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씨리얼

할망은 스스로를 '폭도'라 말했다

찰진 제주 사투리 속 ‘무식쟁이 할망’의 4.3, 그리고 그후의 이야기

7,797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 알 수 없는 이 사투리 무엇..)

이 놀라운 사투리의 주인공은

바로 제주 동복리에 살고 있는 신춘도 할망(86).


우리는 할망의 집을 섭외 없이

무작정 찾아가봤습니다.

할머니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날 일을 토해내기 시작했어요.


엄마랑 밭에서 잡초 뽑고나서 엄마 손 잡고 집에 갔는데, 족히 다섯은 우리집에 앉아 있더라고.

"4.3 때는 어느 누구할 것 없이 죽일 때니까.

순경은 저기서 들어오는데 사람들은 숨어 앉아 안 떠나는 거야. 내가 '아이고, 순경옵니다' 했지.

그런데 순경이 와서,

그렇게 열 다섯 살 춘도는 

무장대의 연락병이라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로 붙잡혀 가게 되었습니다.

이 크지도 않은 거, 그냥 같이 죽여버리자

할머니는 교도소에서 얻은 후유장애가 도져

잘 걷지 못합니다.


나머지 잡혀간 사람들은 저편에 보내서 매소리가 바로 그냥... 그사람들 막 쇠소리하면서 맞더라. 나무 패는 소리지 사람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야. 그걸 보고 눈이 뒤집혀져 살아지겠니..

폭도 새끼, 폭도 새끼...

할머니는 이 단어가 가장 지긋지긋하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 동복리를 둘러봐도

무장대에게 희생된 경찰 가족은
'폭도'라 불리는 무장대를 원망하고

경찰과 군인에게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 중 일부마저도
애초에 '폭도'가 원인이라고도 말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렇게


'시국'을 잘못 만나

'폭도'가 되어버린 스스로를 원망합니다.

기록되지 않은 4.3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흥미진진한 아래 영상을 한번 시청해보세요!

작성자 정보

씨리얼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