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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베뉴 구입을 고민하고 있나

깐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베뉴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베뉴가 엔트리 SUV임에도 뚜렷한 개성과 알찬 속내를 지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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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얻어 독립한 이후, 유독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부모님이 차려 주셨던 밥상은 온 데 간 데 없고, ‘내’가 차려서, ‘나’만 먹는 혼밥이 일상이 돼 버린 지 오래다. 물론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인 가구 숫자의 증가를 분석하는 단행본이나 기사는 너무 많아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고, 식당이나 식품 기업은 이른바 ‘혼밥러(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를 위한 여러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혼라이프’는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필품과도 같은 자동차 역시 이 흐름에서 비껴갈 수 없다. 제조사들은 공간의 크기에 집착하지 않고, 개성을 중요시 하며, 혼자 하는 드라이빙에 익숙해진 밀레니얼 세대 혹은 ‘혼족’을 겨냥한 자동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세그먼트를 막론하고 SUV는 최고의 대세 차종이다

얼마 전 직장을 옮기며 통근 거리가 길어진 나는 차량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 작은 차를 사랑하고, 홀로 운전하는 걸 즐기기에 몇몇 후보들에게 눈길이 갔다. 물론 후보들 모두 나의 ‘혼라이프’에 입각한 자동차들이다.


조건은 간단하다. 첫째, 작은 차를 원한다. 서울 시내에서 혼자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하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는 게 주된 생활 패턴이었기에 큰 자동차는 필요치 않다. 둘째, 기왕이면 SUV였으면 한다. 아기자기한 생김새와 날렵한 운전 재미를 가진 해치백을 좋아하지만, 일상에선 실용성 뛰어난 SUV만한 선택이 없음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소형 SUV 모델들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 이유다.


베뉴는 ‘엔트리 SUV’가 주는 색다른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베뉴의 외관은 현대차 SUV 패밀리의 포인트를 색다르게 재현하며 단번에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제일 눈에 띈 건 LED 주간주행등을 테두리에 두른 헤드램프. 똘망해 보이는 눈매가 차의 전체적인 느낌을 밝고 세련되게 가져간다. 세 가지 루프 컬러 선택으로 총 21가지의 다양한 차체 컬러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요소다.


SUV 특유의 남성적인 감각도 고스란히 간직했다. 비슷한 체급의 경쟁 제품들은 늘씬한 스타일이 대부분이지만, 베뉴는 강인한 휠아치 디자인과 비교적 높은 차체로 터프한 이미지를 품었다. 또한 정통 SUV에서나 볼 수 있던 험로 주행 모드를 장착하며 뼛속까지 SUV임을 강조했다.


이 모든 디자인 포인트를 담아낸 아담한 차체도 매력 포인트다. 전장이 4미터를 살짝 넘기는 베뉴는 골목길과 저속 주행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유용할 것 같다. 가령 도심 운전 중 애매한 주차 공간 탓에 여러 번 주차를 포기했던 순간이 있지 않은가? 베뉴는 짧은 앞뒤 오버행과 높고 넓은 시야, 후방 주차 센서까지 기본으로 장착해 범퍼에 상처가 나는 걸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컴팩트한 차체가 주는 장점은 비단 주차뿐만이 아니다. 한층 활발해지는 조종 감각과 부드러운 주행감의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IVT 변속기, 여기에 스포츠 모드까지 곁들이면 운전의 재미도 쏠쏠해진다.

베뉴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컴팩트한 차를 원하긴 했지만, 옹졸한 공간은 용납할 수 없었다. 베뉴는 공간 활용도가 꽤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차체가 엔트리 SUV들 중 가장 작은데도 트렁크 용량(355리터)은 한 체급 위의 소형 SUV와 동등한 수준이다. 마트에서 쇼핑한 식재료들은 물론, 소형 가구까지 거뜬히 실을 만한 높은 실용성이다.

엔트리 SUV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베뉴는 풍부한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인생을 더 길게 즐기고 싶기에 ‘안전’이라는 키워드 역시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엔트리 모델이니 안전 장비가 조금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뜻밖이다. 베뉴의 가격표를 들여다보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A),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운전이 조금 서툰 사회 초년생들을 배려한 걸까. 엔트리 모델로선 굉장히 이례적인 구성이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 경고(BVW)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를 더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하면 플래그십 모델 부럽지 않은 푸짐한 ADAS 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다. 


베뉴의 실내에는 실속과 엔트리 모델 특유의 위트가 모두 담겨 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싼 게 비지떡’이라는 관용어구를 용납하지 않는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 해도, 조악한 품질과 생김새를 쉽게 수긍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베뉴 역시 까다로운 젊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엿보인다.


우선 사회 초년생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경제성’. 베뉴는 아반떼에도 장착된 바 있는 고효율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IVT 변속기를 장착하고도 시작 가격이 1,620만원에 불과하다. 1천만 원 중반 대 예산으로 효율성 높은 최신 파워트레인에 고급 안전장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베뉴는 세계 최초로 적외선 무릎 워머를 장착했다

센터페시아에는 무선충전을 비롯한 각종 고급 사양도 탑재됐다

엔트리 모델이라고 인테리어를 대강 빚어내는 실책도 찾아볼 수 없다. 깔끔한 심리스 타입의 8인치 디스플레이, 재기발랄한 3-서클 형상의 공조장치 컨트롤러는 아이코닉한 느낌을 준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T자 형태의 인상까지 더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요소들만 있는 게 아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되어 운전자의 하체 보온을 돕는 적외선 무릎 워머, 고급 SUV에서나 볼 수 있던 험로 주행 모드(멀티 트랙션 컨트롤) 등도 갖췄다.


베뉴는 다양한 혼라이프를 위한 특별한 아이템도 구비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반려동물 시장도 성장시킨다. 베뉴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반영했다. 베뉴에 눈길이 한번 더 갔던 이유도 내가 4년차 ‘집사’이기 때문이다. 베뉴는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와 시트 오염을 방지하는 방오 시트 커버, 반려동물을 시트에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하네스 및 안전벨트 테더로 구성된 ‘TUIX 펫 패키지’를 갖춰 고양이를 안전하게 ‘모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베뉴는 캠핑족을 위한 ‘TUIX 카 텐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으로 대다수의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TUIX IoT’,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피커’ 등을 선택사양으로 준비해 다양한 혼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을 한껏 배려했다.


베뉴는 엔트리 모델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무엇보다, 현대차 SUV 중 가장 작고 저렴한 베뉴가 내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존 엔트리 모델들에서 흔히 보이던 ‘타협’이 없다는 것이다. 베뉴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포기한 부분이 많지 않고, 작은 차가 줄 수 있는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재현했다. 말하자면, 베뉴는 밀레니얼 세대인 나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내가 베뉴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다. 




글. 윤현수



◆ 이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HMG 저널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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