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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

서울이 처음인 널 위해 준비했어, 맛집 BEST 10

식당부터 카페, 술집까지 풀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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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음식은 도시에 대한 기억을 좌우한다. 서울은 여느 미식 도시 못지않게, 먹고 마시기에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카페 성지’로 불리는 성동구에는 저마다 개성이 다른 카페와 식당이, 종로구에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노점이, 용산구에는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점이 있다. 관건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다.


한국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깃집 및 ‘치맥’부터 서울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카페와 술집까지, 종류별로 고른 맛집 선택지 10가지. 음식의 질과 분위기를 종합한, 만족도를 기준으로 엄선했다.

식당

사계

인테리어 디자이너 구자훈과 뮤지컬 배우 유승국이 운영하는 성수동 사계는 독특한 탄생 배경을 가졌다. 먼저 메뉴를 정하고 이에 맞춰 나머지를 결정하는 일반적인 창업과 달리, 구자훈은 하나 둘 사모은 백자 그릇의 쓰임새를 생각하다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자의, 백자에 의한, 백자를 위한 레스토랑인 만큼,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을 담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직접 개발한 음식으로 메뉴를 구성하게 됐고요. 스타일이 확실한 경력자 대신 젊고 유연한 셰프로 팀을 꾸렸습니다.”


사계에서 직접 추천한 음식은 ‘두부선’. 곱게 다진 두부와 강원도 춘천산 닭다리살을 함께 찐 궁중 요리다. 일반적으로 두부선은 간장에 찍어 먹지만 이곳에서는 숙성한 토마토 소스와 미나리를 곁들인다.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두부선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그릇에 담긴다. 작고 각진 음식의 모습과 유려한 그릇의 대비는 여백의 미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에 좋은 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13길 19


몽탄

삼각지에 위치한 100 여년의 고옥을 개조해 만든 몽탄은 충정로의 ‘두툼’을 운영하는 조준모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이 그저 그런 고깃집이 아니라는 사실은 고기를 굽는 방식과 음식 구성, 그리고 손님들을 통해 드러난다. 우선, 평일 오후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다. 영업 시간 전부터 사람이 모여들고, 문을 여는 동시에 곧 만석이 된다. 단골손님들은 이곳의 고기를 먹기 위해서라면 ‘반차’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몽탄은 총 세 차례에 걸쳐 고기를 굽는다. 대표 메뉴인 우대갈비는 주문과 동시에 참숯으로 1차, 볏짚으로 2차 초벌한다. 이후 테이블의 불판에서 속을 익힌 후 갈빗대 위에 수북히 쌓아올려준다. 적당한 비율의 살코기와 지방, 입 안에서 터지는 육즙, 풍부한 풍미.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친 고기 한 점을 먹고나면 기다린 시간과 노고가 아깝지 않다. 마지막은 음식 구성. 몽탄은 반찬과 양념에도 굉장히 신경을 썼다. 명이나물을 섞은 와사비, 살짝 얼린 무생채, 노른자와 참기름으로 버무린 파채 등 모두 이곳에서 특별히 맛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구성을 보면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영업은 오후 5시부터, 예약은 받지 않는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99길 50


대머리 식당

최자는 이곳을 두고 ‘숨겨두고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어릴적 기억을 긁어주는 곳’, ‘맛과 감성이 함께 충족되는 한 편의 영화같은 곳’이라고 평했다. 장위동에 위치한 대머리식당은 친구이자 셰프인 정창욱을 통해 최자로드 시즌 2에 소개한 백반집으로, 문을 연 지 40년이 넘었다. 이곳이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한결같은 맛. 식당의 기본이지만, 가장 어려운 덕목을 갖춘 덕에 문 밖에는 여전히 줄이 길게 늘어섰다.


대머리식당을 가기 위해 일부러 장위동까지 갔다면 오징어볶음과 제육볶음, 그리고 이면수 구이는 꼭 맛보는 것이 자신에 대한 예의다. 특히 숯불에 구운 듯 바싹 볶은 볶음류와 고슬고슬한 솥밥의 궁합은 가히 환상적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정창욱의 팁은 양념이 점점 졸아들 때 뚝배기에 간장을 살짝 두르는 것. 별 것 아닌 간장 한 숟갈이 뚝배기의 열기로 인해 타들면서 감칠맛을 배가한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돌곶이로 162


한남동 한방통닭

한남동과 보광동의 중간 지점에 있는 한남동 한방통닭.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극찬한 이곳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서울의 맛집 중 하나다. 오래된 간판과 내부가 이 집의 역사를 말하듯, 음식에도 깊은 내공이 담겼다. 이곳에서 시켜야 할 메뉴는 두말할 것 없이 한방통닭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핀 오븐에 넣어 굽은 것이 특징인데, 덕분에 기름기는 쏙 빠진 반면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방통닭의 복병은 닭 안에 넣은 찹쌀이다. 대추, 은행, 밤 등 보기만 해도 건강한 재료는 닭에서 뿜어 나오는 수분과 열기로 쪄진다. 바삭하지만 쫀득한 닭껍질, 포슬한 살코기, 쫀득한 찹쌀, 여기에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을 곁들이면 없던 기운도 샘솟는다. 첫 닭은 오후 4시 45분 즈음 나온다.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포장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사 용산구 대사관로34길 38


카페

블루보틀

한 택시기사님의 말에 의하면, 블루보틀이 처음으로 문을 연 날 새벽 6시부터 줄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커피애호가의 기대를 등에 업고 국내에 진출한 블루보틀 성수는 지금 당장 가보고 싶은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 가장 기본인 커피의 맛부터 공간이 주는 감성까지, 어느 하나 실망스럽지 않다.


