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보내기 딱 좋은 요즘 힙한 펍

조회수 2018. 7. 13. 17: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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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BPM의 한 잔과 한 끼
U.P.P

디자인과 동기 넷이 작업실 한편에 차린 피자 가게는 이제 힙스터의 숨은 성지로 통한다. 외진 언덕을 오르고 올라 도깨비 시장 골목에 당도하기까지 여러 번 숨을 골라야 하지만, 옥상 잔디에 앉아 피자 한입에 맥주 한 모금을 곁들이면 그만한 호사가 또 없다.
발음마저 귀여운 ‘유피피’는 유니버스 피스 프로젝트(우주 평화 기획단)의 약자다. 사회공헌과 기부를 모토로 시작한 보육원 피자 배달도 현재진행형이다. 알만한 뮤지션부터 패션계 종사자, 맛집 인스타그래머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는다. 곁눈만 보내던 동네 어르신도 최근 신규 고객으로 합류했다.
추천메뉴: 직화 로스팅 커피(4천 원). 베이컨 소시지, 달걀이 들어간 유피피 피자(2만 원)
음악 스타일: 힙합부터 EDM까지 고루 섭렵하지만, 최근에는 재즈에 심취해있다. 근처에서 방송 중인 SCR(Seoul Community Radio)의 실시간 플레이리스트도 가끔.

서울 용산구 장문로49길 104 (010-5026-9318)
백인더데이

재야의 힙합 고수 같은 아우라의 오너가 손님을 맞는다. 춤추기는 애매하지만 주옥 같은 곡을 소개하고, 예전 음악을 새로운 스타일로 믹스해 고객들과 같이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그래서 이름도 ‘백인더데이’다.
대표가 DJ 시절에 수집한 레코드와 뉴욕과 런던 도쿄에서 공수한 흑인 음악 포스터로 매장을 꾸몄다. 오래된 흑인 음악을 샘플링한 알앤비 힙합을 들려주는 오너의 디제잉은 백인더데이만의 매력. 손님이 모이면 언제든지, 정해진 시간은 없다.
추천메뉴: MC를 상징하는 마이크와 스피커 모양의 에스프레소 얼음을 넣은 힙합 아이스 큐브 라떼(7천 원)
음악 스타일: 70~80년대 소울과 펑크, 90년대~현재 알앤비와 힙합. 톰 브록, 제이 지, 키샤 콜 계통의 흑인 음악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99 B1 (02-325-0123)
랫댓

애프터 클럽이 있으면 응당 비포어 클럽도 있어야 하는 법. 랫댓은 불금에 대처하는 청춘들의 자세다. 너무 시끄럽지 않고 살짝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비트의 힙합 음악이 흘러나와 파티에 임하기 전의 기대감과 흥을 고무시킨다.
학창시절, 클럽에 가기 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게 못내 아쉬웠던 오너의 자전적 소망을 실현한 공간이다. 본인 얼굴 실루엣으로 만든 캐릭터 네온사인이 유리 외벽과 매장 곳곳을 장식하고, 좋아하는 스트릿 브랜드 스티커로 테이블을 꾸몄다. 마치 친구네 아지트에 초대받은 듯한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이 때문이다.
그 편안함이 인기의 비결이 되어 이제 갓 오픈 1주년을 맞았지만 주말 밤이면 전력을 가다듬는 클러버들로 가득하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을 겸해 힙합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부담 없이 들를만한 공간이다.
추천메뉴: 말리부, 볼스피치, 피치크러쉬를 혼합한 자체 레시피 칵테일 라푼젤(7천 원)과 갈릭 감자튀김(7천 원)
음악 스타일: 매일 아침 유튜브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힙합 음악, 위켄드, ‘88’ 리믹스 등의 감각적인 영상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0길 40 (010-6701-3318)

힙한 데가 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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