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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2021'에 선정된 한국 레스토랑 8

조회수 2021. 5. 7.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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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를 가도 실패 없는 맛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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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ikgonggan

SNS에서 #서울맛집 해시태그를 검색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에 음식점이 얼마나 많고 또 많은지 알고 있을 것이다. 개인의 취향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음식점에 대한 평가도 천차만별. 그래도 그중에 어디부터 후보군으로 삼으면 좋을지 기준점을 잡아주는 곳들이 있는데, 그중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지닌 곳이 바로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이다. 얼마 전 이들이 발표한 2021년판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에는 서울 지역의 음식점 8 곳이 포함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울의 맛집들을 찾아가려면 아래 리스트를 확인해보자. 방문 전 예약은 필수.

밍글스

‘섞이다’, ‘어우러지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Mingle’을 상호에 사용한 밍글스의 슬로건은 ‘서로 다른 것들을 조화롭게 어우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밍글스는 한식을 기반으로 프렌치 등 여러 나라의 색을 더한 퓨전 요리를 선보여 세계 곳곳의 미식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한국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인 다이닝인 만큼 식기부터 의자 및 테이블까지 한국의 신진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으로 구성된 점 또한 주목할 만한 특징. 일반적으로 가장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한식’의 새로운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밍글스의 문을 두드려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19 힐탑빌딩 2층

세븐스 도어

세븐스 도어는 아래 소개될 톡톡의 김대천 셰프가 전개하는 파인 다이닝이다. 가게 이름은 오미라 불리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그리고 매운맛에 발효와 숙성을 거쳐 더해지는 감칠맛, 사람의 손맛 총 일곱 가지 관문을 뜻한다. 이중 주목할 대목은 ‘발효와 숙성’이다. 이곳에서 김대천 셰프는 된장, 간장 등의 장류부터 김치까지 한식에 접목되는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세계 각국의 조리법과 음식 재료에 적용한 요리들을 제공한다. 한식의 대표 소스인 간장과 양식 파인 다이닝의 상징과 같은 트러플 소스로 양념된 ‘로열 떡볶이’와 대천김에 쌀과 캐비아를 얹어 먹는 ‘김밥’은 놓쳐선 안 될 메뉴.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 4층

본 앤 브레드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지, 마장동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본 앤 브레드의 무기는 누가 뭐래도 고기 그 자체다. 대한민국 최초의 한우 유통 전문회사 ‘한우고향’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따라 축산업계에 뛰어든 정상원 대표이기에 그가 손님에게 내놓는 고기에는 자부심이 깃들어 있다. 과거에는 높은 예약 난이도로 유명했지만, 지하 포함 4층 규모의 신관이 생긴 후부터는 2층 캐주얼 레스토랑을 즐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다. 물론 본 앤 브레드가 자랑하는 다양한 한우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한우 맡김차림’은 여전히 예약이 쉽지 않다. 퍼렐 윌리엄스, 데이비드 베컴 등이 찾은 가게로도 유명한 곳.


주소: 서울 성동구 마장로42길 1

한식공간

2019년 폐업 위기를 맞았던 한식공방은 한식계에서 가장 저명한 조희숙 셰프의 인수 이후 미슐랭 가이드 1 스타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있다. 최근 한식 셰프들이 일반적으로 한식에 서양 요리를 결합하는 것과 달리 조희숙 셰프는 전통 한식을 시대에 맞춰 풀어낸다. 그렇기에 오히려 “왜 한식에 꼭 파와 마늘이 기본 요소로 쓰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조희숙 셰프의 말처럼 전통의 기조가 뒤엎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거대한 창문 바깥으로 내려다보이는 창덕궁 돈화문의 풍경은 그 맛과 풍미를 한층 더해준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공간신사옥 4층

톡톡

세븐스 도어의 바로 아래층에는 프렌치 요리에 이탈리안, 일식 등을 더한 톡톡이 자리하고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김대천 셰프인 만큼, 톡톡의 메뉴들은 재료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런치 코스의 웰컴 디시와 보울은 그 시기에 가장 맛있는 제철 음식으로 준비되며, 메인 요리는 톡톡의 매력이 가미된 데일리 파스타, 시즌마다 달라지는 리소토, 당일 수산시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요리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 트러플 파스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물론 단품으로도 여러 요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그날 마음에 드는 음식으로 고르는 것도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 3층

모수

모수는 201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슐랭 1 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가 한국으로 들어와 설립한 파인 다이닝이다. 그는 오픈 8개월 만에 미슐랭 1 스타를 받았고 현재에는 미슐랭 2 스타를 받으며 ‘멀리 찾아갈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아뮈즈부슈로 나오는 우엉칩은 둥글게 만 우엉에 케일, 김, 다시마, 훈제 고춧가루, 발효 버터 등을 더한 것으로, 안성재 셰프의 어머니가 어릴 적 해주시던 우엉조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토르티야 위에 전복과 파래김을 얹은 ‘전복 타코’, 도토리와 트러플을 갈아 올린 국수 등 다른 요리들에도 오너 셰프의 독특한 해석이 들어가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45

주옥

주옥(珠玉)은 구슬과 옥이라는 뜻으로, 매우 귀한 것을 의미한다. 과거 청담동에 있던 주옥같은 식당, 주옥은 2019년 시청역 인근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로 자리를 옮기며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공간이 됐다. 신창호 오너 셰프가 전개하는 주옥의 요리는 직접 담고 발효시킨 30여 가지의 장과 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구매한 신선한 식자재로 만들어진다. 식전주, 아페리티프와 유사하게 다양한 종류의 식초를 물에 희석한 음료를 마신 후부터는 한국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코스로 제공되는데, 그 중심에는 초와 장, 두 가지의 발효 양념이 단단히 자리해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119 더플라자 호텔 3층

온지음

온지음 한국 전통문화연구소가 운영하는 한식 다이닝, 온지음의 요리는 다양한 한식 카테고리 중 양반들이 즐기던 식사를 뜻하는 반가음식에 뿌리를 둔다. 양반들의 식사인 만큼 재료로는 전국 각지의 제철 농수산물만이 사용된다. 조리 방식에서 고서나 문헌 속 전통과 지속 가능한 한식을 위한 ‘미래의 맛’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은 연구소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개인별로 제공되는 코스 요리 사이에 잡채처럼 그릇을 공유해야 하는 요리를 배치해 한식만의 특징을 녹여낸 점 또한 특징. 주말, 월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방문을 위해 휴가를 쓸 만한 가치가 있는 곳.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49 4층

Editor Eunbo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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