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비원을 위해 동료 경비원이 쓴 편지
조회수 2020. 5. 1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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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죽어나가는 세상, 멈출 수 있을까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최희석 님은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경비노동자의 죽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2014년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도 입주민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경비노동자가 분신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고
또 다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故 최희석 경비노동자를 애도하고 추모하며
동료 경비원이자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 작가가 편지를 보냈습니다.
14일 열린 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재발 방지 촉구 추모제에서
한 시민은 말합니다.
"왜 최희석 님께서는 입주자의 말도 안 되는 폭행을
참고 견디셔야 했을까요?
대부분의 경비노동자들이
아파트에서 일을 하지만
용역 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입니다.
입주자 대표나 큰소리 꽤나 친다는 주민
눈 밖에 나기만 하면
계약 기간과 상관 없이 언제든 쫓겨나는
파리 목숨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반복되는 경비노동자의 죽음을 멈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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