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성수동에서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9곳

조회수 2020. 11. 18. 16: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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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른 동네를 묻는다면 여러 답변이 나오겠지만, 성수동을 언급했을 때 고개를 저을 사람은 없을 듯하다. 블루보틀 커피, 루이스 폴센 플래그십 스토어와 같은 대형 브랜드의 매장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까지, 성수동은 근 몇 년 사이 디자인,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서울의 대표적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수동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이를 위해 <하입비스트>가 고른 9곳의 추천 장소. 지난 7월, 붉은 벽돌을 입고 이곳에 자리를 잡은 아더 스페이스 2.0과 새로 문을 연 텅 플래닛으로 소개를 시작한다.

아더 스페이스 2.0 & 텅 플래닛

아더 스페이스 2.0은 길 가던 어르신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유리 벽을 통해 안을 구경하게 만드는, 말 그대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다. 우주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8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진 동선은 오직 아더 스페이스 2.0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설계. 여기에 2층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혀에 새로운 경험을 안겨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새롭게 문을 연 텅 플래닛이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 메뉴를 제공한다. 다채로운 컬러감의 가구와 오브제 또한 텅 플래닛이 안겨주는 즐거움 중 하나. 쇼핑과 휴식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면 두 곳을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82

벨벳 트렁크

벨벳 트렁크는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에크루가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활용해 만든 편집숍이다. 휴먼 메이드, 엔지니어드 가먼츠, 스탠드 얼론 등의 의류부터 러그, 가방, 우산과 같은 생활 속 액세서리, 여러 국가에서 들여온 해외 매거진, 다양한 장르의 LP까지 ‘편집숍’에 있을 법한 대부분 아이템이 벽마다 진열되어 있다. 벨벳 트렁크에 방문할 때 주의할 점은 단 하나다. 통장이 ‘텅장’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25

사무엘 스몰즈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20세기에 만들어진 가구, 조명, 소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무엘 스몰즈에는 비코 마지스트레티, 한스 아그네 야콥슨, 디터람스와 같은 20세기 디자이너의 가구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다. 가구를 구매할 생각이 없는 이라도 빈티지 포스터, 턴테이블, 조명, 오디오 등 눈이 즐겁게 만들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사무엘 스몰즈는 예약제로 손님을 받으니 방문 전 꼭 이 링크를 확인해야 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5

팩피

‘대중적인 파스타 장르를 자신만의 창의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간결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메뉴를 선보인다’. <2020년 미쉐린 가이드>가 설명한 팩피다. 치킨 한 마리 값으로 신선한 채소가 잔뜩 들어간 양질의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팩피는 4만5천 원 이하에 훌륭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을 선정하는 ‘미쉐린 빕 구르망’에 2019년, 2020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고수에 거부감이 없다면 코코넛 밀크 닭가슴살에 고수 페스토와 오이, 고수를 곁들인 크림 스파게티를, 고수가 싫다면 오너 셰프의 ‘최애 메뉴’인 오징어 리가토니를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카페 포제

식사를 마쳤다면 커피 한 잔을 마실 차례다. 성수동의 재즈바 ‘포지티브 제로’가 운영하는 카페 포제에는 음악과 그림, 빈티지 아이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재즈바에서 운영하고 빈티지 아이템을 판매한다고 하여 이곳이 레트로한 느낌을 풍길 거로 생각한다면 오산. 일렉트로닉 기반의 음악과 트렌디한 감각의 전시, 깔끔한 맛과 라인업의 디저트 등 카페 포제는 데이트, 산책, 여가 생활에 최적화된 순간들을 제공한다. 2019년 ‘베스트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로 선정된 베를린의 로스터리 ‘더 반’에서 들여온 커피 원두는 카페 포제에 방문할 또 다른 이유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9길 7

자파 브루어리

커피를 마시기에 시간이 늦었거나 조금 더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길 건너에 있는 자파 브루어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은 어떨까.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에 위치한 자파 브루어리에서는 독일 출신 브루마스터가 양조한 수제 맥주를 즉석에서 따라준다. 맥주는 그대로 마시거나, 인도 출신 대표가 선정한 인도 음식과 함께 즐기면 된다. 추천 메뉴로는 일반적으로 세종 맥주에 들어가는 고수 대신 마살라를 넣은 시그니처 메뉴 ‘마살라 세종’과 흑맥주 매니아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발틱 포터 두 가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맥주와 함께 성수연방의 곳곳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주소: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세스크멘슬

성산동에 소금집이 있다면 성수동에는 세스크멘슬이 있다. 유럽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육가공 제품을 만들어온 오너가 만든 샤퀴테리에는 살코기의 담백함과 지방의 고소함이 담겨있다. 직접 담근 올리브, 피클, 사우어크라우트는 초리소, 베이컨, 소시지 등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매장 내에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비치된 만큼 시식해보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콜키지가 무료인 점 또한 장점. 물론 매장 내에서 와인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곁들일 마실 거리에 관한 걱정은 하지 말자.


주소: 성동구 성수이로14길 7

유어네이키드치즈

유어네이키드치즈가 치즈를 분류하는 방식은 독특하다. 제조 방식, 사용된 원료 등으로 구분하는 일반적인 치즈 스토어들과는 달리 유어네이키드의 치즈들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치즈를 ‘레벨 1’로, 자기주장이 강해 좋고 나쁨이 갈리는 치즈는 ‘레벨 2’ 이상으로 분리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다. 매장에는 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어서 날이 풀려 유어네이키드치즈에서 와인과 치즈를 사다가 뚝섬한강공원에서 즐길 날을 기대해 보자.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길 10

엔디디

망원동에 위치한 젤라또 맛집, 당도가 성수동에 오픈한 엔디디에는 쌀, 레몬 바질, 백향과, 라벤더, 소금, 마롱 글라세 등 수십 가지의 젤라또가 소비자를 기다린다. 비교적 좁은 당도와 달리 넓은 매장 안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점은 엔디디가 지닌 강점이다. 찾는 이들이 많아 매장이 늘 붐비지만, 아이스크림만을 판매하는 만큼 회전율이 높으니 사람이 많다고 포기하지 말자. 다만 그날그날 준비된 메뉴가 바뀌니, 원하는 맛을 먹기 위해서는 매장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야 한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Editor Eunbo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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