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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

미발매 스니커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하는 사람들의 정체는?

‘이지 마피아’부터 ‘양키 킥스’까지 5명의 계정 운영자에게 직접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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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 마니아라면 최신 스니커 정보의 출처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공식 웹사이트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 발매조차 되지 않은 ‘하입’한 스니커의 발매 정보와 실물 사진들은 <하입비스트> 그리고 특별한 채널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모두가 궁금해하던 협업 에어 조던의 발매일을 세상에 가장 먼저 알리고, 수수께끼였던 이지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가장 먼저 밝혀내는 곳. 바로 인스타그램의 스니커 전문 계정들이다. 그런데 이들 계정에서 관심 있던 스니커를 살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생각해본 질문이 있을 것이다. 대체 이 사람들은 뭘 하는 사람들일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스니커를 손에 넣는 걸까?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하입비스트>가 5명의 스니커 계정 운영자들에게 직접 그 대답을 듣고 왔다.



Yeezy Mafia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디에 살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프랑스 남부에서 성장해 지금은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다. 어린 시절엔 해커이자 개발자였고, 지금은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다. 사람들은 날 던(Don)이라고 부른다. 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인터넷에서 허슬을 시작했다. 14살 때쯤부터 동네 애들 생활 수준에 맞춰나가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 온라인에서는 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지만 요즘 그런 걸 바라는 건 사치겠지.


왜 스니커 정보 SNS 계정 혹은 웹사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

시작부터 스니커 정보 계정을 만들려던 건 아니었다. 지루한 정시 출퇴근 근무를 하고 있을 때, 나와 같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굶주린 사람들을 만났다. (우린 여전히 굶주려 있다.) 이지 마피아는 전 세계의 개인 리셀러들이 모인 그룹이었다. 우리는 정보를 모아서 소셜 미디어에 내보내기 시작했고 보다시피 5년 뒤에는 이렇게나 커져서 회사를 세우고 가게를 열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


내가 지금도 이 일을 하는 이유는 훌륭한 고객들로부터 ‘칸예 웨스트의 비전을 온 세상에 공유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업계에서 이렇게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건 정말 축복이다. 이지 마피아는 단순히 스니커 유출 계정이 아니라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다루는 미디어다. 또 이지 마피아는 더 이상 한 사람의 비즈니스가 아니다. 우리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사람도 뽑고 있다.


이제까지 계정에서 가장 크게 바이럴이 된 스니커 사진이나 정보는 무엇인가?

우리는 앞으로 나올 컬러웨이와 스케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시간이 곧 돈이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스니커 제품 혹은 그 정보를 수집하는가?

칸예 웨스트가 매일 아침 전화를 해서 핫한 정보들을 전해준다. (웃음) 사실 정보는 다양한 정보원에게서 얻는다. 난 그 분야에서 최고다. 왜냐면 난 비밀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면서 은밀히 정보를 전달받기 때문이다.


스니커 관련 사업으로 수익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본업이 있는가?

우리는 이지 마피아 외에도 몇 가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그중에는 브랜드의 브랜딩과 마케팅 그리고 비전 설정을 돕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도 있다. 우리는 이 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냈고, 이끌고 있다. 이제 모든 브랜드가 자신의 ‘마피아’를 가지고 싶어한다. 신발끈 브랜드를 곧 론칭할 거고 그 밖에도 굉장히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계속 지켜봐달라.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무엇인가?

이지 450이 히트를 친다면 이 시장을 뒤집게 될 것 같다. 이지 450은 그 디자인과 만들어지는 방식에 있어서 엄청난 혁신을 보여준다. 하지만 칸예 웨스트와 그의 팀이 그보다 더 엄청나고 놀라운 것들을 숨겨두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걸 확인하고 싶다면 이지 마피아를 지켜보라.

