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가볍게 혹은 진지하게 관람하기 좋은 7월 추천 전시 10선

조회수 2020. 7. 24. 23: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코로나19와 웹툰이 전시에 미치는 영향.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7월의 추천 전시는 크게 두 분류로 구분된다. 먼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의 풍경, 오랜 추억을 회상시키는 장난감과 그림들,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과 사람들처럼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담담하게 풀어내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현재의 시대상을 기록하고 고찰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의 태도는 당연하게도 전시를 기획하고 관람하는 방법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이것을 다시 작품으로 소통하는 시도가 이번 추천 전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또한, 최근 영화, 드라마 분야의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웹툰 원작’의 전시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니 관람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추천한다.

<KEEP IN STEP>

국내 스트리트 아트씬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그래픽 아이덴티티를 자랑하는 조대 작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전시를 위한 만남이 아닌, 평소 사적으로 긴 호흡을 유지해 온 친구이자 동료들이 모여 만드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서로 취향이나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의 작업을 존중하며 만들어 내는 조화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작가: 조대, 포블랙, 구니, 한치, 임지빈, 제자, 이연진, 이석, 레어벌스, 정윤석

일정: 7월 12일 ~ 7월 25일

장소: 무어 서울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28 B1F

정보: www.instagram.com/moorseoul

<Joejae, Like a Star>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조재형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이 갤러리 룩스에서 개최된다. 조재형 작가는 꿈과 음악의 선율을 기반하는 상상,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 등을 경유하여 밝음과 어둠, 쾌락과 우울, 구상과 추상 등 공존하기 어려운 양가적 성질들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전시와 작품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 조재형

일정: 7월 26일까지

장소: 갤러리 룩스 | 서울 종로구 옥인동 62

정보: noblessecollection.com

<코로나 시대의 사랑>

현재 의료, 과학 분야는 물론 사회학, 심리학, 생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시각예술 분야 또한 VR, 온라인 미술관 등 비대면을 시도하고 있지만, 관람방식의 변화에 불과하다. 본 전시는 시각예술의 언어로 코로나19 시대의 모습을 직접 다룬 작품을 통해 현시대를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시 제목인 <코로나 시대의 사랑>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서 따온 것으로,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 속 콜레라는 질병 확산의 차원을 넘어 사랑의 방식, 시대적 관습, 가치관의 변화를 요구했다. 그 변화는 2020년 현재 ‘코로나 시대’에 당면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번 전시는 준비 과정의 기록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시의 일부분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 김가람, 심래정, 윤석원, 인세인박, 정지현

일정: 7월 30일까지

장소: 플레이스막3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96, B1F

정보: www.placemak.com

<OUR HOURS>

부산에서 진행되는 반가운 전시 소식. 남천동 삼익비치에 살았었고, 현재 살고있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페인터가 함께 준비한 전시 <OUR HOURS>가 남천동에 위치한 코올액티브에서 개최한다. 삼익비치와 주변 동네를 향한 세 명의의 기억과 경험이 밑바탕이 되어, 재개발로 이슈가 되는 곳이 아닌 동네 사람의 눈으로 그리는 동네 이야기가 전시를 이끈다. 녹색이 우거진 뜨거운 여름에 원색이 가득한 삼익비치의 청량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이슬아

일정: 7월 14일 ~ 8월 2일

장소: 코올액티브 | 부산 수영구 남천동로16번길 5

정보: https://www.instagram.com/lllllllllsa/

<your only lover, friend, enemy.>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Nobless Collection

무심한 듯 시크하고 위트 있는 일상을 핑크빛 디지털 일러스트로 그려내는 걸로 잘 알려진 신모래 작가의 개인전이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알려진 핑크색을 걷어내고 담백한 검은색 콩테(conté) 선으로 그린 드로잉을 메인 작품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포즈의 포옹 장면을 표현한 드로잉 100점을 전시장 한가운데에 매달아 설치했는데, 그림 하나하나에서 감정의 온도 차가 느껴진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의 포옹, 그저 습관처럼 하는 포옹, 위로의 마음을 담은 포옹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감정, 잊고 있던 감정, 숨기는 감정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 신모래

