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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에서 만난 외국인들, N을 어떻게 생각할까?

해외 고객들은 N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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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4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며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독일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및 북미 등 세계 전역에서 출발한 300여 명의 N 고객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독일에 모였다. 현대차의 초대를 받아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올해로 4년째 참가 중인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해외 고객 및 인플루언서들을 따로 초청한 이유는 브랜드 출범 3년 차를 맞이한 N의 명성을 더 널리 알리는 건 물론,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만난 여러 N thusiast(N 마니아). 그들은 고성능 N을 어떻게 생각할까?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위해 뉘르부르크링 내부에 N 캠프라는 이름으로 숙박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초대받은 이들이 머무는 동안 값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인 이들의 국적은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자동차를 사랑하고 N에 푹 빠져 있는 N thusiast(N에 '팬'을 뜻하는 'enthusiast' 단어를 결합한 용어)라는 것이다. 


대개 고성능차 시장은 벽이 높다고 말한다. 일반 고객과 다른 기준을 가진 고성능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세계 곳곳에서 모인 이들은 고성능 N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뉘르부르크링에서 만난 4팀의 고객들에게 N의 이모저모에 관해 물었다. 

독일에 i30 N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가고 있는 마셀 & 사브리나 부부

1. Marcel Theobald & Sabrina Schultheiß(마셀 데오발드 & 사브리나 슐데이스, 독일)


Q. i30 N 퍼스트 에디션 모델의 오너라고 들었습니다. N을 처음 경험했을 때 어땠나요?

저희 부부 둘 다 i30 N을 1대씩 갖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판매 개시 이틀 만에 100대가 완판된 퍼스트 에디션 모델이예요. 독일, 아니 세계에서 가장 먼저 i30 N을 산 셈이죠. 알버트 비어만(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이 i30 N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망설임 없이 '질러버렸죠.' 그가 만든 차에는 독특한 감성이 있고, i30 N만큼 이를 잘 포착한 차가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독일에서는 오래된 전통이나 다름없는 폭스바겐 골프 GTI가 있는데, i30 N의 강력한 경쟁 상대죠. 하지만 골프 GTI는 너무 뻔해요. 독일에서는 정말 흔하게 보이거든요. 반면에 i30 N에는 특별한 감성과 마음을 이끄는 강한 매력이 있어요. 


사실 저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열린 비공개 시승 행사에서 i30 N을 처음 타봤습니다.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좋았죠. 차가 진짜 끝내줬거든요! 빠르면서 편하고, 소리도 우렁찼어요. 그 뒤로 아내와 함께 독일에서 열리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한 N thusiast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1인실로 이뤄진 N 캠프가 세워졌다

Q.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는 어떤가요? 가장 인상적인 점이 있다면요?

작년에 현대차 독일법인에서 독일 고객을 대상으로 비슷한 행사를 했어요. 저는 그때도 참석했는데, 경기장 안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한 건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이번 행사는 규모가 훨씬 커졌어요. 헬리콥터 투어처럼 보고 즐길 것도 많고,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식사까지, 정말 완벽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당연히 N 코르소(N Corso)예요. 24시 내구레이스가 시작하기 직전에 50대의 N 모델이 뉘르부르크링을 함께 달리며 대회의 일부가 된다는 건 영광이나 마찬가지죠. 아내가 운전했는데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더군요. 저는 그동안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5번 참가했는데,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뉘르부르크링에서 다시 만나 감회를 나누고 함께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는 것도 즐겁습니다. 피트박스 투어를 하면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미캐닉, 엔지니어들도 볼 수 있으니 더 바랄 게 없었죠. 