House of Heat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디에 살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 이름은 피트고, 호주에 살면서 일하고 있다. 다른 나라 도시들에 비하면 작지만 요즘 들어 스니커 문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도시인 멜버른 출신이다. 사실 이 나라에선 스니커를 많이 구할 수가 없다. TN 모델을 제외하면 말이다. TN은 재고가 거의 없어서 구매가 불가능할 당시에도 호주에는 발매량의 절반 가량이 풀렸으니까.


내가 사는 선샤인 코스트는 멜버른보다 더 사정이 안 좋다. 여기는 에어 포스 1보다 플립플랍이 환영받는다. 스니커 스토어도 거의 없다. 바닷가에 살면서 스니커 컬처에 흥미를 가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여기 사는 소수의 스니커 마니아들은 친해지기 쉽다. 쇼핑몰에서 멋진 에어 조던을 신은 사람을 만나면 그대로 다가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왜 스니커 정보 SNS 계정 혹은 웹사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

난 늘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게 싫었다. 처음 하우스 오브 히트를 시작했을 때는 내가 정확히 뭘 하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뭔가 한다면 스니커 관련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 정도였다. 내가 경멸하는 정시 출퇴근 직장인으로 앞으로 향후 40년을 살고 싶진 않았다. 시작은 2015년에 만든 단순한 인스타그램 갤러리였다. 그게 꽤 좋은 페이스로 성장을 했다.


그러다가 제대로 터진 건 2016년쯤에 우리가 ‘콘셉트’ 스니커 컬러웨이를 소개하면서 부터였다. 규모가 커진 뒤에는 단지 팔로워가 많다고 브랜드가 돈을 주는 건 아니란 걸 깨닫게 됐다. 2017년 중반쯤엔 우리 웹사이트를 열었고, 내 열정을 이 일에 오롯이 쏟을 수 있게 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도 계정을 열었고, 지금은 1백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와 월 7백만 명의 웹사이트 방문자를 가지고 있다.


이제까지 계정에서 가장 크게 바이럴이 된 스니커 사진이나 정보는 무엇인가?

바이럴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던 게 오히려 잘 안 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게 이유도 모르게 터질 때가 있다. 바이럴을 위한 우리의 주요 콘텐츠는 상상으로 만든 콘셉트 스니커다. 그게 조던 브랜드 NRG 부서의 흥미를 끌어서, 2018년에는 포지션을 제안받아 면접을 보기도 했다. 요즘은 콘셉트 스니커 페이지가 온갖 곳에서 생기고 있어서 우린 오히려 뉴스와 이벤트에 더 집중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모든 곳에서 조던 브랜드가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난 1년 사이에 아디다스 쪽의 큰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스니커 제품 혹은 그 정보를 수집하는가?

처음엔 우리도 자연스럽게 소스를 찾기 위해 다른 유명 사이트들을 살피기 시작했는데, 곧 그 사이트들이 어디서 정보를 얻는지를 알게 됐다. 이후 몇 년에 걸쳐 주요 정보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그중 몇몇은 직접적으로 공장에 커넥션이 있는 사람들이고, 몇몇은 브랜드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다. 물론 브랜드에서 직접 뉴스를 보내주기도 하는데, 그건 보통 우리가 이미 해당 내용을 공개한 지 몇주는 지나서다.


스니커 관련 사업으로 수익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본업이 있는가?

처음 사이트를 열었을 때, 나는 골드 코스트에 있는 조그마한 에이전시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난 그 일이 너무 싫었다. 변호사와 회계사를 위한 마케팅 기획서를 쓰기 위해서 매일 아침 일어나야 한다니. 하지만 그래도 일은 계속해야 했다. 그때만 해도 사이트와 소셜 플랫폼이 가져다주는 수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몰랐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나 광고 서비스 제공, 스폰서 콘텐츠 등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글도 잘 못 썼고, 그래픽 디자인과 관련해 정석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스스로와 브랜드를 위해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고, 덕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아들이 태어나고부터는 ‘하우스 오브 히트’를 풀타임으로 운영하게 됐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라이터, 에디터, 디자이너, 소셜 미디어 매니저, 마케터까지 3~4명 분의 일을 혼자서 하고 있다. 다행히 내 아내는 비전 없는 직장을 관두고 이 일 하나에 전념하는 것을 굉장히 지지해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스니커 블로그 경쟁자들 사이에서 ‘하우스 오브 히트’를 성장시키기 위해 작지만 열정 넘치는 팀과 함께 일하고 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무엇인가?