일정: 8월 14일까지

장소: 노블레스 컬렉션 |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13

정보: noblessecollection.com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 <그림을 그립시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현세대가 겪고 있는 문화적 경험 이면에 숨겨진 본질적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그려내기 위해 두 개의 전혀 다른 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 먼저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는 인터넷을 부유하는 밈(meme)과 짤들을 미술의 맥락으로 가지고 들어 온 영상 작품들로 구성된다. 짧게는 20여 초로 만들어진 짤막한 영상들은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이모티콘이나 GIF의 움짤로 담아내는 현세대의 소통방식을 참조하고 있다. <그림을 그립시다>는 1980~90년대에 활동했던 미국 화가 밥 로스의 유명한 TV 프로그램에 착안해 미술 작품의 시장 가치 형성 과정을 희화화한다.


작가: 인세인 박

일정: 8월 15일까지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84

정보: www.arariogallery.com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

전시는 동시대 작가들의 일상적 소통의 장치가 된 SNS가 어떻게 현대미술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SNS를 활용한 예술작품들의 등장은 2010년 이후 등장한 새로운 현상으로, 특히 2010년대 이후 신생공간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에게 SNS 미디어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작품 세계를 소통시키는 중심 플랫폼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주요 기반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본 전시는 현대미술의 시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소통 채널을 방법론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작가들과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결하여 보여준다. 대안공간 세대의 기획자 3인, SNS 환경과 밀접한 20~30대 미술 이론 전공자 3인의 공동 리서치에서 시작하여 17인의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귀결된 이 전시가 SNS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 세대 문화의 격차를 넘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 고안철, 김도균, 김무영, 김진현, 김효재, 노상호, 손윤원 × 라나 머도키(Lana Murdochy), 업체eobchae × 류성실, 이미혜, 이우성, 이윤서, 전민제, 정아사란, 치명타, 한재석, 홍민키, 홍채연

일정: 8월 23일까지

장소: 아르코미술관 |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정보: www.arko.or.kr

<Paper is>

오랜 세월 우리에게 종이는 어떤 재료로 정의 내려져 왔을까? <Paper is> 전시는 종이를 대하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네 명의 창작자가, 가장 약하고 부드러운 재료라고 생각되는 종이의 확장성을 주제로 각각 작품을 선보인다. 종이가 갖는 물성과 다른 재료와의 매치를 통해 단단하고 구조적인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고, 버려지는 종이가 쓸모 있는 소재로 변신하기도 한다. 또한, 종이가 가지는 본질적인 물성이 옻 혹은 빛과의 결합을 통해 공간의 감성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작가: 권중모, 이우재, 유남권, 오상원

일정: 7월 15일 ~ 8월 26일

장소: 스페이스 B-E 갤러리 | 서울 강남구 학동로26길 14 3,4F

정보: www.spacebe.co.kr

<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세계의 근현대사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 <퓰리처상 사진전>이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2년 수상작부터 지난 5월 4일 발표된 2020년 수상작까지 퓰리처상의 사진 부문 모든 수상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 국적 사진기자로 최초로 퓰리처상 사진 부문을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전시된다. 김경훈 기자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Caravan)을 취재하며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정: 10월 18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정보: www.sac.or.kr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웹툰의 영향력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미술계까지 그 세력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미 <이끼>, <신과 함께>, 그리고 <이태원 클라쓰>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콘텐츠들이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되는 가운데, 누적 조회 수 30억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 전시 콘텐츠가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아트, 라이트 아트, 아날로그 기반의 오브제 설치 등 시각은 물론, 후각과 청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공격적인 콘텐츠를 앞세우고 있으며, 원작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가미된 경험 콘텐츠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일정: 7월 15일 ~ 2021년 3월 14일

장소: 그라운드 시소 서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정보: groundseesaw.co.kr

Editor Moonn


애플이 공개한
’2020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즈’ 수상작
아래 이미지 클릭 후
<하입비스트>에서 확인하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