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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느낌 다른 신발, 쌍둥이 스니커 전격 비교

조회수 2019. 4. 5. 16: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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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그림 찾기

스니커 깨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번 이게 어디가 닮았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건 ‘하입비스트’와 ‘하이프비스트’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교다. 누군가에게는 백 번을 설명해줘도 아리송해 할, 같은 듯 다른 스니커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그리고 왜 닮게 되었는지, 간단한 역사를 덧붙였다. 틀린 그림 찾기 게임이라 여기고, 직접 다른 점을 하나씩 찾아 봐도 좋겠다. 정답은 바로 아래에 있다.

나이키, 에어 조던 1 vs. SB 덩크 하이

덩크 하이 따위를 어떻게 에어 조던 1과 비교할 수 있냐고 화부터 내는 사람에게는 이 두 스니커의 역사가 길어야 몇 개월 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되려 공식적인 발매 년도를 따진다면, 둘 모두 1985년으로 동일하다. 둘의 디자인이 유사한 이유다. 1985년, 나이키는 미국 대학 농구 선수들의 팀 구분을 위해 색색의 덩크 하이를 처음 만들어 보급했다. 이후 색색의 덩크 시리즈는 되려 스케이트 보더들의 사랑을 받게 됐고, 2002년 나이키는 아예 이 스니커를 스케이트 보더들의 상징적인 스니커로 못박으며 ‘SB’라는 단서를 붙였다. 멀리서 본다면 같은 스니커처럼 보이지만 아웃솔, 어퍼, 힐스트랩, 힐캡, 로고 등 다른 부분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희소성과 가격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캔버스 하이 vs. 반달 하이

앞서 언급한 에어 조던 1과 덩크 하이의 디자인 원류는 1982년의 에어 포스 1과 1984년의 반달 하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결국 나이키 에어 포스 1이 유사 스니커 디자인의 조상인 셈이다. 에어 포스 1과 반달 하이 역시 모두 1980년대 농구를 위해 제작됐고,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직접 신고 코트를 누볐다. 이후 에어 포스 1은 백 가지가 넘는 모델로 뻗어가며, 힙합 패션의 상징적인 스니커로 굳어졌지만, 반달 하이는 1984년 영화 <터미네이터>에 반짝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후 1987년 생산이 중단됐다. 오리지널 디자인의 반달 하이가 다시 출시된 건 최근인 2015년이다. 한 눈에 구분이 여러울 정도로 둘의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어퍼의 생김새, 슈홀 라인 등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법 많은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큰 차이는 내장 에어 유닛의 유무. 에어 포스 1의 미드솔 뒷축과 힐캡 나이키 로고 아래에는 모두 에어 유닛 내장을 상징하는 ‘AIR’가 새겨져 있다. 반달 하이에는 ‘에어’가 없다.

반스, 어센틱 vs. 에라

쌍둥이라 해도 믿을만큼 닳은 두 모델을 가장 쉽게 비교하는 방법은 발목을 감싸는 패딩 쿠션. 쿠션이 없는 쪽이 어센틱, 있는 쪽이 에라다. 어센틱과 에라는 앞코 부분, 즉 라스트의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에라는 라스트가 길고 뾰족한 반면 어센틱은 짧고 몽톡하다. 지금 가장 젊은 스니커인 반스 어센틱의 역사는 무려 1966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반 도렌 러버 컴퍼니라는 이름의 고무회사는 1966년 ‘#44 데크 슈즈’라는 이름의 스니커를 처음 만들었고, #44는 이후 ‘어센틱’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불리웠다. 한편, 에라 프로토타입의 모델명은 ‘#95’다. 미국의 전설적인 스케이트 보더 토니 알바와 스테이시 페랄타는 반스와 함께 오직 스케이트 보드를 위한 신발 제작을 의뢰했고, ’#95’는 결국 ‘에라’라는 이름으로 태어나게 됐다. 발목의 쿠션 역시 더 편한 스케이트 보딩을 위한 장치다.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클래식 vs. 척 70 클래식

미드솔의 소재와 실루엣부터 로고의 색상까지, 컨버스 척테일러 시리즈는 어쩌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닐까. 더 오랜 역사를 지닌 건 척 70 클래식이지만, 한국에 먼저 소개된 건 척테일러 올스타 클래식이다. 컨버스 척테일러 시리즈는 1996년 스프리스를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척 70 클래식에 비해 바닥이 더 납작하고 뭉툭한 디자인, 바로 척테일러 올스타 클래식이었다. 이후, 2003년 컨버스는 나이키로 통합됐고, 스프리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끄난 2005년 컨버스 코리아가 한국에 독립 브랜드로 진출했다. 1970년대 컨버스 척테일러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지금의 척 70 클래식이 등장한 건 2015년이다. 지금은 모두 각기 다른 라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척 70 클래식이 척테일러 올스타 클래식에 비해 더 날렵하고, 단단하다.

뉴발란스, 992 vs. 993

Editor Seung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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