올해 4D 기술을 적용된 울트라 부스트를 만나는 게 아주 기대된다. 시간이 2년 더 걸리든 그보다 더 오래 걸리든 반드시 내 컬렉션에 포함하고 싶다. 유니언 x 에어 조던 4는 처음부터 꽂혔던 모델이라 반드시 사고 말 거다. OG 폼이 적용된 에어 맥스 96 II가 올해 중에 출시된다는데 그것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지 350 ‘브레드’를 한 켤레 더 사기로 맘먹었다. 하지만 아마 호주에서 내 사이즈는 딱 두 켤레 출시하거나 아예 출시도 안 할 거다.

Zsneakerheadz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디에 살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 이름은 브랜든 스타다. 지금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고, 내년에 내 브랜드를 확장하고자 캘리포니아로 이사 갈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학생이고, 일은 혼자서 하고 있다.


왜 스니커 정보 SNS 계정 혹은 웹사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

@zsneakerheadz는 2012년 재미로 만든 거였다. 당시에 내가 보기에 매력 있고 흥미로운 스니커 사진들을 무작위로 포스팅했다. 2014년쯤부터 발매 정보와 유출 사진 같은 스니커 뉴스를 포스팅 하는 데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이게 됐다. 나의 목표는 가능한 한 정확한 발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유출 사진의 경우에는 최대한 좋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사진 퀄리티 관리는 내 일반적인 콘텐츠에도 모두 해당된다. 스니커 커뮤니티를 위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앞으로도 모두에게 따끈따끈한 최신 스니커 정보를 전달하는 게 내 임무다.


이제까지 계정에서 가장 크게 바이럴이 된 스니커 사진이나 정보는 무엇인가?

올 한 해 가장 크게 바이럴됐던 건 에어 조던 3 ‘바시티 로얄’의 실물 최초 공개 사진이었다. 올해 업데이트한 포스트 중 가장 많은 좋아요와 공유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바이럴된 발매 정보로는 2021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에어 조던 5 ‘스텔스’를 꼽을 수 있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스니커 제품 혹은 그 정보를 수집하는가?

인맥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이 열쇠다. 늘 새로운 소통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와 좋은 사람들이 따라오게 된다.


스니커 관련 사업으로 수익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본업이 있는가? 전자라면 어떤 사업인가?

인스타그램 및 다른 소셜 미디어 포스트로 상당한 돈을 벌고 있다. 그 대부분은 스니커 관련 비즈니스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무엇인가?

올해는 갖고 싶던 스니커를 상당히 많이 구매했다. 남은 2020년 가장 기대가 되는 신발로는 에어 조던 1 ‘다크 모카’와 에어 조던 5 ‘왓 더’, 에어 조던 4 ‘파이어 레드’, 오프 화이트 x 에어 조던 5 ‘세일’ 그리고 25주년 기념 에어 조던 11을 꼽을 수 있다.


에어 조던 1 ‘다크 모카’의 컬러 조합은 완벽하다. 세일 컬러가 신발을 정말 잘 보완해준다. 에어 조던 5 ‘왓 더’는 내가 좋아하는 에어 조던 5 컬러웨이를 한데 모아놨다. 에어 조던 4 ‘파이어 레드’는 클래식이다. 아직 인터넷에 사진이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직접 봤고, 꼭 사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25주년 에어 조던 11도 있다. 나는 아일렛에 레터링 디테일이 더해지는 걸 아주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오프 화이트 x 에어 조던 5 ‘세일’의 컬러웨이는 오리지널 ‘파이어 레드’ 컬러웨이를 떠올리게 해서 맘에 든다. 전반적으로 2020년 발매작들은 훌륭했고, 조던 브랜드가 더 나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어서 행복하다.

