 남부 생장피드로프에서 시작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약 800km의 길
: 까미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
: 다양한 나라의
순례자들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 알베르게와 같은
시설이 가장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
2) 북쪽 길
(Camino del Norte, 까미노 델 노르떼)
: 스페인 북쪽 해안을 따라 걷는 길
: 해안 절벽을 따라 걷기 때문에,
까미노 중 가장 멋진 경관을 갖고 있음!
: BUT, 길 대부분이 산길로 이루어져 있어,
거칠고 경사가 험한 편!
때문에 일반 둘레길로 생각하신다면,
........경기도 오산.........
3) 은의 길
(Via de la Plata, 비아 델 라 쁠라따)
: 순례길 중 가장 긴 -루트
: 과거, 스페인 남부의 세비야를 통해 은을 비롯한
광물 자원이 운송된 경로에서 이름 붙여짐
: 한여름에는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하므로,
해당 계절에는 순례를 피하는 것을 추천!
: 북쪽 길과 달리 평지가 많기 때문에,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도 순례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4) 포르투갈 길
(Camino de Portugues, 까미노 데 포르투게스)
: 말 그대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
: 스페인과는 또 다른
포르투갈의 풍경을 마주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프랑스길에 비해 짧은 240km 정도로,
단시간에 순례를 마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Q) 순례자의 길에서 꼭 필요한 것은?
순례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꼽자면,
정말 많은 것들이 있는데요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례자 여권인,
크레덴시알 델 페레그리노
(Credencial del Peregrino)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이 특별한 여권을 지닌 순례자에게만,
까미노의 모-든 여정에서
다음과 같은 권한이
부여되는데요,
1. 공립/사립 알베르게**
자유롭게 사용 가능!
2. (순례길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순례자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
3. (순례길에 위치한)
대성당과 박물관 등의
입장료 할인!
더불어,
이 순례자 여권에
알베르게나 까미노의 성당 등
자신이 머문 장소에서 도장인 세요(Sello)를 받고,
그 여정을 증명해야만!
목적지에 도착해서
순례자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답니다!
Q) 실제로
'스페인 하숙'이 존재하나요?
과거에는 수도원이나 성당에서
순례자를 위한 숙식을 제공했으나,
까미노를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국가나 자치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립 알베르게가 생겼고,
최근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알베르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 알베르게 이외에도,
오스탈(Hostal)이나 펜시온(Pensión)라는
모텔급의 숙소도 있기 때문에,
길 위에서 밤을 지새울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
걱정은 저 멀리로 날려보내자구요~~
1) 공립의 경우, 1인당 6유로 내외
2) 사립의 경우,
1인당 10유로 내외
Q) 길 위의 가리비는 무엇인가요?
혹시,
실제로 까미노를 걷게 되시면!
곳곳에서
다음과 같은 조개 모양의 표시를
쉽-게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이 조개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이 가리비가 순례자와 순례자의 길을 상징하는
특별한 표지가 된 것이죠!
그러니,
고이 접어두세요!
곳곳에 위치한 표지가 여러분을
산티아고까지 무사히 안내해줄테니까요!
자, 오늘은
순례자의 길
(까미노 데 산티아고, Camino de Santiago)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여러분의 여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혜연가이드는 이쯤에서 인사드릴게요!
"Buen viaje (부엔 비아헤)"
= 즐거운 여행 되시길!
"여행은 언제나, 인디고 트래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