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갔더니 딸이 핑크 공주가 되어버렸네

조회수 2020. 1. 7.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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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디어를 원하는 부모들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을 본인의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어떻게 나답게 키울 수 있을까요?

딸이 신체적으로 목이 좀 짧아요.
근데 되돌아보니 남자아이였으면 이런 고민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런 생각을 못 벗어나는 세대이기 때문에 그게 사실 굉장히 스트레스거든요. 저는 제 아이는 외모에서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최현주, 3세 여아의 엄마
한번은 핑크색 양말을 (아들에게) 신겨 보냈어요.
근데 놀림을 받았는지 자기가 눈치로 그런 걸 느꼈는지 핑크색 양말은 유치원에서 안 신겠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진, 6세 아들의 엄마
남편이 본인은 집안에서 방귀를 빵빵 뀌는데 애들이 뿡 뀌면 "나 이제까지 여자가 이렇게 크게 뀌는 거 처음봤어"
제가 농담인가 생각했는데 순간 평소 생각이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 강미정, 3세, 7세 여아의 엄마
내 아이가 여자아이라고 해서 축구나 과학이랑 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무도 없잖아요.
내 아이가 남자라고 해서 미술이나 혹은 다른 이에게 다정함을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부모는 없거든요.

아이가 반쪽끼리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펼치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성 평등이 교육이 필요한 이유라 생각해요.

-유지은,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 서비스 전문가

성평등 육아를 지향하는 부모님들의

솔직한 고민을 지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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