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성관계 때문일까요?

조회수 2019. 6. 18.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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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감기, 질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장면들은 연출임을 알려드립니다.

질 분비물이 많아졌다

색이 노랗거나 연한 녹색, 연회색 등으로 변했다

하얀 치즈나 두부 같이 변했다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난다

외음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린다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 볼 때마다 따끔따끔 통증이 있다

혹시 지금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질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병입니다.


질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해요!


감기에 걸렸는데도 증상들을 무시하고

지내다가 폐렴에 걸릴 수도 있듯이,


질염인데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가

골반염이나 불임으로 병을 키울 수도 있어요.


가려움이나 분비물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견디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고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닙니다. 흔하게 나타나는 질염으로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으며

이 중 성관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입니다.


이외에도 위축성 질염, 클라미디아, 임질 감염 등이 있습니다.

세균성질염

▪️증상: 맑고 옅은 회백색의 질분비물 / 생선비린내의 악취

▪️원인: 세균에 감염 (질내 유산균이 줄어 약산성상태의 균형이 깨지면서 외부 유해균이 증식)

▪️치료: 항생제 복용으로 쉽게 치료 가능,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지 않음

출처: 월경언니 Youtube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장면입니다)
세균성 질염

칸디다질염

▪️증상: 하얀 치즈 혹은 두부 같은 질분비물 / 외음부 가려움증 및 통증

▪️원인: 칸디다 곰팡이에 감염(꽉 끼는 스키니진 혹은 속옷, 축축하게 방치된 외음부)

▪️치료: 질정이나 연고 형태의 항진균제 사용,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지 않음

출처: 월경언니 Youtube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장면입니다)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 연녹색 또는 노란 빛의 거품섞인 질분비물 / 심한 악취 / 외음부 가려움증

▪️원인: 대부분 성관계시 균보유자로부터 전파되어 감염

간혹 수영장 혹은 목욕탕에서 감염될 수 있음

▪️치료: 항생제 복용, 성파트너와 함께 치료 받는 것이 핵심

출처: 월경언니 Youtube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한 장면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물론, 정상적인 분비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지 않고 자가진단 하에 

질청결제 또는 질정 등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보려는 시도들이

오히려 질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성관계로 전파가 가능한 질염을 방치한 경우,

서로가 서로에게 병을 주고 받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고 


감염 기간이 길어지면

감염자의 몸에 있던 균들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기 때문에

다음 단계의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 등,


치료 과정이 점점 더 길고 어려워지게 됩니다.

출처: 해피문TV5화 <질염>

앞서 말한 것처럼 질염은 감기 바이러스 같아서

우리 몸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기 쉬워요.


초기에 치료하면

감기처럼 쉽게 치료할 수 있으니까

걱정말고, 부끄러워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해보세요.


여성건강 매거진, <질염극복기 편> 독자 기고를 모집합니다

나이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가끔은 병원에 가는 일이 무섭습니다. 머리로야 특별히 겁낼 게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겠는데, 병원문 열고 들어가는 그 순간마다 무얼 그리 망설이게 되는지. 그럴 때 함께 병원에 가 주고, 함께 수다를 떨어 주고, 함께 대기실에 앉아있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그러니까 함께 마주 잡을 손이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더군요.


월경언니, 해피문데이가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당신의 손을 내밀어 주세요.


이번 주제는 질염이에요.


긴 시간 질염과 싸워온 나의 투쟁사, 짧게라도 질염과 인사해 본 질염 경험담, 산부인과 갔더니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산부인과 리뷰, 각 잡고 공부해서 질염을 파헤쳐 본 이야기, 질염과 드디어 작별한 나만의 요령, 질염 극복기라고 이름 붙일 만한 나만의 성공담, 질염과의 전쟁, 질염의 난중에 쓰여진 난중일기, 에이, 우리 그냥 사이좋게 같이 살자 체념한 사연 등.

어디선가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고 있을 또다른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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