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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휴가 코스로 제격인 8월 추천 전시 모음.zip

조회수 2019. 8. 3.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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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실내가 최고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알리는 매미 소리가 한창이다. 삼삼오오 모여 휴가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반면, ‘집 나가면 고생이다’라고 반박하며 이른바 ‘휴가의 학계 정설’을 따르려는 이들도 눈에 띈다. 특별히 올해는 유례 없는 ‘무더위 없는 여름’으로 도심 속 휴가를 즐기겠다는 이들이 두드러진다. 극장으로 몰리는 발걸음이 올해만큼은 미술관과 갤러리에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의 전시들을 추천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스니커에 열광하는 사람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목마른 사람도, 모두 다 환영할 만하다.


'인사살롱 2019: 바깥으로 굽는 팔'


'바깥으로 굽는 팔'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관용구를 비튼 전시다. 여기에는 기존 네트워크 안에서 재생산만을 반복하는 미술 생태계 너머를 상상하고자 하는 의미가 반영돼 있다. 가장 전통적인 동시에 보수적인 이미지의 미술지구, 인사동에서 젊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과, 미술 전문지 기자들이 전면에서 마주친 엄선된 작품들이라는 점이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참여 작가: 김민희, 류민지, 봄로야, 사박, 송승은, 양아영, 양현모, 이미정, 이유성, 임노식, 정수정, 차혜림

일정: 8월 5일까지

장소: 갤러리 미술세계 제 1, 2전시장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4

방문 정보: mise1984.com/gallery


'정신과 시간의 만화방'


타이틀이 낯익다. 전시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이름을 빌렸다. 타이틀에 걸맞게 전시 <정신과 시간의 만화방>은 만화를 다룬다. 국내외 여러 출판, 실험, 독립 만화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의 연례 프로젝트, <정신과 시간의 만화방>은 한시적으로 공간 전체를 만화방으로 꾸린 전시다. 2018년 1호점 <쾅 코믹스>에 이어, 2019년 2호점으로 온라인 독립 만화 서점 <SIDE B>가 유통하는 독립 만화, 매거진, 리뷰북과 여러 편의 단편만화를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만화를 볼 수 있으며, 작가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 공기, 근하, 굄, 노경무, 논깡, 무화과, 바지, 송민선+최중원, 성인수, 써니, 사이드업, 우넝, 임나운, 애교쟁이st, 정원, 최은옥, 최재훈, 황벼리, AYUN, IAN

일정: 8월 11일까지

장소: 전시공간 | 서울 마포구 홍익로 5길 59 1층

방문 정보: instagram.com/all_timespace


'Tape Shop'


마스킹 테이프는 주로 미술 작업에서 시작 또는 마감을 위해 사용되고는 한다. 하지만 작가 박건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작업대 위의 콜라 병, 먹다 남은 프링글스 통, 심지어 쓰레기통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마스킹 테이프를 덧붙여 작업을 펼쳤다. 손으로도 쉽게 찢어지는 마스킹 테이프가 겹겹이 쌓여,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해진 작품들은 그가 추구하는 ‘오버랩의 가치(The Value of Overlap)’를 여실히 드러낸다.


참여 작가: 박건우

일정: 8월 11일까지

장소: 갤러리 스탠 | 서울 강남구 학동로 12길 45

방문 정보: gallerystan.com


'Beauty & Stupid'


포토그라피 플랫폼 <시티카메라>는 <음레코드>와 함께 스트리트매거진 <맵스>의 편집장 유도연의 사진전<Beauty & Stupid>를 열었다. 오랜 기간 국내 스트리트걸처를 가장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관찰하고 기록해 온 그의 도발적이고 위트있는 시선이 국내 스트리트신의 단면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참여 작가: 유도연

일정: 8월 12일까지

장소: 시티카메라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마길 4

방문 정보: instagram.com/citycamera.official


'Sugar Dish'


서플라이 서울은 뉴욕의 SALON 94 DESIGN과 처음 손잡고 토마스 바저의 개인전 <SUGAR DISH>를 선보인다. 토마스 바저는 일리노이 주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건축과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을 공부한 후 뉴욕 브루클린에서 작업을 펼치는 디자이너다. 그는 부와 사치를 연상케하는 오브제에 기능을 적용한, 다소 기괴한 형태의 가구나 조형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그의 오랜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사치품에 대한 기억을 다시 환기한다.


참여 작가: 토마스 바저

일정: 8월 15일까지

장소: 서플라이 서울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9 B1층

방문 정보: instagram.com/supply_seoul

'Summer Hill'


노블레스 컬렉션은 김미영 작가의 개인전 <Summer Hill>을 통해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찾아올 여름의 다양한 풍경을 선보인다. 여름 언덕, 정원, 밭을 그린 테마의 커다란 유화와 작은 패널의 수채화 등은 청량한 리듬과 색감으로 무더운 여름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작가의 즉흥적 순간이 깃든 ‘웨트 온 웨트(Wet on wet)’ 기법의 확인은 전시의 특별한 재미다.


참여 작가: 김미영

일정: 8월 1일 ~ 8월 22일

장소: 노블레스컬렉션 | 서울 강남구 선릉로 162길 13

방문 정보: noblessecollection.com


'You Again'


남산 자락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 OS는 그 첫 전시로 현정윤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런던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변형한 입체 오브제를 통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친다. <You Again>은 ‘이렇게나 멀리 도망쳤지만 고개를 들어보니 또 너구나’와 같은 말로, 동일한 대상을 끊임 없이 마주했을 때의 무기력함을 그렸다. 전시는 속박의 감정을 닮은 조각과 ‘You’라는 대상을 닮은 조각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작가: 현정윤

일정: 8월 24일까지

장소: OS |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월로 64-4

방문 정보: ososos.net


'PICK X CELL'


마치 오래된 게임 속에 들어간 듯한 착각. 추억 ‘돋는’ 도트 그래픽으로 알려진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의 개인전이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매개로 해석되는 픽셀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그가 대중과 가장 긴밀하게 소통하는 수단이자 대표적인 연작, 픽셀 포트레이트까지 그가 지금껏 선보인 여러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 주재범

일정: 8월 2일 ~ 9월 1일까지

장소: 에비뉴엘 아트홀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6층

방문 정보: instagram.com/citycamera.official


'뷀코3 – 포스터 타운, 단도전'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포스터 전시 뷀트포메트 코리아의 새 주제는 바로 색이다. 단일한 색을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뷀코는 한국과 스위스 그래픽 디자인을 ‘따로 또 함께’ 돌아보고자 한다. 주제를 공유했던 지난 전시와 달리, 동일한 장소에서 두 개의 전시가 진행되는 셈이다. 전시는 포스터 주제와 달리 ‘색’이라는 차별점을 두어 두 나라의 그래픽 디자인의 현재와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여 작가: 강구룡, 강민주, 공민정, 구모아, 구테폼 외 다수

일정: 8월 7일 ~ 9월 18일까지

장소: KF 갤러리 | 서울 중구 을지로5길 26

방문 정보: kf.or.kr


Editor M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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