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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Gear] 국산 명품 브랜드, 브라더

조회수 2021. 2. 1. 10: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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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글러브 하면 어떤 브랜드가 먼저 떠오르는가? 롤링스, 윌슨 등 미국 브랜드와 미즈노, 제트, 사사키 같은 일본 브랜드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옛말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만큼 우리 야구의 역사와 함께 발전한 국산 글러브 브랜드의 품질과 인지도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이번 ‘더그아웃 기어’에서는 떠오르는 국산 명품 브랜드, 브라더 글러브를 야용사의 추천목록을 통해 다뤄보겠다.


에디터 곽동희 사진 야용사


#장인 정신으로


브라더 글러브가 한 번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최소 30년 이상 경력의 장인 7명의 손을 거쳐야 한다. 장인의 작업은 패턴, 재봉, 봉제, 끈피 결합, 후가공 등이다. 재단부터 하나의 글러브가 나오기까지 무려 13번의 공정을 거친다. 그만큼 브라더 글러브에는 장인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브라더 글러브를 만드는 브라더스포츠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경남고 선수였던 시절부터 꾸준히 글러브를 후원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브라더스포츠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하와이 훈련장에서 이대호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글러브가 찢어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 말 한마디에 브라더스포츠는 밤샘 작업으로 글러브를 만들어 WBC 아시아 라운드가 열리는 도쿄로 글러브를 공수했다. 이대호는 글러브를 받고 무사히 WBC 아시아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브라더스포츠의 철학 때문이다.


브라더스포츠의 원칙은 한 번 맺은 인연의 끈은 절대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수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끝까지 책임진다. 사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에게는 스폰서가 끊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브라더스포츠는 다르다. 스타급 선수가 아니더라도 브라더 글러브를 쓰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하면 글러브를 보낸다. 품질을 인정받는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브라더 글러브는 이렇게 하나하나 신뢰를 쌓아갔고, 이제는 KBO리그 선수뿐만 아니라 생활 체육 야구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해외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명품 국산 글러브 브랜드, 브라더 글러브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브라더 글러브의 등급과 종류


대개 글러브의 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은 가죽이다. 어떤 가죽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브랜드별로 등급을 구분하는 명칭이 다른데, 글러브를 구매하기 전에 구매하고자 하는 글러브가 어떤 등급인지 잘 확인하자. 야용사에서 추천하는 브라더 글러브의 등급과 종류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글러브를 골라보자.

브라더 플래티늄셀렉션 

판매가 310,000원

플래티늄셀렉션은 브라더 1등급 글러브로 일본산 스티어하이드 가죽을 사용한다. 가장 좋은 가죽을 선별한 뒤, 선별된 가죽 중에서도 좋은 부위만을 다시 선별해 제작하는 모델이다. 40년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으로 김규한 장인의 직인이 찍혀있다.

브라더 플래티늄셀렉션 코리아에디션

판매가 310,000원

플래티늄셀렉션과 같은 일본산 스티어하이드 가죽을 사용한다. 다만 코리아에디션 모델은 가죽의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부드럽지만 강한 복원력을 지닌 가죽으로 오랜 기간 사용해도 글러브가 본연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수구 부분에 펠트 울 펠트 천연양모를 사용해 착용감을 더욱 높였다. 자수에 KOREA가 새겨져 국가대표의 느낌이 물씬 난다.

브라더 플래티늄에디션

판매가 264,000원

스티어하이드 가죽과 일본산 최고급 테네시 끈피를 사용한 제품이다. 포수미트의 경우 패턴별 특징에 따라 C100, C200, C300으로 나뉜다. C100은 넓은 포구면을 형성하고 포켓이 깊다. 포구를 중요시한다면 C100을 써야 한다. C200은 포구와 빠른 넥스트플레이를 위해 밸런스를 갖춘 모델이며, C300은 포켓이 얕아 포구가 어렵지만 가장 빠른 넥스트플레이가 가능하다. 포수 초심자라면 C100이나 C200가 더 적합하다.

브라더 라이트밸런스

판매가 179,000원

라이트밸런스 모델은 500g대 경량 모델로 글러브의 컨트롤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가죽은 미국산 스티어하이드를 사용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글러브를 원한다면 라이트밸런스 모델을 추천한다.

브라더 골드에디션 블랙골드

판매가 179,000원

골드에디션 블랙골드는 기존 패턴에 웹의 인치업을 적용한 모델로 포구할 때 더욱 편하게 포구할 수 있도록 패턴이 설계돼 있다. 북미산 스티어하이드 가죽을 사용했다. 입수구 부분은 최고급 천연양모가 사용됐다. 검은색 바탕에 황금색 마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브라더 일반 골드에디션

판매가 169,000원

일본산 스티어하이드 가죽과 고급 단면 끈피를 사용한 제품이다. 최근 나온 브라더 글러브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이다. 브라더 프리미엄 라인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돼 있고, 웹의 디자인이 다양하다. 가성비 좋은 무난한 글러브를 원한다면 골드에디션을 추천하고 싶다.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1년 117호(1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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