Q. 독일에서 고성능 N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저는 '언더독'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네요. 갖춘 역량은 뛰어나지만, 아직 인지도나 입지가 그에 못 미치는 거죠. 하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희 부부가 주축이 되어 독일 공식 i30 N 클럽을 만들었어요. 약 6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고 계절에 상관없이 일주일에 몇 번씩 모여서 많은 정보를 교환하죠. 지금도 2시간 뒤에 모이자고 연락하면 최소 30대의 i30 N이 모일 거예요(웃음). 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우연히 만나더라도 클럽 스티커를 보고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많은 회원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에서 N의 브랜드 가치는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독일 보훔에서 온 마커스는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를 통해 현대차와 N의 이미지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 Marcus Luchtemeier(마커스 루크데마이어, 독일)


Q. N을 처음 경험했을 때 느낌이 궁금하네요.

제 차는 i30 N 퍼포먼스 블루 컬러의 기본형 모델이에요. 이제 1년 2개월 정도 됐는데, 정말 좋은 차예요! 컬러도 화려하고 눈에 띄게 특별한 차라고 생각해요. i30 N이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죠. 첫인상은 정말 대단했어요. 운전대를 처음 잡자마자 굉장한 희열이 몰려오더군요. 뭔가 중독성 있는 게 마치 바이러스 같았어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N 바이러스라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i30 N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에 초대받은 이들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은 N 코르소. N 모델을 타고 뉘르부르크링을 함께 달리는 건 잊지 못할 경험이다

Q. N 고객으로 참가한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는 어떤가요? 가장 인상적인 점이 있다면요?

현대차 행사에 참가한 것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보는 것도 처음이에요. 하지만 이번 행사는 정말 굉장하네요. 우리가 묵고 있는 N 캠프 안에서 레이스카들이 달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도, 온종일 먹고 마시면서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도 말이죠. 바로 앞에 트랙도 잘 보이고요. 정말 끝내줍니다!


저 역시 N 코르소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뉘르부르크링을 달린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멋진 순간의 일부가 됐다는 게 뿌듯했죠. 경기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도 잊을 수 없겠지만, i30 N을 타고 트랙을 달린 것, 특히 코스를 따라 달리면서 주변 펜스 너머의 갤러리들이 환호해준 모습을 언제 또 경험해보겠어요?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Q. 독일에서 고성능 N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아직 엄청나다고 할 수는 없어요. N은 아직 작은 브랜드라는 인식도 있고, 현대차는 스포티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독일에는 워낙 쟁쟁한 브랜드가 많으니까요. 다만 이런 행사를 통해 N에 대한 인상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뉘르부르크링 행사나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패밀리카만 만든다고 생각했던 현대차도 쿨하고 스포티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바뀌는 거죠.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에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레이싱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제프는 전륜구동 레이싱에 도전하기 위해 벨로스터 N을 선택했다

3. Jeff Ricca(제프 리카, 미국)


Q. 미국에서 오셨네요? 미국엔 유럽에 없는 벨로스터 N이 출시됐잖아요?

네, 맞아요. 제 차도 벨로스터 N이에요. 올해 2월에 구입했는데, 벨로스터 N은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어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죠. 양산차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이거든요. 지금은 롤케이지를 장착하는 등 레이스카로 변신하고 있어요. 그 전에는 제네시스 쿠페를 6년 정도 탔어요. 피렐리 월드 챌린지에 나갈 레이스카로 이용했죠.


사실 벨로스터 N은 전륜구동 레이스카에 도전해보려고 구입했어요. 전에는 후륜구동 레이스카만 탔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e-LSD를 경험한 뒤에는 그런 고민이 단번에 해소됐어요. 성능이 정말 탁월해요. 꽤 긴 코너를 매끈하게 돌아 나가죠. 내년에 벨로스터 N으로 다시 레이싱 대회에 나갈 계획입니다. 

제프는 벨로스터 N의 개성적인 스타일이 미국 젊은 층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말한다

Q. 벨로스터 N 오너로서 경험한 i30 N과 i30 패스트백 N은 어땠나요?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i30 N과 i30 패스트백 N을 처음 몰아봤는데 둘 다 훌륭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타일도 단정하고요. 주행 성능은 말할 것도 없죠. N이잖아요?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게 아쉽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좀 더 개성적인 스타일의 벨로스터 N이 미국의 젊은 층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Q.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는 어떤가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요?

