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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는 어째서 넷플릭스로 가고 있을까?

조회수 2020. 10. 25. 12: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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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의 강제 세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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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TV 시청자가 감소하고 넷플릭스, 왓챠 등 OTT 가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 현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넷플릭스다. 2020년 1분기 전 세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는 무려 1천5백만 명 이상 증가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넷플릭스 결제 금액 추정치는 올 3월 기준 3백62억 원이었다. 2018년 3월과 비교해 2년 새 10배나 늘어난 것이다. 보통 1명이 결제하면 여러 명이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재적 이용자 수는 6백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및 넷플릭스 사용자 증가로 인한 국내 콘텐츠 소비자들의 시청 습관의 변화도 눈에 띈다. MBC 드라마 <봄밤>는 본방송 이후 몇 시간 후 넷플릭스에 최신 방송분이 올라오기 때문에 본방송을 사수하기보다는 넷플릭스 시청을 선호하는 경향이 컸고, KBS <동백꽃 필 무렵>, tvN <비밀의 숲>의 경우 아예 종방을 기다렸다가 ‘몰아보기’ 시청을 하는 인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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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로는 <킹덤>, <사랑의 불시착>을 비롯해 <이태원 클라쓰>, <더 킹 : 영원한 군주>, <쌍갑포차>,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등이 있다. 이들은 넷플릭스의 제작 투자를 받은 콘텐츠 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다. 이중 <사랑의 불시착>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라쓰> 등이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넷플릭스 전체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렸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 <킹덤>은 시즌 1과 시즌 2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처럼 많은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제작되고, 또 성공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투자처로서 넷플릭스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넷플릭스의 투자는 제작 이전 단계, 중간 단계, 그리고 제작 완료 이후 투자로 구별된다. <동백꽃 필 무렵>은 국내에서는 KBS 드라마로,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유통된다. tvN의 <미스터 션샤인>과 JTBC의 <스카이캐슬>처럼 방영권 라이선스만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올 4월, KTB투자증권은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에 어느 정도 금액을 투자할지를 모의 계산해 발표했다. 향후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재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비중 85%가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면 2025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는 약 2백4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한국 드라마의 비율이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비는 2025년 약 1조2천억 원이 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에 따라 가정하면, 2025년에는 약 7천7백억 원이 한국 드라마 제작 산업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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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지역에서 확실한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은 만큼,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또는 동시 방영 드라마의 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렇다면 넷플릭스 입장에서 한국 드라마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이 넷플릭스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Editor Yonghwan Choi

Contributor Minzheong Song/Professor Of Div.of Media & Advertising/Hansei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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