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런던 밀란 패션위크에서 벌어진 일

조회수 2020. 2. 26. 16:4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20 FW 패션위크 기간인 지금.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란까지, 4대 패션위크 중 3곳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이제 패션계의 레이더망은 파리로 향했죠. 뉴욕과 런던, 밀란 패션위크에서 생긴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한국 대표로 참석한 스타들

올해도 세계적인 브랜드의 초청을 받은 국내 셀럽들의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한 명 한 명 살펴볼까요?

설현의 패션위크 나들이 ♬ 프론트로우에서 쇼를 감상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관심을 모았죠. 포니 테일 헤어스타일과 함께 특유의 청순한 분위기가 돋보였습니다.

설현은 뉴욕 패션위크에서 코치 쇼에 초대 받았습니다. 2020 SS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올 레더룩을 선보였네요. 블루 컬러의 숏 재킷과 미디 스커트에 옐로 컬러의 블라우스로 컬러풀한 스타일링 매치를 선보였습니다. 레트로 느낌도 물씬 풍기죠? 여기에 코치의 새로운 허튼 숄더백과 앵클부츠을 더했습니다. 

출처: 마이클 코어스

뉴욕 패션위크를 찾은 또 다른 국내 셀럽은 레드벨벳 조이. 마이클 코어스 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이 역시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한 화사한 스타일링을 보여줬습니다. 러플 장식의 니트와 레드 컬러의 체크 스커트를 착용했습니다. 사랑스럽고 발랄한 스쿨 걸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네요. 과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리얼웨이 룩으로도 제격! 크림 컬러의 마이클 코어스 씨씨 리본백과 투박하지만 트렌디한 레이스업 스니커즈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은 런던을 방문한 스타! 타미힐피거 2020 봄 타미X루이스 컬렉션에 K-POP 스타 대표로 참석한 SF9 로운입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봄버 재킷, 치노 팬츠 등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훈훈한 남친룩의 정석을 선보였습니다. 우월한 기럭지와 비주얼이 한 몫했죠?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와도 다정한 투샷을 남겼습니다. 새로운 타미 보이의 탄생인가요?

이탈리아 밀란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몽클레르 앰버서더인 뉴이스트 민현은 몽클레르 쇼에 참석했습니다. 2년 연속 참석이라고! 강렬하고 시크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블랙 터틀넥과 팬츠에 레오퍼드 패턴의 코트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한 것. 


민현 뒤의 배경으로 보이는 웅장하고 미래적인 공간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 하우스를 이끌어갈 디자이너들 개개인의 창조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테마로 10개의 방을 구성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몽클레르 지니어스에 합류한 JW앤더슨, 몽클레르와 협업한 리모와, 메이트.바이크의 작품들을 전시!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영민한 프로젝트 플레이가 단연 돋보이는 쇼였습니다.

쇼장 등장부터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블랙핑크 리사. 리사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쇼장 앞에 모여 그녀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프라다 쇼에 참석한 리사, 블랙 헤어로 염색해 더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마치 인형을 연상시키는 쇼 참석 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골드 컬러의 재킷과 스커트, 네트백으로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글리터룩을 연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우치아 프라다와도 스윗한 투샷을 남겼네요 ♥

다음 주인공은 아이유! 


구찌의 초청을 받고 밀란을 찾았습니다. 

출처: 구찌

이날 아이유는 화사한 페일 로즈 컬러의 오간자 세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이유의 하얀 피부와 찰떡이죠? 하늘하늘한 오간자 소재의 재킷에는 볼드한 펜던트를 포인트로 한 초커 네크리스를 더했습니다. 버건디 컬러의 빈티지한 구찌 실비 1969 스몰 숄더백도 잘 어울리는 듯. 디즈니 공주를 연상시키는 룩이네요!

출처: 토즈

밀란을 빛낸 또 다른 여신은 박민영입니다. 요즘 새로운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죠. 토즈 쇼에 초대된 박민영은 블랙 드레스로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줬습니다. 


쇼에 참석하기 전에는 레더 소재의 트렌치코트를 어깨에 살짝 걸쳐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쇼 현장에서는 드레스만 착용! 블랙 드레스에 은은한 파스텔 톤의 새로운 토즈 T로고 참 백과 샌들로 페미닌한 포인트를 줬습니다. 너무 아름답죠? 

이 밖에도 밀란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한 펜디 쇼에는 한예슬이, 보테가 베네타 쇼에서는 송혜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성숙하고 매혹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한예슬.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는 보너스! 한예슬은 컬러풀한 프린팅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펜디 프론트로우에서 쇼를 감상했습니다. 

