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이라면, 반드시 바꿔야 하는 3가지

조회수 2021. 5. 10.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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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민우 씨는 얼마 전, 오랜 기간 몸담은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권유받았습니다. 


회사 매출의 급격한 하락으로 직원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50이 넘으면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긴 했지만, 다른 준비를 하지 못하고 회사일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50쯤 되니 회사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일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졌고, 과장급 이하 직원들과의 소통도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50대의 퇴직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민우 씨는 공허한 마음에 지난 세월을 돌아봅니다. 빛나던 지난날이 엊그제 같은데, 머리는 희끗해지고, 얼굴에도 주름이 생기고 아픈 곳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체력이 약해진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픈 건 새로운 일 앞에서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앞서다는 것입니다.

민우 씨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이 50을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서서히 변합니다. 


사람들은 이 낯선 변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혼란스러워하고 방황하기도 하죠. 

나이는 저절로 먹는 것이지만 인생 중반 이후 ‘사추기’ 시절에 적응하려면 약간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55세를 중년의 시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오십이 되어도 5년 뒤에나 중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83.3세이니 무려 30여년이 넘는 

인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50대에 불행하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 해전 50대 우울증 환자가 약 12만 명, 18,7%로 세대 중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아이 걱정, 가족 걱정에 제 몸 돌보지 않고 고통을 참으며 일하던 중년층의 한 데 몰아친 후유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삶을 재정비해야 하고 재정립을 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오십입니다.


그동안 희생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는 자신만을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나이 50,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할 수 있는 것’ 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기

50이 되었을 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예찬할 사람이 얼마나 많겟어요.


입으로는 “괜찮아”라고 위로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괜찮지 않아”라고 울먹이는 날도 있을 거예요.


서로 다른 두 개의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타협안을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마음 안에는 공허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2. 희생하는 마음을 버려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이들은 마음 속에 ‘억압된 그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를 위해서 산다’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딴짓’을 하는 것을 너무 이기적으로 느끼는 세대가 50대입니다.

만사 제쳐놓고 히말라야 여행을 나 홀로 떠날지,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귀농을 하게 될지, 없던 취미 생활을 하게 될지, 그게 무엇이든 이전에 안 해본 일들을 해보세요!


시간을 지체하면 두려워지거나 용기가 없어져서 영영 할 수 없게 됩니다.


3. 자기 과시를 버려라.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삶의 무대에서 물러나는 것에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나 아직 살아있어” 라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이 아닌, 자신의 말에 귀감을 삼으라고 

강요합니다.


이러한 자기 과시는 동 세대는 물론 다른 세대들과의 소통에 큰 애를 먹게 만듭니다.


결국 스스로 외로움을 초래합니다.


정신의학 연구에 따르면 50대 이후 우울감을 주는 원인 1위가 ‘외로움’(18%)이라고 합니다.


어른이라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지혜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삶의 궤적으로 은연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른의 격이나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 방법입니다.


생애 전반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 이후 생애 후반기에는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고 미래에 불안을 저당잡히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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