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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N,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경주와 함께하다

지난해 9월 현대차 고성능 N이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WorldSBK)과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그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2019 WorldSBK 호주 개막전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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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경주의 양대 산맥, 모토GP와 WorldSBK

자동차 경주만큼이나 모터사이클 경주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모토GP(MotoGP)와 WorldSBK(FIM Superbike World Championship)다. 모토GP는 자동차의 F1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양산과 판매 목적이 아닌, 오로지 경주만을 위해 만든 모터사이클로 대회를 치른다. 



반면 WorldSBK는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양산형 모터사이클을 기반으로 한다. WTCR(World Touring Car Cup)처럼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엔진 배기량 1,000cc의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대회 규정에 맞게 튜닝해 극한의 성능을 뽑아낸다. 

WorldSBK의 모터사이클은 최고출력 240마력, 최고속도 330km/h에 가까운 엄청난 성능을 뽐낸다

WorldSBK는 1988년 시작된 이후 매 시즌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 개국의 유명 서킷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해외에서는 매 경기 현장 관람객만 약 5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한 대회다. 


이렇게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것은 WorldSBK가 가지는 여러 가지 매력 때문이다. 우선 관람객과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구매할 수도 있는 모터사이클의 한계 성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기술력 발전은 물론,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경우, 파급 효과는 수치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다. 

i30 패스트백 N이 2019 시즌부터 WorldSBK 세이프티 카로 맹활약한다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가 함께한 WorldSBK 2019 시즌 개막전

현대차의 고성능 N은 2019 시즌 WorldSBK부터 파트너로 참여, ‘세이프티 카’ 역할을 맡는다. 세이프티 카는 경주 시작 시, 또는 사고 같은 돌발 상황 발생 시 트랙에 투입돼 경주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경기 전반을 운영하는 심판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세이프티 카는 경주에 참가한 모터사이클들을 선두에서 이끌어야 하기에 빠른 주행 성능과 함께 높은 내구성이 요구된다. i30 패스트백 N이 WorldSBK의 세이프티 카로 낙점된 이유다.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필립 아일랜드 서킷은 까다로운 코너가 뒤섞여 있다

2019 시즌 WorldSBK 개막전인 호주 대회는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남부 멜버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필립 아일랜드 서킷’에서 개최됐다. 섬에 위치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 서킷은 모토GP, 슈퍼카즈 챔피언십 같은 굵직한 모터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더 유명하다. 길이 4.446km에 12개의 크고 작은 코너와 다양한 고저차로 구성된 탓에 상당히 까다로운 서킷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라이더의 실력과 담력, 모터사이클의 내구성과 퍼포먼스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는 5도어 쿠페 스타일에 강력한 성능을 더했다

이 멋지고 유서 깊은 서킷에서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가 첫 선을 보였다.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는 i30 N, 벨로스터 N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기반으로 한다. 

고성능 N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컬러가 세이프티 카뿐 아니라 드라이버 수트에도 적용된다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는 현대차의 WRC 랠리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버리(특정 회사를 나타내기 위해 그 회사의 차량 등에 칠하는 상징 색)와 데칼, 세이프티 카 역할에 필요한 경광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N의 상징인 퍼포먼스 블루 컬러는 세이프티 카뿐 아니라 드라이버 수트에도 적용되어 N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드러낸다. 



퍼포먼스 또한 눈에 띈다. i30 패스트백 N은 4기통 2.0ℓ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75마력, 36.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6.1초의 0-100km/h 가속, 250km/h의 최고속도 등을 자랑해 WorldSBK에 참여하는 고성능 모터사이클을 이끌기에 충분한 성능을 자랑한다.

2019 시즌 WorldSBK는 개막전부터 치열했다


새로운 규정, 치열했던 승부, 예상치 못한 결과

올해부터는 WorldSBK의 규정이 바뀌면서 레이스의 재미가 더해졌다. 지난 시즌까지는 대회가 치러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레이스 1과 레이스 2, 두 개의 레이스가 열렸다. 슈퍼폴(Superpole, 출발 순서를 정하기 위한 짧은 경주)로 출발 순서를 결정하고 레이스 1을 치른 이후, 레이스 1의 성적에 따라 상위 라이더 9명의 출발 순서를 변경해(1~3위가 7~9위 그리드에 서고, 4~6위가 선두에 서는 방식) 레이스 2를 치르는 방식이었다(10위 이후 라이더들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 



그러나 올해는 레이스 1과 레이스 2 사이에 슈퍼폴 레이스(Superpole Race)가 추가됐다. 지난 시즌까지 레이스 1의 결과를 통해 레이스 2의 출발 순서를 결정지었다면, 올해부터는 슈퍼폴 레이스 결과로 레이스 2의 출발 순서를 결정짓는다. 쉽게 말해 레이스 1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해도 슈퍼폴 레이스에서 실수하면 레이스 2에서 좋은 순서를 차지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바뀐 규정에 따르면 슈퍼폴 레이스 순위에 따라 1위부터 9위까지 최대 12점, 최소 1점이 주어진다. 출발 순서뿐 아니라 포인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라이더와 팀들은 슈퍼폴 레이스에서 끊임없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생겼다. 반면 관객들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승부의 반전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온 조나단 레이 선수의 주행 모습

새로운 규정 때문일까? 개막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4회 연속 WorldSBK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가와사키 레이싱팀의 조나단 레이가 2위에 그친 것이다. 조나단 레이는 2015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호주 개막전을 내리 제패했던 최강자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호주 대회와 인연이 멀어지더니 올 시즌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올해 WorldSBK에 데뷔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두카티팀의 알바로 바티스타

올해 개막전의 주인공은 두카티 레이싱팀의 알바로 바티스타였다. 그는 이번 호주 개막전을 통해 WorldSBK에 처음 데뷔했지만,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모토GP에서 9년 동안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베테랑 라이더다. 오랜 경험과 실력을 자랑하는 바티스타는 주말 동안 열린 3개의 레이스(레이스 1, 슈퍼폴 레이스, 레이스 2)에서 모두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급부상했다. 

고성능 N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과 함께 서킷을 달린 고성능 N

대회가 치러지는 사이 현대차는 고성능 N을 관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택시 드라이빙과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필립 아일랜드 서킷에서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에 동승해 서킷을 달리고, 고성능 N을 서킷에서 직접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킷 주행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들은 주로 택시 드라이빙에 참가했다. 동승했을 뿐인데도 고성능 N의 운전 재미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참가자들 모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고성능 N을 시승한 참가자 모두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직접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의 스티어링 휠을 잡고 필립 아일랜드 서킷을 달린 참가자들은 N의 운전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자동차가 아닌 모터사이클 팬으로서 WorldSBK 호주 개막전을 관람했지만, 모터사이클 못지않은 고성능 N의 매력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이 외에도 현대차 초청 고객들에게는 TV 중계석 부스 참관 등 레이스 현장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현대차의 i30 패스트백 N은 올 시즌 내내 WorldSBK에서 맹활약할 예정이다

호주 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 2019 WorldSBK는 총 11개국에서 13회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대회는 오는 3월 16~17일 태국 창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물론, 이곳에서도 i30 패스트백 N 세이프티 카는 퍼포먼스 블루 컬러의 존재감과 서킷을 가득 메우는 배기음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 6~7일, 스페인 모토랜드 아라곤 서킷에서 열릴 스페인 대회에서는 세이프티 카뿐 아니라 메디컬 카 등 현대차의 모든 오피셜 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모터사이클 대회와 만난 고성능 N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만들어낼까. 벌써 마음이 뜨거워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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