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10명이 뽑은 최고의 돼지국밥 맛집

조회수 2018. 7. 19.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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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먹는 부산 출신 10명

부산 출신 에디터가 부산 토박이와 부산 출신 사람에게 물었다.


“부산 최고의 돼지국밥은?”


알고 보니 국밥 명가 아들이었던 래퍼부터 부산(포니아)의 1세대 서퍼, 현 LG 트윈스 야구 선수까지. 부산 출신 10인이 가장 아끼는 식당의 추천사를 덧붙였다. 맛 하나만으로 올여름 부산 여행의 합당한 이유가 될 돼지국밥 맛집들. 

정관 경주박가국밥

박제욱(우기), 프로듀서 / 국밥집 아들


사실 우리 집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부산 돼지국밥의 시조 격으로, 한국전쟁 당시 할머니께서 시작하신 이래 6~70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부산에 7곳 울산 2곳에서 운영되는 맛집이다.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돼지의 잡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 24시간 내내 우려내는 풍부하고 깊은 돼지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엄청나게 크고 고소한 순대를 즐길 수 있다. 수육은 부위별로 주문이 가능한데, 특별 주문 시 애기보, 족발 같은 특수 부위를 맛볼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목살 수육은 간장소스나 김칫소로 만드는 무채김치와 함께 곁들인다면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할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부산 기장군 정관읍 구연2로 18 / 051-742-0507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

진해수, LG 트윈스 투수


한 입맛 하는 현지인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부산 맛집.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부드러운 고기를 적당히 넣고 부추겉절이로 간을 해서 먹는 이 집 맛의 조합은 매번 먹을 때마다 감동이다. 개인적으로는 순댓국이나 뼈 해장국 처럼 다소 ‘헤비’한 음식이 아니라서 더 선호한다. 부산 여행자라면 꼭 한번 들려 맛보길 추천한다. 든든한 식사 겸 해장으로 제격일 테니.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35-1 / 051-628-7020



부산 서면 포항국밥

Ninest, 비디오 메이커 / 카와이 스웨트 숍 디렉터


맛은 기본이니 언급하지 않겠다. 좋아하는 ‘행님(꼭 형‘님’이어야한다)’과 기분 좋은 수다를 떨기에 알맞은 인테리어가 매력이다. 보통 로컬 맛집은 작은 가게가 많아서 왁자지껄 떠들기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는데, 여기는 규모가 큰편이라 마음 놓고 입을 털 수 있어서 좋다. 소주잔이 절로 넘어가는 마법 같은 곳이다. 부산에 포항이라니, 이름부터 발걸음이 갈 수밖에 없는 곳이지.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68번길 27 / 051-807-543

범일동 마산식당 

나잠수, 뮤지션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부산 맛집이지만 묘하게도 가게 이름은 마산식당. 뿌연 국물의 돼지국밥을 싫어하는데 이 집은 된장을 베이스로 한 약간 맑은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 딱이다. 그 맛을 증명하듯 언제나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이 집 맛의 매력은 단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맛이다. 세월이 담긴 부산 지역만의 고기 냄새를 맡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부산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19 / 051-631-6906



해운대 왕돼지국밥

황선우, 젠틀몬스터 브랜딩 본부


돼지 냄새 안 나는 돼지국밥을 바라다니 인간은 얼마나 모순적인 존재인지. 하지만 해운대 왕돼지국밥의 담백한 국물을 한번 맛보면 타협이 필요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비계 없이 큼직한 살코기가 육식 인간의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주며, 맑은 기운이 도는 뽀얀 국물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정구지’만 듬뿍 넣어서 먹는 쪽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다대기를 숟가락째 빠뜨려서 서브하는 점이 좀 아쉽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 29-1 / 051-742-1212


래퍼 한해, 혁오 매니저 류윤현의

부산 돼지국밥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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