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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 인종차별?스페인여행 차별 오해와 진실

조회수 2018. 12. 15.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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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에서 4년째 거주하고 있는

인디고 트래블 바르셀로나 팀의

소(중하고) 확(실한) 행(복) 가이드 루나입니다.


오랜만에 스페인 여행 컨텐츠로 찾아왔어요(!)

바로 시작해볼게요~ 고고~!


오늘은 생각만 해도

화가 나고 속상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인종 차별, 오해와 진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다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을 스치듯 겪고


'나한테 방금 뭐 한 거지...?'


한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렇게 몇 걸음 걷다 보면

뒤늦게 깨달을 때가 있어요.


'아, 나 방금 인종 차별 당했구나.'


그 불쾌한 경험에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하면

참 다양한 방법으로

인종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합니다.


니하오, 곤니치와 하는 흔한 인종 차별부터

눈을 찢어 보이는 제스처, 여성은 캣 콜링까지.


인종 차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오해인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인종 차별 오해의 순간(!)


투어 중간중간, 혹은 투어가 끝나고 많은 분이

토로하시는 이야기 중 하나가 인종 차별입니다.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분하고 화나지만

사실 대부분은 서로 오해에서 발생한 문제가 많아서 여러분이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길 바라는 저는 너무 속상했답니다. iㅅi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흔히 경험하고 쉽게 오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순간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1. 레스토랑에서

[점원이 우리 주문만 안 받아줘요]

[점원이 우리 주문을 퉁명스럽게 받아요]

[점원이 너무 불친절해요]


Luna's Answer _

스페인에서 맛있는 식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기분이 상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그때 혹시 서버(점원)을 부를 때

웨이터! 하고 부르며 재촉하지 않으셨나요?

바르셀로나에서는 식당에서 주문할 때

직접적으로 점원을 부르지 않는 편입니다.

재촉하듯 느끼고 무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점원과 눈을 마주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필요한 것을 제스처로 알리면

그 제스처에 맞게 점원이 온답니다.

2. 길거리에서

[사진 찍는데 확 밀치고 갔어요]

[여기서 사진 찍지 말라고 화냈어요]


Luna's Answer _

바르셀로나에서 흔히 있는 일 중 하나인데요!

혹시 서있던 곳이 자전거 도로는 아니었나요?

인도와 인도 사이에 있어서 헷갈리고는 하지만

바르셀로나 신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그라시아 거리 인도 사이에는

아스팔트로 된 자전거 도로가 있답니다.

그라시아 곳곳에 가우디 작품이 있다 보니

관광객들이 멈춰서 사진을 찍다 보면

자전거 도로에 서있고는 하게 돼요.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다 보니

현지인들이 특히 민감해지는 곳이랍니다 i ㅅ i


3. 시내버스에서

[버스 타자마자 모든 사람이 화냈어요]


Luna's Answer _

첫 여행에 저도 했던 실수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버스는 문이 총 3개예요.

타는 문인 앞문, 내리는 문이 중문과 후문.

근데 중문이 문제예요. 왜인지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중문으로 타면 타는 문이 아니라고

현지인들이 혼을 내곤 합니다. (따흐흑...)


Q.

스페인은 인종 차별이 심한 편인가요?

A.

먼저 스페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인종차별이 심한 지 이야기하기 위해 통계를 찾아보았습니다. 스페인은 인종주의 폭력, 범죄 건수 상위 10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페인에서 인종 차별을 경험한 여행자가 적지 않기에 스페인에는 체감 가능한 인종 차별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Q.

어떤 행동이 인종 차별인가요?

A.

일반적으로 흔한(?) 방법으로 지나갈때 무턱대고 하오!  하고 웃으며 지나가거나 눈을 찢어 보이는 제스처를 하며 놀리거나 합장을 하며 인사하듯 길을 막거나동양인만 굳이 자리를 구석으로 안내한다거나 여성에게 칭찬인 양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예기, 심하면 신체 접촉 등 성희롱까지...너무 많아요...

기준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이에요.

여러분이 부당한 이유로, 일방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그게 인종 차별입니다.

Luna's 주저리주저리,,,


모든 것이 낯선 여행지기에 할 수 있는 실수와 오해.

우리도 스페인이, 바르셀로나가 처음이고

그들도 우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만들어지는 오해라면!

지금은 우리 서로 알아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면

서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스페인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비슷하다고들 하잖아요! 흥 많고 정 많고! ㅎ_ㅎ


그러나 진짜 인종 차별 당했다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 정말 많이 받는데요..

그때 저는 여러분이 큰 문제에

휘말리지 않고 무사 귀국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

좋은 것만 생각하고 안 좋은 기억은 털고 가세요라고

답을 해드리고는 합니다.. (주륵...)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남아서 여기서 생활하는 저희는

더 나은 해결책을 포기하지 않고 고민해보겠습니다 (!)

!결론!


서로 오해로 만들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여행 전 알아두고 바르셀로나를 만난다면

좀 더 이 아름다운 바르셀로나를 만끽할 수 있겠죠?


바르셀로나로 여행 오는 모든 분들이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을 때까지

저는 열심히 소확행을 방출하겠습니다 :-)


현지 가이드가 바르셀로나에서 살면서 겪은

최악의 인종 차별 썰 풀이

그렇게... 인종 차별에 만렙을 찍어버린 (...)

인디고 트래블 가이드와 함께

걱정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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