송혜교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보테가 베네타의 옷으로 드레스업한 모습! 


국내 셀럽들의 활약, 자랑스러움 가득입니다 ♥

브랜드 이슈

이번 패션위크에서 몇 가지 브랜드 이슈가 눈에 띄었는데요. 


우선 휴고 보스와 버버리 등은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한 룩들을 선보였습니다. 

은은한 라일락 컬러의 룩들 보이시죠? 휴고 보스의 장기인 정교하고 샤프한 테일러링 기술과 고급스러운 소재, 섬세한 컬러 선택 등이 어우러져, 이번 시즌에도 고급스러운 아우터, 우아한 져지 드레스 등 완벽한 핏의 보스 맨 & 보스 우먼 룩들이 줄지어 캣워크에 등장했습니다. 

출처: 휴고 보스

이날 휴고 보스 쇼에는 올랜도 블룸, 카라 델레바인을 포함해 600명 이상의 게스트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라 델레바인은 라일락 컬러의 깔끔한 테일러드 수트를, 올랜도 블룸은 베이지 컬러의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매치했습니다. 모두 휴고 보스 제품으로, 당당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출처: 버버리

버버리 역시 특유의 고전미와 리카르도 티시의 노스탤지어, 위트를 조화시켰습니다. 버버리만의 헤리티지라 할 수 있는 체크, 스트라이프 등을 바탕으로, 리카르도 티시가 커리어를 시작할 무렵 즐기던 음악과 장소, 사람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덕분에 컬러 레이블은 최소한으로 보여줬으나, 버버리의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은 더욱 경쾌하고 재치있어진 모습입니다. 이번 쇼에서 등장한 더블 라펠 장식의 클래식 트렌치 코트와 잉글리시핏 수트, 여성을 위한 새로운 이브닝 웨어 등은 2020 FW 시즌 잇 쇼핑 리스트로 떠오를 전망!

패션위크 기간, 특별한 전시와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헀습니다. 


첫 번째는, 런던 패션위크 기간에 진행된 멀버리의 'Made to Last' 행사입니다. 브랜드 책임 공약 '멀버리 그린'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인데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찬 3일! 먼저, 포토벨로 백 제작 과정을 장인들이 직접 선보이고 리미티드 에디션 컬러들을 초이스, 현장에서 구매까지 가능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 멀버리 가죽으로 특별한 팔찌를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 여기에 모노그램도 새길 수 있어 자신만의 특별한 멀버리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체험, 경험 이벤트, 국내에도 들여주시길 ♥

국내 톱 모델 배윤영을 비롯해 톱모델 하나 크로스, 래퍼 IAMDDB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멀버리 행사에 참석, 각자 멀버리 아이템을 개성 있게 매치해 파티룩을 완성했습니다. 

출처: 몽클레르X릭 오웬스

두 번째는, 패피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두 브랜드의 만남, 몽클레르와 릭 오웬스의 협업 이슈입니다. 


아방가르드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아온 릭 오웬스는

몽클레르가 협업을 제안했을 때, 투어 버스를 제작해 자신의 아내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네바다에 위치한 마이클 하이저의 목장까지 가는 로드 트립을 제아했습니다. 


로드 투입을 위한 맞춤 제작 투어 버스가 2월 19일 밀란에서 전시된 것이죠. 릭 오웬스의 창의적인 터치가 가미된 버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고! 이와 함께, 릭 오웬스가 투어에서 입은 옷, 몽클레르가 그의 아내를 위해 제작한 옷은 곧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코로나 소식

지금 가장 큰 화제는 코로나19 소식이 아닐까요. 중국과 한국, 일본은 물론, 코로나19의 여파는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특히 밀란 패션위크가 끝난 지금,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밀란 패션위크의 마지막 쇼였던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보건상의 위험으로 쇼를 비공개로 열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며 전격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세계적인 패션 거장의 쇼에 영향을 미친 것.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본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컬렉션 룩들은 언제나 그랬듯 아름답고 우아했지만, 현실은 텅 빈 쇼 장에서 캣워킹이 펼쳐졌겠죠.

돌체앤가바나는 코로나19 연구를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의료과학 전담 사립대학 휴머니타스 대학교의 만토바니 교수가 주도하고, 산 라파엘레 건강보건 대학교의 바이러스학자 엘리스 비첸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면역 체계 반응 분석 연구를 돕기 위해 기부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20주년을 맞은 서울 패션위크가 전격 취소됐죠. 하루 빨리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