Yankee Kicks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디에 살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 이름은 ‘야니브 바’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양키 킥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 직업은 광고 및 온라인 마케팅 어드바이저다.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기도 하지만, 5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한 뒤부터는 주로 온라인 마케팅 일에 집중하고 있다. 요즘은 내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준비도 하고 있다.


왜 스니커 정보 SNS 계정 혹은 웹사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

늘 스니커를 사랑하고 수집해왔지만, 본격적으로 스니커 게임에 뛰어든 건 2016년 뉴욕에 여행을 갔을 때부터다. 그때 스니커 컬처에 대해서 배우면서 완전히 사랑에 빠지게 됐다. 로컬 스니커 스토어에서 아디다스 x 퍼렐 윌리엄스 NMD 휴 휴먼 빙 샤프 블루를 샀을 때, 내가 스니커 수집에 열망이 있고, 나만의 스니커 컬렉션을 갖고 싶어한단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스니커에 대한 지식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뉴스 웹사이트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세상 사람들이 꿈꾸던 스니커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스토어에서 내 개인 컬렉션 아이템들을 팔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계정에서 가장 크게 바이럴이 된 스니커 사진이나 정보는 무엇인가?

내 개인 계정의 거의 모든 온 핏(실착) 스니커 사진이 바이럴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늘어난 팔로워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시작은 퍼렐 윌리엄스 x 아디다스 솔라 휴 글라이드 팩이었다. 너무 멋있어보이길래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순식간에 난리가 났다. 특히나 그렇게까지 반응이 컸던 건 내가 그걸 직접 신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진이 희귀 스니커의 ‘온 핏’ 시대를 연 것이다.


그 이후로는 몇몇 스니커 뉴스 사이트에서도 나를 다루게 됐고 업계에 좋은 인맥도 형성하게 됐다.나와 우리 양키 킥스 팀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서나 스니커를 사기 전에 그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말이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스니커 제품 혹은 그 정보를 수집하는가?

희귀 스니커나 샘플 스니커 수집은 스니커 업계에 깊이 발 담그고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 덕분에 시작했다. 그런 희귀 스니커를 접할 수 있는 인맥들을 소개받았고, 거기서부터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해나가는 게 관건이었다. 내가 지금 발매되지 않은 스니커들을 미리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출처를 공개할 수는 없다. 시간과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한 파트너십이기 때문이다. 입수된 스니커 정보들은 전부 우리 팀이 직접 면밀하게 조사하고 검토해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다.


스니커 관련 사업으로 수익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본업이 있는가?

스니커 관련 일은 좋아서 하는 일이지 본업이 아니다. 내 본업은 스니커 일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가 이렇게 스니커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더 큰 보상을 받기 위해서다. 지금은 내 이름을 더 크게 키우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셀 장터인 SNKRSDEN의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또 서로 교류하며 성장하는 스니커 문화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만들기 위해 대형 투자자 단체와도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스니커들을 보여주기 위한 일들도 진행하고 있다. 내 목표는 스니커 커뮤니티의 큰손이 되어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질 좋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무엇인가?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제이 발빈 협업 에어 조던 1이다. 제이 발빈이 ‘슈퍼볼’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이후부터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 제이 발빈의 에어 조던 1은 가장 유니크한 에어 조던 1이다. 제이 발빈 그리고 그의 팀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제이 발빈의 패션 센스를 좋아해서 엄청난 팬이다. 그가 사용하는 모든 컬러들을 다 좋아한다. 살 기회만 생긴다면 곧바로 살 거다.