뉘르부르크링에 처음 와봤는데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 이런 대규모의 축제 같은 분위기, 충실하게 구성된 내용이 잘 조합됐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N에 대한 마케팅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N의 이름을 알리기에 이만큼 효과적인 캠페인도 없죠. 벨로스터 N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기회도 없다고 봅니다. N 모델로 뉘르부르크링을 달려본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서명하게 될걸요?



Q. 미국에서 고성능 N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벨로스터는 미국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안 됐고, N 역시 미국인들에게 낯선 브랜드예요. 게다가 미국에는 전통의 강자인 혼다 시빅 타입 R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죠. 역사가 긴 모델이라 개인적으로 애착도 있어요. 


하지만 N 브랜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출시 타이밍도 좋았고, 방향 설정도 제대로 된 것 같아요. 고성능 브랜드라는 입지, 레이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상용으로도 무리 없도록 콘셉트를 잘 설정했어요. 현대차가 지금 하는 것처럼 레이싱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한다면, 고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설득하는 건 물론, 고성능차 분야에서 오랫동안 굳건한 입지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에서 온 커플, 파란과 라우라. 파란은 스페인에서 i30 N의 큰 강점이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4. Ferran Montana Pararols & Laura Garcia Ferrer(파란 몬타나 패러롤스 & 라우라 가르시아 페러, 스페인)


Q. 둘이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혹시 두 사람 모두 N 모델의 오너인가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둘 다 N 오너는 아니네요. 저만 작년 9월에 i30 N을 구입했고, 여자친구인 라우라와 매 순간 즐겁게 타고 있어요. 저는 i30 N의 주행 성능과 강력한 힘, 짜릿한 감성, 그리고 매력적인 소리에 끌렸어요. 여러 핫 해치 중에서 폭스바겐 골프 GTI와 세아트 레온 쿠프라 대신 i30 N을 선택한 이유죠.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해 잘못된 운전 습관을 고치고 운전 실력을 높일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다

Q.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는 어떤가요? 가장 인상에 남는 건 뭐였어요?

바르셀로나에서 24시 내구레이스를 본 적은 있는데, 뉘르부르크링은 처음 와봤어요. 이렇게 많은 레이스카가 빠르게 달리며 경주하는 곳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직접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큰 규모의 축제네요. 24 Hours of Hyundai N Experience 2019 행사도 마찬가지로 규모가 굉장하고요. N 캠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머물렀어요. 여기 있는 시간 자체가 제게는 꿈만 같은 일이에요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제 운전 실력을 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미 i30 N을 가지고 있기에 전반적인 성능이나 핸들링 같은 부분은 경험했지만, 전문 인스트럭터의 지도를 받는 건 다른 일이에요. 제가 가진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어떻게 해야 개선할 수 있는지 알려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N 코르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에요. 이렇게 유명한 트랙을 달리는 것 자체가 마니아들에게는 꿈에나 그리던 일이잖아요. 안 그런가요? 



Q. 스페인에서 고성능 N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N이 출시되기 전의 현대차는 평범한 대중 브랜드의 이미지였는데, N 출시 이후에는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솔직히 2년 전에는 현대차를 구입할 이유가 마땅히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저는 i30 N을 타고 있고,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현대차는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죠. i30 N은 트랙 위에서 다른 라이벌들과 대등하게 달릴 수 있지만 가격은 훨씬 합리적이거든요. i30 N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요. 

해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고성능 N. 더 많은 고객이 N의 성능과 감성에 매료되는 그날까지, N의 기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N 오너도, 잠재 고객도 있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N의 매력은 일관적이었다. 차별화된 매력과 가슴을 뛰게 만드는 감성, 수준 높은 주행 성능 말이다. N이라는 공통된 관심사에 열광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깐깐한 고성능차 분야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고성능차 시장의 높은 벽을 뛰어넘으려는 N의 발돋움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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