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뮤직비디오에서 발굴한 김태희

조회수 2022. 5. 16. 1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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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퍼스바자

김태희가 남편 비가 제작한 신인그룹 ‘싸이퍼’의 뮤직비디오 ‘안꿀려’ 출연을 예고했다. 활동기간에 비해 영화나 드라마 작품수가 많지 않은 김태희이지만, 사실 데뷔초 뮤직비디오를 세편이나 출연했었다. 그 세편의 뮤직비디오를 발굴해봤다.


지오디 ‘편지’ (2002)

지금으로부터 19년전인 2002년. 신인 김태희가 SBS 시트콤 ‘레츠고’에 출연하던 시절이다. 처음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지오디의 ‘편지’. 당시는 네러티브가 있는 드라마형 뮤직비디오가 유행이던 시절.

특히 비극적인 사랑을 소재로한 작품이 많았다. 김태희는 사형수와 펜팔을 하는 소녀로 등장한다. 사형수는 베테랑 배우 손창민였는데, 그동안 반듯한 이미지의 그가 영화 ‘정글쥬스’로 이미지 변신을 한 후였다. 신인 시절의 풋풋한 김태희를 볼 수 있다.


더준 ‘다만’ (2003)

2003년은 김태희가 ‘흥부네 박터졌네’, ‘스크린’을 거쳐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재력가 남편에게 벗어나고 싶은 여인과 어느 생선가게 청년의 금지된 사랑이야기. 지금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뮤직비디오임에도 아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다. 나중에 호텔리어로 성공해서 김태희와 재회하는 청년은 고 김주혁이 연기했었다.


박용하 ‘가지마세요’(2004)

김태희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로 전성기를 누리던 2004년엔 고 박용하의 ‘가지마세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었다. 뮤직비디오라기 보다는 15분 분량의 뮤직드라마였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김태희가 20년만에 한국에 돌아와 어린시절 첫사랑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 박용하가 ‘겨울연가’로 한류스타가 된 이후여서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김태희도 글로벌한 인지도을 쌓았었다.

내조를 위해 뮤직비디오 출연을 감행하는 김태희. 이번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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