SolebyJC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디에 살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 이름은 진 카를로스고, 사람들은 날 ‘JC’라고 부른다. 그래서 내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이 ‘SoleByJC’가 됐다. 난 최신 스니커 혹은 샘플 스니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희귀 스니커들을 수집한다.


왜 스니커 정보 SNS 계정 혹은 웹사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가?

스니커 정보 계정을 만들고 싶었던 건 아니고, 지금도 그런 생각으로 운영하는 건 아니다. 난 스니커 유튜버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 된 것뿐이다. 내가 희귀 스니커나 샘플 스니커 수집에 빠지게 된 건 @victorevans2 때문이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큰 이지 컬렉터였지만, 안타깝게도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라티노였고 내가 샘플이나 미발매 스니커에 빠지도록 해준 인물이었다. 한정판이나 미발매 스니커를 늘 좋아했다. 그걸 신고 거리에 있으면 사람들이 와서 그 신발 뭐냐고 물어보는 게 기분이 좋다.


이제까지 계정에서 가장 크게 바이럴이 된 스니커 사진이나 정보는 무엇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에어 조던 1 OG 하이 디올을 공개했을 때가 가장 크게 바이럴됐던 것 같다. 그때 사진에 내 워터마크를 삽입했는데, 그 사진이 제대로 바이럴을 타는 바람에 어떤 가품 제작 공장은 스니커에 실제로 그 워터마크가 찍혀 있는 줄 알고 워터마크를 넣어서 가품을 만들었더라. 그 외에도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의 첫 사진을 올렸을 때도 반응이 좋았고, 세븐일레븐 협업 덩크 사진은 TV 뉴스에도 나왔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스니커 제품 혹은 그 정보를 수집하는가?

수년에 걸쳐 배웠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직접적인 ‘플러그’(정보 제공자)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점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고, 나는 거기에 재능이 있는 것뿐이다. 난 좋아하는 것에는 아주 깊이 빠지는 성향이다. 정가품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공부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배우기도 했다. 스니커를 완전 초기에 구하게 되면 가품을 갖게 될 위험이 높다. 그래서 자기가 구한 걸 잘 살펴봐야 한다. 많은 컬렉터와 리셀러들이 스니커를 빨리 구해서 ‘플러그’로 불리고 싶어하는 걸 안다. 하지만 진가품 구별도 못한다면 결국 사기를 당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나는 프로페셔널 정가품 검수자가 됐다. 신발 디테일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진품인지 알 수 있다.


새로 나올 신발에 대한 정보와 사진은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저마다 다른 배경을 가지고 여러 나라에서 온 스니커 마니아들의 작은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거다. 우리는 다들 언제 신발이 나오는지, 컬러웨이와 소재 등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하고, 그래서 누가 가장 먼저 정보를 구할지 서로를 주시하고 서로를 돕는다.


스니커 관련 사업으로 수익도 거두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본업이 있는가?

나는 스니커와 관련이 없는 가족 사업을 하고 있다. 취미로 스니커를 수집하고 리셀한 지는 5년쯤 됐다. 하지만 2020년에는 내 친구들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인 @yankeekicks와 사업을 벌이기로 했고, 스니커 게임 안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시작하려 하고 있다. 아직 진행 중인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스니커 컬렉터와 리셀러 혹은 새롭게 스니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를 시작했다. 우리는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스니커를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는 무엇인가?

제이 발빈 협업 에어 조던 1이다. 에어 조던 1 OG 디올 이후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스니커고, 11월에 발매되는 걸로 알고 있다. 나이키는 올해 SB 덩크나 협업 그리고 스페셜 박스까지 모든 걸 굉장히 잘하고 있다. 2020년은 SB 덩크의 해고, 아디다스는 4D 기술로 자신들의 올드 실루엣을 되살려 거기에 대항하려 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환경 친화적인 스니커들이 하입을 맞게 될 것 같다.

Editor Y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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