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딸'이라는 루머 때문에 10년간 괴로웠던 배우

조회수 2020. 12. 27. 13: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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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의 어마어마한 후속작들

#아이엠 히어’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배두나. ‘센스 8’, ‘킹덤’ 같은 흥행작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루이뷔통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글로벌 스타가 되었죠. 이제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데뷔 초반에 묘한 루머에 시달렸었어요. 

출처: #아이엠 히어’

루머와 함께 했던 데뷔 후 10년


대학시절 모델 에이전시에 발탁되었던 배두나는 드라마 ‘힉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같은 수작에 출연하며 화려한 연기생활을 이어갑니다. 

출처: 영화 '괴물'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녀가 P사의 자녀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해명할 기회가 없다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데뷔 10년이 훌쩍 넘어서 ‘무르팍 도사’에 출연했을 때였지요. 

출처: MBC 무릎팍도사

배두나는 “아버지가 P사의 사장님과 친분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완전 다른 일을 하고 계시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집안끼리도 어렸을 때 좀 알고 지냈지만, 이 소문 때문에 서먹해졌다고요. 


특히 “진짜 그 집 딸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떻겠어요.”라며 곤란해했다고요. 실제로 배두나는 스무 살 데뷔 무렵부터 경제적으로 완전 독립을 했었다고요.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지만, 지금도 그녀가 재벌 2세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다는...

글로벌 스타가 된 이후의 10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후 고라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으로 칸 영화에서 얼굴을 알리게 되고요. 이후 워쇼스키 남매의 뮤즈가 되어 ‘클라우드 아틀라스’, ‘센스 8’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가 됩니다. 특히 ‘센스 8’의 ‘써니’ 역은 8명의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였지요. 

출처: 센스 8

할리우드 진출 초반, 아직 부족한 영어실력을 걱정하자 워쇼스키 남매가 “두나는 어차피 외계인이니 괜찮아”라며, 그녀의 독보적인 매력을 칭찬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뉴욕타임즈의 찬사를 받았던 ‘비밀의 숲’과 K-좀비 열풍을 선도했던 ‘킹덤’까지 엄청난 10년을 보냈습니다. 

출처: '킹덤'

어마어마한 후속작과 시작하는 또 다른 10년

2021개봉을 기다리는 작품들이 어마어마합니다. 우선 1월에 개봉하는 에렉 라튀쥬의 지적인 코미디 ‘#아이엠히어’가 기다라고 있습니다. 

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 이준 등과 함께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가 8월부터 촬영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다음은 김윤석과 함께하는 영화 ‘바이러스(가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수일 내에 사망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고, 유일하게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연구원들이 이야기입니다. 

출처: 영화 '공기인형'

그리고 배두나의 ‘공기인형’을 연출했으며, 그 사이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보다 먼저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다시 한번 만납니다. 제목은 ‘브로커(가제)이고 함께하는 배우가 무려 송강호와 강동원.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킹덤' 시즌 3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요. 아니, 취미로 연기하는 분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까요? 배두나의 또 다른 10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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