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유해진 주연의 ‘럭키’가 중국에서 유덕화 주연의 인조흉용(人潮汹涌)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이 원작인데요. 수트핏이 기가막힌 유덕화를 다시 만날 수 있겠습니다. 

홍콩 누아르에서 반짝할 줄 알았던 유덕화의 인기는 중화권에서 아직도 절대적입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남다른 팬사랑 그리고 멈추지 않는 작품 활동 때문인 듯합니다. 팬들은 여전히 유덕화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하지만 그동안 어떠한 SNS 활동도 하지 않고 있었지요. 

그랬던 유덕화가 최근 틱톡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개설하자마자 중화권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으며, 4개의 영상을 올렸을 뿐인데 순식간에 2000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는 소식. 신화연예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채널을 개설하는 조건으로 틱톡으로부터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는데, 스크린 밖의 유덕화의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팬들이 요청하는 신청곡을 직접 부르기는 등 환갑에 가까운 이 원로 배우는 적극적인 소통을 했는데요. 

그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던 팬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그는 23년간 비밀 연애를 했던 주리첸과 지난 2008년에 결혼했고 2012년 첫 딸을 낳았지요. 결혼식을 비공개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친구들 중에 혹시 명단을 누락할까 봐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렀다고 답했습니다. 역시 평소 사람좋기로 소문난 유덕화 답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모인 도네이션 금액이 5천만 위안 (약 86억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상 여전히 건제한 유덕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