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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현대차가 남긴 발자취

현대차는 고성능 N을 필두로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해 전 출전 차량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치러진 내구레이스 대회에 현대차가 남긴 4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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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현대차는 4년간 출전하여 참가 차량 모두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온로드 레이스의 장르는 다양하다. 일반적인 스프린트 레이스는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 안에 경기가 끝난다.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가려지는 레이스인 만큼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경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한편, 오랜 시간 수백 km 이상을 달리는 내구레이스도 있다. 이 또한 여러 종목으로 이뤄지는데, 하룻밤을 지새우며 24시간 동안 쉼 없이 달리는 24시간 내구레이스가 가장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것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등으로 경주차 1대당 3~4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운전하며 우열을 가린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는 가장 혹독한 레이싱 대회로 꼽히는 세계적인 경주다

경기 방식도 일반 스프린트 레이스와 좀 다르다. 정해진 거리(랩 수)를 가장 빠르게 도달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되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달리, 내구레이스는 주어진 시간 안에 누가 가장 많은 주행 거리(랩)를 기록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드라이버들의 실력과 체력적인 한계는 물론, 경주차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달려 경기를 완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절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여러 자동차 제조사가 내구레이스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시험대로 활용하기도 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내구레이스에서 펼치는 활약만으로도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는 이유다. 


뉘르부르크링에서 갈고 닦은 고성능 N

고성능 N은 녹색 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가혹한 주행 환경의 뉘르부르크링을 터전 삼아 기술력을 갈고 다듬었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브랜드 전략을 처음 공개한 현대차 역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며 고성능 N의 기술력을 대중들에게 입증했다. 현대차가 고성능 N의 시험 무대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뉘르부르크링이 한 랩에 25km를 넘는 길이, 최대 300m의 고저차, 170개에 달하는 코너, 코스 앞쪽을 예측할 수 없는 블라인드 코너가 대부분이라는 점 등 복합적인 코스로 이뤄져 있어 차량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가장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괜히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또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가 개최될 때는 160여 대의 경주차가 함께 달리며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리는 데다, 뉘르부르크링이 위치한 지역의 기후가 변덕스러워 갑자기 눈이나 비, 때때로는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 게다가 코스 자체가 워낙 길다 보니 구간별로 기후가 달라지는 현상도 자주 벌어진다. 이처럼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 24시간 동안 달려야 하기에 160여 대의 경주차 중 50대는 낙오하고 완주하는 건 60%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N 모델에 들어갈 2.0ℓ 터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24시 내구레이스에 처음 도전했다

고성능 N이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낸 것은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면서였다. 외관은 2세대 i30의 모습이었으나 그 심장부에는 고성능 N을 위해 성능을 강화하여 개발 중인 2.0ℓ 터보 엔진을 얹고 SP3T 클래스(2.0ℓ 터보 개조차)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i30 2.0 터보 경주차는 24시간 동안 91랩을 달리며 총 158대 중 90위를 기록했다. 당시 기록한 가장 빠른 랩타임은 9분 55.636초. 고성능 N의 첫 번째 도약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2017년,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의 마지막 성능 점검을 위해 남양연구소 연구원 4명이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했다

이후 현대차는 2019년까지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해 고성능 N을 끊임없이 시험대에 올렸다. 2017년에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4명이 대회에 출전해 고성능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의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참가한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으며, 1대는 총 135랩을 달려 160대 참가 차량 중 최종 순위 50위, SP3T 클래스 참가 차량 12대 중 4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대의 주행 기록을 합하면 총 244랩, 약 6,000km 이상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린 셈이다. 

2018년에는 i30 N TCR의 성능 점검이 이뤄졌다. 강병휘 드라이버(왼쪽에서 일곱 번째)는 이때부터 현대차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2018년에는 i30 N을 바탕으로 태어난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 2대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했다. 당시 i30 N TCR은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투어링카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었다. i30 N TCR 2대 역시 지난 2년간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으며, 147대 중 각각 35위(TCR 클래스 2위), 58위(TCR 클래스 4위, 총 8대 참가)를 기록했다. 특히, 35위를 기록한 i30 N TCR의 경우 9분 9.101초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해 고성능 N 양산차가 세운 9분 50초대 기록을 대폭 앞당기며 경주차의 뛰어난 성능을 증명해냈다. 

올해는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3대의 N 모델이 출전해 모두 완주하며 고성능 N의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리고 2019년. 현대차는 i30 N TCR(종합 94위, TCR 클래스 3위), 벨로스터 N TCR(종합 45위, TCR 클래스 2위), i30 패스트백 N(종합 97위, V2T 양산차 클래스 3위) 등 3대의 경주차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격시켰고, 4년 연속 모든 경주차가 완주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벨로스터 N TCR은 지금까지 현대차 소속으로 출전한 경주차 중 가장 많은 136랩을 달려 전체 155대 중 45위, TCR 클래스 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현대차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참가 결과를 살펴봤다. 하지만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지는 않는다. 경기가 이뤄지는 24시간, 그보다 앞서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일이 경기장 안에서 일어난다. 자동차에게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그곳에서 펼쳐지는 24시간 내구레이스를 위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실제 대회에 참가한 강병휘 선수를 통해 만나보자.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다음 내용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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