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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SUV 코나, 어떻게 북미 올해의 차 선정됐을까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급 최고 평가를 받으며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됐다. 북미는 중대형 SUV의 인기가 높아 소형 SUV인 코나의 수상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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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그 해의 첫 번째 모터쇼가 열린다. 바로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북미 국제오토쇼다. 흔히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알려진 이 국제적인 자동차 이벤트는 1899년 시작되어 세계에서 두 번째(첫 번째는 1898년 시작된 파리오토쇼)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새해 첫 모터쇼이자 ‘올해의 차’를 발표하는 북미 국제오토쇼

현대차 코나는 소형 SUV와 국산차 최초로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우리가 이 북미 국제오토쇼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매년 첫 모터쇼이기 때문에 그 해의 자동차 흐름을 내다볼 수 있다. 따끈따끈한 ‘신상’ 자동차와 콘셉트카를 통해 한 해 자동차 업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지난해까지 북미에서 판매된 차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미 올해의 차’를 모터쇼 개막일에 선정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은 그동안 내로라하는 차들이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 받아오고 있다. 2016년까지는 승용차와 트럭, 2개 부문으로 수상을 진행했지만,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7년부터 유틸리티 차량(UV) 부문을 신설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이유 외에도 올해 북미 국제오토쇼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다. 바로 올해의 차 3개 부문 중 승용차와 SUV, 2개 부문에 대한민국 자동차의 이름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 대는 이미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 G70, 다른 하나는 현대차 코나다.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된 최초의 소형 모델이자 국산차, 코나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차’, ‘유틸리티(SUV)’, ‘트럭’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여기서 우리는 소형 SUV인 코나가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은 유류비가 저렴하고 땅이 넓기 때문에 큰 차를 선호한다. 이는 SUV도 예외가 아니다. 그동안 북미 올해의 SUV와 트럭에 선정된 차종만 봐도 그렇다. 

2019 북미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모델은 대형 픽업인 램 1500이다. 최근 몇 년 간 선정된 북미 올해의 SUV와 트럭을 살펴보면 링컨 내비게이터, 볼보 XC60와 XC90,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혼다 릿지라인, 포드 F-150 등 적어도 중형급 이상의 SUV와 트럭이 선택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코나처럼 소형 SUV가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코나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당당히 북미 지역 소비자와 자동차 전문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코나는 시장 진입이 다소 늦은 편이지만, 빠르게 안착하며 북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결과다. 길이 4.2미터가 채 되지 않는 북미에서 가장 작은 SUV 코나는 어떻게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코나의 유니크한 스타일, 북미 SUV 시장을 사로잡다

코나의 디자인은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던 특징으로 가득하다

첫 번째 이유를 꼽자면 코나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코나의 디자인은 종전 소형 SUV에서는 볼 수 없던 개성적인 모습으로 가득하다. 아니, SUV 시장 전체로 시야를 돌려도 코나 같은 차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한 번 뇌리에 박히면 쉬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

탄탄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가진 도시형 콤팩트 SUV의 특징을 세련된 면 처리와 다이내믹한 볼륨으로 구현한 것이 코나의 디자인 콘셉트다.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분리시킨 새로운 구조, 입체적인 캐스케이드 그릴, 펜더부터 헤드램프까지 감싸는 몰딩 등 전면부만 봐도 코나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가득하다. 기존에 다른 브랜드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모델들이 몇 종류 내놓긴 했지만 작은 차체에 실용적인 공간 확보와 SUV 스타일을 섞어 넣는 과정에서 디자인적으로는 호평을 받지 못했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코나의 측면

이런 요소는 측면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강건하고 긴장감 있는 볼륨과 선의 적절한 조화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매칭되는 개성적인 리어램프를 내세운다. 따라서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감이 확실하면서도 코나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이런 부분들을 북미의 자동차 비평가들은 인상적으로 받아들였다.


