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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스웨덴 랠리, 챔피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다!

현대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이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린 2019 WRC 2라운드에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귀중한 포인트를 보태며 더욱 치열한 챔피언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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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랠리는 대부분의 코스가 눈으로 덮여 있어 드라이버들에게 까다로운 편이다

2019 시즌의 첫 스노 랠리는 시작부터 승부를 점치기 어려웠다. 4일 동안 각 팀이 달리는 거리는 19개의 SS를 포함해 1,460.59km로 대부분의 코스가 눈으로 덮여 있다. 헤드 투 헤드라 불리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SS1)를 1위로 마감한 현대팀과 누빌은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눈길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사고를 겪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금요일에는 많은 선수들이 크고 작은 사고를 겪었다. 누빌 역시 아이스 뱅크(눈 무더기)에 추돌하는 사고를 겪었고,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비롯해 에사페카 라피 등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로 나선 것은 도요타팀의 오트 타낙과 야리 라트발라, M-스포트팀의 티무 수니넨. 그러나 이 상황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라트발라가 SS7에서 코스를 이탈하면서 3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티무 수니넨과 오트 타낙의 선두 경쟁이 시작되었다. 현대팀은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꾸준하게 기록을 줄이며 3위까지 올라왔고 누빌과 롭은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꾸준히 페이스를 올려 SS10이 끝날 무렵에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누빌 역시 선전을 거듭하며 5위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던 미켈슨은 SS15까지 2위를 유지했으나 SS16에서 라피에게 2위 자리를 넘겨준다. 

티에리 누빌은 불과 3초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SS16을 1위로 마친 누빌은 3위 미켈슨과의 차이를 2.3초 차이까지 줄이더니 SS17에서 미켈슨을 추월하며 3위에 오른다. 누빌의 상승세는 SS18과 파워 스테이지로 치러진 SS19까지 이어졌다. 기록을 빠르게 줄여나간 누빌은 SS18에서 2위 라피를 4.4초 차이까지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파워스테이지에서 막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2위로 마감, 누빌은 종합 3위로 스웨덴 랠리를 마감했다. 2위를 차지한 라피와의 기록 차이는 불과 3초였다. 

현대팀은 티에리 누빌이 3위,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4위를 기록하며 스웨덴 랠리를 마쳤다

스웨덴 랠리의 결과,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도요타팀의 오트 타낙이 2시간 47분 30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시트로엥팀의 라피가 2위(2시간 48분 23.7초) 현대팀의 누빌이 3위(2시간 48분 26.7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4위(2시간 48분 35.4초)를 기록했다. 

이로써 2라운드 스웨덴 랠리까지 치러진 현재 티에리 누빌은 19점(15+4)을 보태며 40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2위를 유지했고, 현대팀은 제조사 순위에서 27점을 보태 2위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3월 7일부터 열린다. 

WRC 순위는 어떻게 매겨질까? 

WRC는 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경기로 매년 5개 대륙 몇 14개 국가에서 14차례 열리며, 한 경기는 총 4일간 350km 정도를 15개 안팎의 구간(SS)으로 나눠서 달린다.


1~10위까지 25, 18, 15, 12, 10, 8, 6, 4, 2, 1 점이 각각 주어지며, 매 경기 파워스테이지에는 빨리 달린 순서에 따라 5명에서 5~1점을 추가로 제공. 연간 선수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제조사 순위는 매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소속 선수 상위 2명의 점수(파워스테이지 점수 제외)를 합산한다. 보통 팀당 2~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글. 황욱익

바퀴 달린 건 다 좋아하는 남자. 카트 레이서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테스트 드라이버이며, 국내 최초 자동차 전문 토크쇼 < The Garage >의 기획자이자 진행자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성격 상 세계 각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전천후 자동차 칼럼니스트이다. <딴지일보>와 <모터매거진> < SBS 모터스포츠 > 해설위원을 거쳤으며 현재는 자유기고자, 자동차 이벤트 기획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2016년 출판된 <클래식카 인 칸사이>가 있으며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히스토리와 클래식카 문화를 다룬 2권의 단행본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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