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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밀라노 디자인 축제에 참가한 이유는?

현대차가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축제에 참가한다. 모터쇼나 CES가 아니라 디자인 박람회에 참여한 까닭은 미래 모빌리티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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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 참가한다

매년 4월이면 밀라노는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인물과 기업이 모여드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때문이다. 일주일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도시 외곽에서는 가구와 인테리어, 시내 곳곳에서는 그 외의 분야에서 각자의 콘셉트와 비전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올해 또 한 번 밀라노를 찾는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글로벌 디자인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경험 소개

현대차는 올해로 세 번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사진은 현대차와 <모노클>이 함께 꾸민 별도 라운지의 모습

현대차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는 지난 1961년 가구 디자인 분야를 다루며 시작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부터 패션을 비롯해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가 가세하면서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전통의 가구박람회를 제외하고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른 분야의 전시를 장외 전시(Fuori salone)라고 하는데, 이 장외 전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필수 관람 전시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 및 가전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이번 전시는 이전과 테마를 조금 달리 한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두 번의 전시에서는 자사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자연물로 표현했다면,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풀어낸다. 전시 콘셉트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이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서 최초 공개한 현대차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전략이기도 하다.


미래 모빌리티,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공간으로 확장

현대차는 CES 2017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실내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오늘날 완성차 업계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등장이 자동차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깨트려버리고 있는 것.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동력계를 비롯한 부품의 수가 적고, 배치 또한 자유롭다. 이 덕에 실내 공간의 비약적인 확대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를 주행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자동차에서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즉, 오늘날까지의 자동차가 이동만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앞으로의 자동차는 일상이 지속되는 거주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현대차가 주목한 것은 ‘개인화’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차량의 실내를 개인의 필요와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꾸밀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스타일 셋 프리’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라는 단어로 미래 모빌리티를 정의한다

현대차는 모빌리티의 개인화를 ‘스타일 셋 프리’라고 정의했다. 모터쇼나 CES가 아니라 밀라노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비전을 전달하기에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모노클>과의 인터뷰에서 “스타일 셋 프리는 개인의 거주공간으로 확장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해석을 창의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이를 선보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워크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조 본부장의 말처럼 현대차의 이번 전시는 ‘공간’에 집중했다. 소재에서부터 빛(조명), 소리와 형태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워크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우선,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이번 전시의 메인 오브젝트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강렬한 조우는 12분 동안 지속되는데, 프로젝션 매핑 퍼포먼스를 통해 차량의 실내 공간이 다채로운 형태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번째 테마인 ‘소리와 형태’는 관객이 만드는 소리를 물의 파동으로 표현한다

이어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3가지 테마로 전시가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인 ‘빛과 색’은 관람객의 체온과 움직임에 따라 전시 공간의 분위기(조명)가 달라진다. ‘소리와 형태’에서는 관람객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다양한 물의 파동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소재’는 관람객이 직접 선택한 소재를 만화경을 통해 여러 패턴으로 그려낸다. 

글로벌 매거진 <모노클>은 현대차와 협업해 별도의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모노클>과의 협업도 준비된다. 전시장 전면에 < HYUNDAI X MONOCLE >이라는 간판을 단 별도 라운지를 운영하는데, 키오스크 박스를 통해 가벼운 음료 주문은 물론, 휴식의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모노클 팟캐스트 라이브 24(Monocle Podcast Live 24) 공개 방송 역시 미래 모빌리티, 스타일 셋 프리,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전시 첫 날 ‘Better by Design : Creating Quality Connection’이라는 주제로 가질 토론회다. 이 토론에는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을 비롯해 <모노클> 편집장인 타일러 브륄레(Tyler Brule), 건축가 겸 도시설계사 위니 마스(Winy Maas), 그리고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리 에델코트(Li Edelkoot)가 참여한다.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의 관련성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차 안에서의 완벽한 공간’

현대차가 꿈꾸는 끊임없이 연결되는 미래,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동을 위해 일상의 순간들을 잠깐씩 멈춰야 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에는 이런 단절이 없다.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연결되고, 지속된다. 이 모빌리티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주목해보자.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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