소형 SU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코나의 강력한 주행성능

177마력의 최고출력과 27.0kg·m의 최대토크를 만드는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

코나의 주 파워트레인은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 배기량은 작지만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7.0kg·m라는 알찬 힘을 만들어낸다. 주목할 만한 것은 코나의 파워트레인이 경쟁 모델 대비 상당히 강력하다는 점이다. 다른 소형 SUV들이 100마력 안팎, 높아야 150마력 이하의 힘을 내세울 때 코나는 177마력이라는 최고출력을 달성했다. ‘소형 SUV는 힘이 셀 필요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부수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강력한 엔진 힘을 노면으로 깔끔하게 전달하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적용 또한 주목할 만하다. 경쟁 모델 대부분이 CVT나 토크컨버터 방식의 6단 변속기에 머물러 있을 때 코나는 첨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택했다. 변속기보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네바퀴굴림 시스템이다. 사실, 소형 SUV는 작은 차체에 네바퀴굴림 구동계를 적용하기 어려워 앞바퀴굴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코나는 최적화된 플랫폼 패키지를 통해 네바퀴굴림 구동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아울러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서스펜션도 개발했다. 앞쪽 맥퍼슨 스트럿 셔스펜션은 험로 주행 시 절제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충격을 원활히 흡수하고자 서브프레임 부시(진동 흡수를 위해 장착되는 탄성체)도 적용했다. 뒤쪽은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전용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앞바퀴굴림의 경우, 부드러운 승차감과 스포티한 핸들링을 달성하고자 고강성 토션빔을 채택했다. 네바퀴굴림은 접지력 향상과 민첩함을 위해 멀티링크 방식 서스펜션이 쓰인다. 

코나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신속하면서도 절도 있는 변속감을 선사한다

이런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섀시의 조합을 갖춘 코나의 주행성능이 동급 최고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실제 코나는 동급 SUV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소형 SUV 중 가장 빠른 7.7초의 0→100km/h 가속시간, 시속 210km의 최고속도, 시속 80→120km 추월 가속시간 5.2초가 이를 증명한다.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을 대표하는 EV 버전인 코나 일렉트릭의 성능도 눈에 띈다. 204마력의 동급 최고 전기모터 출력을 자랑하면서도 1회 충전으로 406km를 주행할 수 있는 경제성까지 챙겼다. 급속충전 시간 또한 54분으로 짧아 동급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성능과 경제성 중 한쪽에만 치중한 것과 달리 코나 일렉트릭은 성능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북미 올해의 SUV에 오를 수 있었다.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최고의 편의·안전사양

코나는 출시 당시부터 동급 경쟁 모델이 갖추지 못한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를 탑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주행속도와 내비게이션 정보, 주행안전장비의 작동 여부 정보를 제공하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글로벌 경쟁 모델 중 한 두 차종만 채택했을 정도로 소형 SUV에서는 소극적으로 적용되었던 HUD이지만, 코나는 과감한 적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코나의 HUD는 해상도가 높고 영상이 크게 투영되는 고급 사양이다. 

코나의 실내에는 경쟁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편의장비가 가득하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가 통합된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소형 SUV에는 좀처럼 적용되지 않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한국과 유럽 시장에는 KRELL 시스템이, 북미에는 INFINITY 시스템이 탑재된다. 

각종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하는 코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FCA(전방 충돌방지 보조), LKA(차로 이탈방지 보조), HBA(하이빔 보조 시스템), BCW(후측방 충돌 경고), DAW(운전자 주의 경고), RCCW(후방 교차충돌 경고). 코나에 탑재되는 첨단 주행 안전 장비다. 경쟁 모델은 이들 중 한 두 개 정도만을 채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나는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 또한 상위 모델에서도 보기 힘든 장비들이라 코나가 안전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티어링 휠 좌측에 코나의 첨단 장비를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다

특히, 주행 중 앞차가 갑자기 멈출 때, 자동차 스스로 제동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경쟁 모델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장비다. 코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시스템을 갖춰 북미와 유럽, 국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코나의 인기와 가치 증명은 현재 진행 중

코나의 인기와 가치 증명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코나가 북미 올해의 차 같은 큰 상을 받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이미 수상한 적이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 ‘은상’까지 획득했다. 12월에는 스페인 유력신문 ABC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차’까지 수상하는 등 2018년 한해 전세계 각지에서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코나는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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