블루보틀 성수에는 커피 한 잔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집약돼있다. 1층의 로스터리에서 부산을 통해 조달받은 커피콩을 직접 볶아 포장하는가 하면, 지하에 위치한 카페 한 켠에 자리를 마련해 매일 아침 커피콩 품질을 검수하고 바리스타를 직접 교육하기도 한다. 또 구움과자로 유명한 메종엠오와 함께 개발한 다채로운 디저트를 제공한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빛과 따뜻한 원목의 느낌, 그리고 모든 과정을 거쳐 내린 커피 한 잔의 조화는 한 번쯤 경험할 만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7


1인1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북촌한옥마을이 부담스럽다면, 은평한옥마을은 어떨까. 이곳의 초입에 위치한 1인1잔은 북한산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을 감상할 수 있어 유명세를 탔다. 건물은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 2층, 5층은 카페로 3층은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 쇼룸으로 4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옥마을에 자리한 카페답게 차는 물론 꽃 송편, 말이 떡과 같은 전통식 디저트도 판매한다. 1인1잔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전망이 좋은 5층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내부를 한옥 마루로 꾸민 이곳에서는 한국 전통 가옥 양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한편, 한옥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북한산 진관사를 천천히 둘러보고 1인1잔에서 차를 마시는 동선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 534


술집

청담6-3

일명 ‘명품거리’라고 불리는 청담 사거리에 위치한 내추럴 와인 바, 청담6-3은 파리의 비스트로처럼, 음식과 와인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음식부터 분위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데, 이는 모두 이곳을 연 대표의 취향으로 완성됐다. 공간은 덴마크 기반의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와 라프 시몬스가 제작한 천으로 커스텀 한 구비(Gubi) 의자,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아파라투스 스튜디오(Apparatus Studio)의 조명 등의 소품들로 채워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서울의 제로컴플렉스와 파리의 르 샤토브리앙(Le Chateaubriand)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박진용 셰프도 그가 직접 섭외했다.


독특하게도, 이곳은 메뉴가 자주 바뀐다. 제철에 맞는 재료를 활용해 단품 메뉴를 개발하고, 이에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을 골라 선보인다. 덕분에 그때그때마다 가장 맛있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가격에 대한 부담 역시 내려놔도 좋다. 가성비가 좋은 내추럴 와인을 잔으로 판매한다. 와인의 종류 역시 청담6-3 소믈리에의 의견에 따라 다양하게 정해진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149길 8


한남소관

홍콩의 붉은 조명을 서울에 그대로 옮겨온 한남소관은 퓨전 레스토랑 닷츠에서 새롭게 선보인 홍콩식 포차다. 강렬한 인상의 간판이 배치된 계단을 지나면 이국적 분위기가 풍기는 공간이 펼쳐진다. 주렁주렁 매달린 닭, 벽면에 붙은 전단지, 디지털식 간판, 한자 일력과 실링팬 등 적재적소에 놓은 여러 인테리어 요소가 마치 홍콩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홍콩식 포차라는 콘셉트에 맞춰 메뉴도 광동식 스타일의 음식과 고량주로 구성됐다. 특히 홍콩식 마늘새우튀김이 맛이 좋고, 식사도 해결하고 싶다면 소고기 국수와 소고기 감자볶음 등을 추가로 주문하면 좋겠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31길 20 지하 1층


안씨막걸리

한 때 ‘O리단길’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호황을 누린 경리단길이 젠트리피케이션을 겪고 있다. 이미 여러 가게가 치솟는 임대료에 문을 닫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도 이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안씨막걸리는 경리단길의 흥망성쇠를 직접 보고 겪은 술집으로, ‘보석길’로 불리는 안쪽 골목에서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핵심은 전통주다. 원하는 술을 청주부터 탁주까지, 맛과 향 그리고 바디감을 고려해 고를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추천할 만한 술은 홍천강 탁주. ‘예술’이라는 양조장에서 누룩을 직접 빚고, 1년 이상 땅에 묵혀 만든 술이다. 한 모금 마시면 흙냄새가 살짝 풍기는 동시에 알싸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염소고기 튀김, 여수 새꼬막 등 안주삼기 좋은 음식도 제공한다. 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미쉐린 가이드도 인정한 곳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61


종로3가 포차거리

빨갛거나 파란 천막, 군데군데 달린 전구,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 생김새는 똑같지만 기분과 계절에 따라 매번 색다른 포장마차는 한국 술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종로3가 만큼은 여전히 여러 포장마차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별히 맛이 뛰어나거나 부족한 곳은 거의 없다. 그날의 인원에 따라 빈 자리를 골라 앉으면 된다. 뜨끈한 우동이나 짭쪼름하게 볶은 꼼장어나 꼬치구이를 안주 삼으면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26


“본 기사는 무절제한 음주문화 조장의 목적으로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입비스트 코리아는 미성년자의 음주를 조장하는 그 어떤 것에도 반대합니다.” 

Editor Soobin Kim

Photographer Seunghoo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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