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프로필: 애스턴마틴

조회수 2020. 8. 17. 1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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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찰스 왕세자, 그리고 키드밀리의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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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 그리고 한국 힙합신의 키드밀리.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세 사람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애스턴마틴을 탄다는 것. 애스턴마틴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가 태어난 럭셔리카의 본고장,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1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사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고성능 모델은 물론, 플라잉카, 헬리콥터, 바이크 등 색다른 모델들을 선보이며 자동차 시장 내에서도 저만의 특별한 지점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하입비스트>가 여느 럭셔리카 브랜드와는 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애스턴마틴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설립자 혹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Who’, 브랜드 핵심 가치 ‘What’, 설립 시점 및 전개 기간 ‘When’, 기반 지역 ‘Where’, 인기 요인 ‘How’, 그리고 지금 이 브랜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 ‘Why’.

BEAUTIFUL TO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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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애스턴마틴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자동차 제조사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애스턴마틴의 전신이었던 ‘뱀포드 & 마틴’은 1913년 로버트 뱀포드와 라이오넬 마틴이 자신들의 성을 따 설립된 회사로, 차를 개조하던 튜닝 업체였다. 1919년부터는 직접 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는데, 카레이싱 선수였던 라이오넬 마틴이 영국 ‘애스턴 글린턴 힐클라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대회의 이름과 창립자의 이름을 절반씩 가져와 지금의 브랜드명을 갖게 됐다.

What

애스턴마틴은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V12 엔진을 얹는 지구상에 몇 안 남은 스포츠카 브랜드다. 보통 애스턴마틴은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수식으로 설명되고는 하지만,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그 DNA는 스포츠보다 럭셔리에 무게 중심이 실려 있다. 설립 초창기부터 레이싱에 초점을 맞추어 고성능 모델을 주로 선보여왔던 페라리, 포르쉐,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와는 달리, 애스턴마틴은 보다 여유있고 품위를 지키며 달리는 ‘GT’ 모델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애스턴마틴을 대표하는 ‘본드카’, DB5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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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초호화 럭셔리 카로 명성을 알린 애스턴마틴이지만, 그 역사가 늘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설립 이후 두 번의 세계 대전과 잦은 경영난으로 허덕이던 애스턴마틴은 1947년 영국 출신의 자본가 데이비드 브라운에게 인수되며 새 장을 펼치게 된다. 브랜드의 대표 라인업, DB시리즈는 데이비드 브라운의 이름을 딴 것. 이후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DB 시리즈의 성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등장하며 전 세계에 그 명성을 떨치게 된다. 현재는 고성능 럭셔리카 브랜드답게 포뮬러 1에서 상위 티어에 속한 레드불 레이싱과 손을 잡고 팀을 운영 중이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2021년에는 캐나다 억만장자이자 F1 레이싱 포인트의 소유주 로렌스 스트롤이 애스턴마틴의 주식을 대거 인수하면서 새롭게 F1팀을 운영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Where

애스턴 마틴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맥라렌, 재규어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고향, 영국에서 태어났다. 익히 알려져 있듯 ‘본드카’로 유명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 2011년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카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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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애스턴마틴은 1백 년 넘는 역사를 지닌 브랜드답게 그 헤리티지를 중요시 여기지만,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팬들의 환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차 외에도 다른 운송수단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앞서 애스턴마틴은 에어버스의 비즈니스 헬리콥터 ‘ACH 130’에 DB11의 디자인 요소를 버무려 새로운 헬리콥터를 선보인 바 있다. 반대로 영국항공의 콩코드 여객기 첫 비행 50주년을 기념하는 DBS 슈퍼레제라 ‘콩코드’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헤리티지도 똑똑히 활용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웨딩카로 탔던 DB6 MKII를 가져다 기존 파워트레인을 덜어내고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어 새로운 전기차로 탈바꿈시키는가 하면, 최근에는 수십억을 호가하는 ‘본드카’ DB5를 한정판 모델로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그뿐인가. 지난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지금은 단종된 브랜드 럭셔리 모델, 라곤다의 이름을 가져와 라곤다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Why

고고한 이미지를 중시하는 여느 럭셔리카 브랜드와 달리 애스턴마틴은 브랜드를 둘러싼 이미지를 스스로 뛰어넘기 위해 이색적인 행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애스턴마틴은 2018년 하늘을 날 수 있는 콘셉트 플라잉카 ‘볼란테 비전 콘셉트’를 선보여 많을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애스턴 마틴 CEO 앤디 팔머는 “도시 교통의 혼잡과 오염을 줄이고 이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대체 솔루션이 필요하다”라며 제작 이유를 밝혔다. 또한 브랜드 특유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브랜드 최초의 바이크 AMB 001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애스턴마틴은 과거의 영광만을 쫓지 않고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끊임없이 고안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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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yeonu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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