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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지상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하다

친환경차는 ‘환경친화적이지만, 성능은 부족한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현대자동차가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본네빌 소금 사막에서 특별한 도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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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유타주의 ‘본네빌 소금 사막(Bonneville Salt Flats)’을 찾았다. 본네빌은 아주 오래전엔 호수였지만 지금은 단단하게 다져진 소금 평원이다. 바닥이 고르고 주행을 위협하는 장애물이 없어 자동차가 안전하게 달리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때문에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하려 이곳을 찾는다.


현대차가 이곳을 찾은 것도 최고속도와 관련이 있다. 친환경차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가지고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주관하는 ‘지상 최고속도 기록(Land Speed Record)’의 기록에 도전한 것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 가운데 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을까? 이는 친환경차가 연료 효율이나 환경만을 생각하는 자동차가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함이다.

본네빌 소금 사막

FIA의 지상 최고속도 기록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유럽 자동차 회사는 영국 남부에 위치한 미라마(Miramas) 트랙과 이탈리아의 나르도(Nardo) 트랙을 즐겨 찾는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와 단체는 본네빌 소금 사막을 가장 많이 찾는다.


본네빌은 인공적인 앞선 두 트랙과 달리 자연이 만들었다. 유타주 정부가 관리하고 있지만, 이따금 사용이 어려울 만큼 노면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때도 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지반이 약해지며 땅이 꺼지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2014년과 2015년에는 폐쇄되기도 했다. FIA가 기록 측정 전 직접 본네빌의 노면 상태를 확인하는 이유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타이틀(해당 세그먼트 한정)을 획득했다

그러나 본네빌은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하려는 자동차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소금 노면 덕분에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이 적어서 아스팔트 도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네빌은 1912년부터 모터스포츠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1930년대 전설적인 레이서 앱 젠킨스(Ab Jenkins)와 맬컴 캠벨(Malcolm Campbell)이 이곳에서 속도 기록에 경쟁에 나서면서 유명해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6년 도전에서 시속 157.825마일(약 254km/h)을 기록했다

한편, FIA의 지상 최고속도 기록은 자동차의 형태, 구동 방식, 엔진 종류, 배기량 등에 따라 구분된다. 기네스의 최고속도 기록 측정처럼 정해진 구간을 왕복 주행한 뒤 평균 속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넥쏘는 롤케이지, 화재 소화 시스템 등 여러 안전 장비를 탑재했다

사실 현대차가 FIA의 지상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로 시속 157.825마일(약 254km/h)을 기록하며 해당 카테고리의 최고속도를 경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기존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동력 성능과 관련된 부분을 개조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기술센터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우선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와 불필요한 내장재를 탈거해 무게를 덜어냈다. 그리고 아산화질소 연료 분사 시스템을 달아 엔진 출력을 끌어 올리는 한편, 협폭 타이어를 장착해 구름 저항을 줄였다. 또한 앞범퍼 아래 면적을 연장해 차체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량도 줄였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낙하산을 달아 제동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접지력이 부족한 소금 노면에서 안전하게 제동할 수 있도록 차체 뒤편에 낙하산을 달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롤케이지와 버킷 시트, 그리고 6점식 안전벨트와 소화 장치 등을 설치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시속 164.669마일(약 264km)를 기록했다

이러한 준비와 과정을 거친 덕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시속 164.669마일(약 264km/h)을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속한 카테고리의 신기록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능이 기존 내연기관 엔진 자동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현대차 넥쏘는 최고시속 106.160마일(약 170km)로 달려 가장 빠른 수소전기차(SUV)에 올랐다

이번 도전에 함께한 넥쏘 역시 최고시속 106.160마일(약 170km/h)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전기차(SUV)에 올랐다. 주행에 앞서 공기저항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기흡입구 일부를 테이프로 가렸을 뿐, 성능과 관련된 부분의 개조는 거의 거치지 않았다. FIA의 지상 최고속도 기록을 경신한 두 차는 11월 5일(현지 시각) 개최된 2019 세마쇼에 전시되어 그 결과를 관람객들과 공유 중이다.


2019 세마쇼를 빛낼 현대차의 콘셉트카

매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세마쇼가 열린다. 현대차는 이번 2019 세마쇼에 FIA의 지상 최고속도 기록에 도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넥쏘와 함께 고성능차 벨로스터 N과 소형 SUV 코나로 만든 온로드&오프로드 튜닝 콘셉트를 공개했다.

벨로스터 그래플러(Grappler) 콘셉트

본격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벨로스터 그래플러 콘셉트

벨로스터 그래플러 콘셉트는 뛰어난 험로주파 능력을 갖춘 본격 오프로더를 지향한다. 큼지막한 타이어와 높은 최저 지상고를 통해 접근각과 탈출각을 확보했고, 금속 범퍼와 언더 커버를 달아 차체 손상에 대비했다. 지붕에는 스페어 타이어와 같은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금속 바스켓을 마련했고, 고출력 LED 조명, 토잉 매트, 삽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벗어나는 데 유용한 장비들도 장착했다. 탈착식 태양 전지 패널, 휴대용 발전기, 아웃도어 돔 텐트 등을 챙겨 아웃도어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크래플러 콘셉트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콘셉트

N 브랜드의 커스터마이징 튜닝 부품을 모두 적용했다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콘셉트는 고성능차 벨로스터 N에 현대차가 검증한 튜닝 부품을 더해 시각적인 매력과 역동적인 성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드레스업(외장) 키트,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 서스펜션, 경량휠과 스포츠 타이어, 샤시 보강 키트, 버킷시트, 알칸타라 내장재 등 모든 N 퍼포먼스 부품이 적용돼 있다. 높은 품질과 성능, 남다른 개성 등을 제안하는 N 퍼포먼스 파츠는 올 연말 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비스모토 벨로스터 랩터 N 콘셉트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로 제작된 ‘비스모토 벨로스터 랩터 N 콘셉트’

‘비스모토 벨로스터 랩터 N 콘셉트’는 튜닝 업체인 비스모토가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을 활용해 제작한 콘셉트카다. 적용이 쉬운 ‘볼트 온’ 방식의 튜닝 부품을 통해 성능 개선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열효율을 개선하고 마찰 손실과 펌핑 로스(흡·배기 손실)를 줄여 최고출력을 32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서스펜션, 휠, 타이어 등 주행과 밀접한 부품도 교체했으며, 실내에는 경량 스포츠 시트를 추가했다.

코나 울티메이트 콘셉트

코나 울티메이트 콘셉트는 직경 30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최저 지상고를 높였다

록스타 퍼포먼스 개러지의 손길을 거친 코나 울티메이트 콘셉트는 직경 30인치 미키 톰슨 레이스 그루브 타이어와 16인치 랠리 휠을 장착해 험로 주파 능력을 높인 모델이다. 차체 전방에 붙인 금속 보조 범퍼와 LED 조명은 오프로드 활용성을 높여주며 새로운 흡기와 배기 시스템, 그리고 보조 ECU 덕분에 엔진 성능이 개선됐다. 실내에서는 탑승자의 만족시킬 악어가죽 시트와 키커 오디오 시스템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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