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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한 구독 서비스

필요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다. 일상 생활용품부터 자동차까지, 종류와 범위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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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유통 업계를 넘어 자동차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새로운 소비 형태를 만들고 있다

‘내 것’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다. 바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덕분이다. 공유경제의 일환인 구독경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아 이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두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구독경제는 기존 소비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다. 구매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다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독경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에 따르면,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4,200억 달러(약 499조 원) 규모에서 2020년 5,200억(약 620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결제 솔루션 업체인 주오라(Zuora)는 최근 전 세계 성인 25%가 3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 상품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호주 등 12개의 주요 시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구독자 비율은 71%까지 높아진다.


주방부터 침실까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구독 서비스

자코라는 새 프라이팬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자코라 홈페이지)

구독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까닭은 이용 가능한 상품의 종류와 범위가 넓어졌고, 사용 방식도 편리하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원한다면 화장실부터 주방, 옷장, 침실까지 온 집안을 구독 서비스 제품으로 채울 수 있다. 교체하기 번거로운 면도날부터 프라이팬, 여성용품 등 온갖 생필품을 사기 위해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고, 교체 주기조차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정기적으로 배송된다.


구독 서비스의 핵심은 이처럼 불편한 과정을 최소화해준다는 점이다. 관리와 교체, 그리고 재구매 단계를 줄임으로써 소비자가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제공 상품의 범위가 생필품에서 대형 소비재로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가 좋은 예다.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는 언제나 청결한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정기적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해 준다. 번거로운 청소나 살균은 물론, 오랜 사용으로 인한 변형도 걱정할 필요 없다.


당신의 패션까지 책임지는 구독 서비스

딜리셔츠의 와이셔츠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맞춤 셔츠를 직접 세탁하지 않고 입을 수 있다 (출처: 딜리셔츠 홈페이지)

유행이 달라질 때마다 옷을 구매하던 시대도 지났다. 패션을 위한 구독 서비스가 계절이나 유행에 맞는 옷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패션 구독 업체 트렌디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의류 제품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클로젯셰어는 개인 의류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자에게 일부 수익을 나눠주기도 한다. 매일 와이셔츠를 다려 입어야 하는 회사원의 고민과 노동을 덜어주는 구독 서비스도 있다. 딜리셔츠는 한 주 동안 입을 와이셔츠를 배송해준다. 반납 전에 세탁할 필요도 없다. 사용자는 깔끔하게 다려진 깨끗한 셔츠를 입기만 하면 된다.


구독 서비스로 즐기는 문화와 여가 생활

하비풀은 수예, 자수 등의 핸드메이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재료 패키지를 배송해준다 (출처: 하비풀 홈페이지)

과거에는 취미를 갖고 싶으면 학원을 찾아야했다. 하지만 이젠 구독 서비스로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취미 생활 구독 서비스인 하비풀은 핸드메이드 기반의 다양한 취미를 제공한다.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재료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 노하우를 알려준다. 구독 서비스로 화가의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적게는 수 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 원까지 하는 그림을 월 1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내 방에 걸어둘 수 있다. 더 이상 미술 작품을 소유하기 위해 값비싼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세단부터 SUV까지, 마음대로 골라 타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완성차 업계에서 구독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회사는 볼보다 (출처: 볼보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유통 시장을 넘어 자동차 업계까지 진출했다. 자동차는 소비재 가운데서도 유달리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제품이다. 정기 점검부터 소모품 교체 및 관리 등 손이 많이 간다. 또, 구매 이후부터 값어치가 하락한다. 하지만 자동차 구독 서비스라면 이 모든 번잡한 과정들을 겪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월 구독료에 세금을 비롯해 보험, 점검 등의 모든 비용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물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완성차 업체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 구독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볼보다. 현재 북미와 독일에서 케어 바이 볼보(Care by Volvo)라는 이름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본 계약 2년으로 운영되며, 12개월 이용 후 새로운 차종으로 변경할 수 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생산 차량의 50%를 구독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구독형 프로그램인 현대 셀렉션은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들도 각자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 셀렉션, 기아 플렉스, 그리고 제네시스 스펙트럼이다. 현대 셀렉션은 월 72만 원으로 현대차의 대표 모델 3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신형 쏘나타와 투싼, 그리고 벨로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한 달에 한 번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코나 일렉트릭 가운데 한 종을 48시간 동안 탈 수 있다.


현대 셀렉션은 서비스 신청부터 차를 수령하고 교체하는 과정까지 모든 부분을 고객의 편리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운전자 1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기아 플렉스를 정기 구독하면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모델 3종을 한 달 동안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기아 플렉스는 기아차의 프리미엄 모델 전용 프로그램이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 스포츠 세단 스팅어, 프리미엄 밴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구독 대상이다. 구독 고객은 월 120여만 원으로 3개 차종과 함께 월 1회 3일간 니로 EV도 이용할 수 있다. 기아 플렉스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상위 트림으로만 운영된다. K9은 3.3 터보 마스터즈 Ⅱ, 스팅어는 3.3 터보 GT,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2.2 디젤 9인승 노블레스 스페셜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제공하는 G80 3.3 터보 스포츠. 구독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G70와 G80 2가지 차종으로 구성된다. 월 최대 2회 차종을 바꿀 수 있고, 주행거리 제한이 없어 장거리 이동이 많은 고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서비스답게 상위 트림 모델만 제공된다.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맛볼 수 있는 G70 3.3 터보 스포츠 슈프림과 G80 3.3 터보 스포츠 모델이 운영 중이다.

제네시스는 월 구독형 프로그램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차량 원격 제어부터 안전보안 및 차량관리까지 제공하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의 3개의 프로그램은 모두 월 구독료에 취등록세와 보험료, 정비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이다.


구독경제는 젊은 층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제한된 비용으로 많은 경험과 큰 만족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관통한 것이다. 특히,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전체 비용 절감, 선택의 다양화, 고가품 진입장벽 완화라는 혜택 덕분에 자동차를 타는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자동차 구독 서비스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71%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구독 서비스 시장의 지난 7년 평균 성장률인 1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무궁무진한 시장을 가진 자동차 구독 서비스. 대체 어디까지 확장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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