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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19, 서킷을 달리는 현대차의 고성능 연구소

고성능차 기술 개발이 목표인 현대자동차의 RM 프로젝트. 최근 공개된 RM19에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현대차 N의 미래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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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을 출범하기 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을 기획하고 고성능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고성능 브랜드 N에게 올해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한 WRC가 고성능 기술 테스트의 장이자 N 모델의 요람이라면, 프로젝트 RM은 모터스포츠와 N 모델 사이를 연결하는 기술의 징검다리이자 달리는 연구소 역할을 수행한다. 많은 결실을 이루었지만 프로젝트 RM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공개된 RM19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RM의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프로젝트 RM: 고성능 기술 개발을 위한 도전

프로젝트 RM은 뒷바퀴굴림 방식의 미드십 고성능차를 연구한다

프로젝트 RM은 고성능차의 구성 요소인 파워트레인, 섀시, 보디, 서스펜션, 에어로 다이내믹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연구 개발하며, 선행 개발 단계의 기술들을 실제 주행을 통해 검증한다. ‘RM(Racing Midship)’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뒷바퀴굴림 방식의 미드십 고성능차 개발에 집중되어 있다. 부품 중 가장 무거운 엔진을 차체 가운데에 얹는 미드십 구조는 무게 배분과 차체 강성 확보 면에서 유리하다. 때문에 많은 정통 스포츠카가 미드십 구조를 사용한다.

프로젝트 RM의 역대 콘셉트카들. 14,15,16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가 이번 RM19에 모두 반영됐다

프로젝트 RM은 RM14부터 RM19까지 총 4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2014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첫 모델 RM14는 순수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미드십 엔진 구조를 채택했으며, 2.0ℓ T-GDi 엔진을 탑재해 300마력을 발휘했다. 2015 서울모터쇼에서 데뷔한 RM15는 섀시 측면에서의 개선이 돋보였다. 알루미늄 골격 구조와 탄소섬유(CFRP) 외판을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을 높인 것이다.


RM14와 RM15에서 축적된 기술은 다시 RM16으로 이전됐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명제에 따라 공력 성능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전동식 슈퍼차저, e-LSD, 전자식 가변 배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RM 시리즈 콘셉트카

2019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RM19. 기존의 RM 시리즈와 동일한 미드십 구조를 사용한다

RM 시리즈의 최신작은 RM19로, 2019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RM19는 일반 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한 고성능 콘셉트카다. 기존 RM 시리즈처럼 미드십 구조를 사용하고 있으며, 벨로스터 N TCR 레이스카의 각종 고성능 기술들을 수용했다.

RM19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이 담긴 헤일로 카다

RM19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리는 헤일로 카(Halo Car)에 해당한다. 헤일로 카는 제조사의 뚜렷한 목적 의식과 도전 정신이 투영된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의 라인업은 크게 일반 모델, N 라인, 고성능 N, 헤일로 카, 모터스포츠(레이스카)로 분류되는데, RM19와 같은 헤일로 카는 레이스카와 고성능 N 사이에 위치한다. 즉, 레이스카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카이자, 고성능 N 모델의 모태가 되는 실험적인 모델인 셈이다. 실제로 RM19는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높은 성능과 N 브랜드의 비전을 함께 담고 있다.



RM19, 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도로 위의 레이스카

RM19의 옆모습. 벨로스터 N과 같은 해치백 형태지만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의 뒷좌석에 해당하는 차체 중앙에 들어간다

RM19는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과 레이스카인 벨로스터 N TCR의 구성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외관은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고려한 각종 파츠를 더해 완성했으며, 엔진과 변속기는 벨로스터 N TCR의 것을 튜닝해 사용한다. 하지만 미드십 엔진 구조를 적용하면서 차체 구조가 달라졌다. RM19는 길이 4,319mm, 너비 1,945mm, 높이 1,354mm로, 벨로스터 N보다 54mm 길고 135mm 넓다. 305/30R20 사이즈의 뒤 타이어에서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섀시의 한계가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서스펜션 구조부터 서브프레임까지, 대대적인 차체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벨로스터 N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서스펜션 구조다. RM19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더블 위시본을 사용하며, 여기에 감쇠력을 조절(3단계)할 수 있는 유압식 댐퍼를 조합한다. 섀시와 결합되는 서브프레임 역시 새로 개발했다. 앞은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뒤는 튜브 프레임과 스틸 플레이트를 조합해 강성을 높였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다시 설계했다. 앞 6 피스톤, 뒤 4 피스톤 캘리퍼에 모터스포츠용 ABS 시스템을 조합했다. 스티어링 기구는 벨로스터 N의 랙 타입 전자식(R-MDPS)이며, 스티어링 휠은 벨로스터 N TCR과 같은 제품이다.

시트와 뒤쪽 격벽 사이에는 차체 강성을 확보하는 롤케이지가 적용되어 있다

섀시 역시 미드십 구조에 걸맞게 조율했다. 차체 중앙과 뒤쪽에 파워트레인을 넣으면서 더블 위시본에 맞게 설계를 바꿨으며, 타이어 직경을 키우고 휠 트레드를 늘리기 위해 휠 하우스를 대폭 확장했다. 당연히 롤케이지도 들어간다. 물론 미드십 레이아웃의 2인승이라 A필러부터 C필러 또는 트렁크까지 연결한 6~8포인트가 아닌 A필러와 B필러를 잇는 4포인트 롤케이지다.

RM19의 에어로 파츠는 시속 200km의 속도에서 19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레이스카의 흔적은 외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RM19의 모든 외장 패널에는 공기 역학적인 설계가 반영됐다. 흡기구가 있는 보닛과 뒷 펜더는 RM19 전용 부품이며,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는 벨로스터 N TCR에서 가져왔다. RM19는 시속 200km의 속도에서 무려 19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벨로스터 N TCR의 엔진을 가져와 최고출력을 41마력 높였다

엔진은 벨로스터 N TCR에서 가져왔다. 단, 성능 제한(Balance of Performance)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최고출력은 39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48.4kg·m로 높였다. 출력 향상의 비결은 새 터보차저다. 터빈을 키우고 트윈 스크롤 방식을 싱글 스크롤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내구성 확보를 위해 헤드 가스켓과 헤드 볼트도 강화했다. 참고로 RM19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이내에 도달한다.

RM19는 달리는 실험실로서 고성능차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RM19는 훌륭한 퍼포먼스와 함께 발전가능성도 제시했다. 바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적용 가능성이다. RM19는 움직이는 실험실로서 각종 파워트레인의 고성능화 검증을 도맡는다. 내연기관 엔진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스포츠카로의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진화를 거듭하는 프로젝트 RM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미래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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