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HMG저널

영국 자동차 전문지, i30 패스트백 N의 진가를 파헤치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가 i30 패스트백 N을 타고 뉘르부르크링을 달렸다. i30 패스트백 N은 악명높은 녹색지옥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3,65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EVO)가 흥미로운 영상 한편을 공개했다. 자동차에 혹독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북쪽 코스)에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인 i30 패스트백 N의 진가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사실 에보가 i30 패스트백 N을 처음 시승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면 시승기는 물론, 몬테카를로에서 제작한 시승 영상도 공개했다. 그들은 i30 패스트백 N을 두고 성격이 명확하다는 평가와 함께 정직한 핸들링 성능과 즉각적인 엔진 반응에 만족했다. 고성능차와 스포츠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i30 패스트백 N은 개발 당시 뉘르부르크링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가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이어질까? 쉽게 예단할 수 없다. 이번엔 스포츠카에게도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아이펠 산맥에 건설된 길이 20.8km(북쪽 코스)의 트랙이다. 고저차가 300m에 달하며 150여 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시속 250km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긴 직선 구간이나 끝이 보이지 않는 거친 노면의 코너 등 자동차에게 가혹한 환경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뉘르부르크링 트랙데이에 참여한 고성능차와 스포츠카들

뿐만 아니다. 노폭이 좁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코너도 많다. 드라이버의 실수를 한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는 고성능차나 스포츠카의 대표적인 성능 평가 장소이자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F1 레이스 챔피언 재키 스튜어트는 뉘르부르크링에 녹색지옥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진행은 스티브 서트클리프 에보 에디터가 맡았다

현대차는 2013년에 뉘르부르크링에 테스트 센터를 지은 이래로 수많은 자동차를 이곳에서 담금질했다. i30 패스트백 N 역시 이곳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이번 영상의 진행을 맡은 레이서 출신 스티브 서트클리프 에보 에디터는 뉘르부르크링과 고성능 자동차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한다. “여기서 개발된 자동차라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줍니다. 좋은 자동차여야만 이곳에 입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 무제한 구간이 있는 고속도로 아우토반도 주행 성능을 확인하기에 알맞은 장소다

영상은 영국에서 뉘르부르크링까지의 여정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 아우토반과 아이펠 산맥의 굽이진 도로를 포함해 약 640km를 달린 것이다.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아우토반에서 속도를 시속 270km(160마일) 이상으로 높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빠른 속도에서도 샤시가 바위처럼 단단하고 견고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매우 안정적입니다.”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시속 270km(160마일) 이상에서도 샤시가 견고하게 느껴지고,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아이펠 산맥의 도로에서도 i30 패스트백 N의 주행 성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전자제어 기계식 LSD)이 제 역할을 하는 덕분에 운전이 더 즐겁습니다. 잘 만들어진 차라는 생각이 들어요.”

트랙 데이에 참가한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날이 밝고,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려는 차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면서 트랙 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i30 패스트백 N 또한 수많은 고성능차와 스포츠카 사이에서 주행을 시작한다. 몇 개의 코너를 지날 무렵,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i30 패스트백 N의 주행 특징을 이렇게 요약했다. “현대차는 i30 패스트백 N을 무조건 빠른 차가 아닌, 운전이 즐거운 차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는 노폭이 좁고 고저차가 심해 운전하기가 까다롭다

이어서 그는 이에 대한 이유로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은 운전을 열정적으로 즐기고 좋아할 것이지만, 그들이 모두 대단한 기량을 가진 프로 레이서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험한 상황을 감안하면서까지 속도에 집착하지 않고,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차라는 이야기다.

연석을 타고 넘는 주행상황에서 i30 패스트백 N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스티브 서트클리프는 연석을 타고 넘을 때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차들 중 상당수는 코너에서 연석을 타고 넘는 상황을 감안하고 서스펜션을 손질합니다.이럴 경우 승차감이 딱딱해지고,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 만족감이 크게 떨어집니다. 반면 i30 패스트백 N은 같은 상황에서 훨씬 안정적이죠.”


그리고 그는 i30 패스트백 N의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짧은 코너를 돌아보면 i30 패스트백 N이 훌륭한 밸런스를 가진 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울퉁불퉁한 노면의 내리막길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보입니다. 균형 잡힌 세팅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주행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갖는 부담이 적고, 어디에서나 어떤 속도로 주행해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i30 패스트백 N은 종합적인 주행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그는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에서 별칭이 붙은 구간을 통과한다. 충분히 감속하고 진입해야 하는 코너 브룬쉔(Brunnchen), 높은 운전 기술이 필요한 아이스커브(Eiskurve), 긴 직선 구간인 서터스(Sutters) 등이다. 별칭이 붙었다는 건 주행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의 급격한 코너를 매끈하게 돌아나가는 i30 패스트백 N

스티브 서트클리프트는 이 구간들을 통과하며 i30 패스트백 N이 운전자에게 신뢰를 주는 자동차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설명에 대한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원하는 만큼 깔끔하게 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록 투 록(Lock to Lock)이 2회전에 불과합니다. 조향 장치가 생동감이 있게 느껴진다는 이야기죠.” 그는 i30 패스트백 N이 트랙을 즐기는 데 제격인 차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제 두 바퀴를 돌았어요. 마치 이 트랙이 집인 것처럼 편안하게 즐겼습니다.”


에보는 i30 패스트백 N이 밸런스가 뛰어나고 운전 재미도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영상 후반에는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한 운전자들의 짧은 인터뷰도 나온다.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는 어렵기 때문에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을 때 그 성취감이 대단하며 이곳에선 빠르고 좋은 차를 타는 사람이 아니라, 운전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장소다. 이곳만큼 운전자와 자동차에 까다로우면서 즐거움을 주는 코스는 흔치 않다.

뉘르부르크링을 떠나는 현대차 i30 패스트백 N

에보는 이번 영상을 통해 현대차 i30 패스트백 N이 밸런스가 뛰어나고 운전도 즐거운 차라고 말한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단련한 차인 데다,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N의 브랜드 철학이 듬뿍 담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상을 진행한 에보 스티브 서트클리프 에디터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느낀 i30 패스트백 N의 인상을 이렇게 요약했다.


“세상에 좋은 차와 빠른 차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주는 차는 흔치 않습니다. 현대차는 이 차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발하느라 꽤 많은 비용을 들였을 겁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i30 패스트백 N은 감탄이 나올 만큼 잘 만든 차입니다.”


작성자 정보

HMG저널

Connecting to the Future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