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가장 '열일'한 운동화는?

조회수 2018. 6. 29. 16: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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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 스태프가 선정했다.

어느덧 2018년의 반이 지났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기 전, <하입비스트>가 지난 6개월 동안 ‘열일’한 스니커들을 모아봤다. 올해 우리의 마음속에 가장 좋았던 신발, 그리고 덤으로 각자의 소장품 중 가장 좋았던 신발. 이상과 현실을 비교하는 것도 재밌지만, 앞으로 남은 2018년 동안 어떤 신상이 발매될지도 기대해본다. 아래 목록이 뻔한지, 뻔하지 않은지는 당신이 판단해주길 바란다.

고병재 마케팅 과장


나이키 에어 조던 3 ‘서울’


에어 조던의 넘버링 중 1, 3, 11은 개인적인 애정으로 최대한 모으고자 하지만, 그런 나에게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준 모델이 있다.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극악의 수량과 황당할 정도의 리셀가를 뽐내는 AJ 3 ‘서울’이 바로 그 주범이며, 나는 오늘도 팅커 햇필드를 경외함과 동시에 증오하며 하루를 보낸다.


vs. 오프 화이트 x 에어 조던 1 NRG ‘파우더 블루’


막강한 에너지를 지닌 제품은 구매를 원하는 수많은 자들이 몰려든다. 물론 당첨자는 한정되어 있다. 브랜드는 타노스가 되어 손가락을 튕길 뿐. 올해 상반기, 나에게 인피니티 스톤은 바로 이 제품이다. 나머지는 세상이 허락하는 한 하반기에 모을 계획이다.

장승호 시니어 에디터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화이트’


2018년 6월까지 출시된 모든 스니커 중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린 모델은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가 아닐까? 올해 나온, 다른 ‘더 텐’ 시리즈가 있지만 조던 1은 섣불리 신기 겁날 만큼 존재감이 우뚝하고 컨버스 척 테일러의 투명 TPE 갑피는 분명 ‘호불호’가 갈린다.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베이퍼맥스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어떤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나 신을 수 없는 스니커. 블랙도 좋지만 2018년은 화이트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vs. 슈프림 x 나이키 에어 스트릭 스펙트럼 플러스 ‘블랙’


슈프림과 나이키가 함께 만든 2018년의 첫 스니커. 슈프림은 나이키의 오랜 아카이브 중 2002년에 발매된 에어 스트릭 스펙트럼 플러스를 소환했다. 에어 스트릭 스펙트럼 플러스는 당시 나이키의 최고 쿠셔닝 기술 중 하나인 ‘에어 줌’이 내장된 스니커로, 최상의 달리기 컨디션을 위해 태어났다고 한다. 사실, 에어 스트릭 스펙트럼 플러스는 2002년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소리 소문 없이 잊혀진 비운의 스니커. 그런 에어 스트릭 스펙트럼 플러스를 슈프림은 기어코 끄집어내 2018년 가장 뜨거운 스니커의 목록에 올려놓았다. 요즘 뜨거운 ‘대디 스니커’에 부합하는 디자인. 무엇보다 슈프림과 나이키의 2018년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놓칠 수 없었다.

김수빈 에디터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x 나이키 에어맥스 180


살면서 내 발 사이즈를 원망한 순간은 단 한 번.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2018 봄, 여름 런웨이를 누빈 ‘에어맥스 180’을 목도한 때다. 강렬하게 발하는 핑크 광선과 나이키 유산의 귀환에 홀린 이후부터 내 마음 속 스니커 원픽은 이것. 톤온톤으로 완성한 분홍빛 자태는 물론, 레트로한 에어맥스 실루엣, 존재감이 확실한 두 브랜드 아래 태어났다는 출신성분까지. 사이즈만 있었다면 웃돈을 얹어서라도, 지구 한 바퀴를 돌아서라도 샀을 만큼 완벽한 스니커다.


vs. 버질 아블로 x 컨버스 ‘더 텐’ 척 70


올해 유독 운빨이 좋다. 응모만 하면 족족 당첨된다. 그 시작이 바로 버질 아블로와 컨버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더 텐 척 70’. 솔직하게 말하면, 신고 싶어서 응모한 건 아니다. 아블로의 협업 뉴스를 밥 먹듯 쓴 지난 1년에 대한 보상심리가 결국 구매로 이어졌다. 응모에 낙방한 스니커헤드의 속을 쓰리게 할 후기 한 마디 덧붙이자면, 이 신발은 사진보다 실물이, 그냥 보는 것보다 신는 게 더 예쁘다.

이윤정 매니징 에디터


이지 500 ‘블러쉬’


나는 사람들이 왜 이지에 열광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이지 500은 칸예 웨스트의 신발 중 나를 처음으로 홀린 모델이다. 물론 그 두툼하고 괴상한 실루엣때문에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vs. 호카 오네 오네 x 엔지니어드 가먼츠 ’호파나’


지난 봄 휴가로 뉴욕에 갔을 당시, 도시에 도착한 당일 바로 뛰어간 곳은 네펜시스. 내 영혼의 안식처 같은 매장에는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호카 오네 오네 신발이 색깔별로 나를 환영했다.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짝은 물방울 무늬와 대비되는 체크무늬다.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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