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3'에서 전지현 어린날 연기하게 된 이 소녀
‘킹덤 3’ 전지현의 아역으로 발탁
12월 17일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아역배우 김시아가 ‘킹덤 : 아신전’의 전지현 아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두 시즌 모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넷플릭스의 ‘킹덤’은 시즌 2의 마지막에 전지현이 등장하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었지요.
‘킹덤: 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 아신’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담는다고 하는데요. 시즌 3 킹덤의 핵심인 ‘전지현’의 과거를 연기하는 만큼 분량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김새론 혹은 그 이상
저예산 영화와 블록버스터를 거쳐 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넷플릭스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김시아. 고생하는 역을 자주 맡아서인지 어떤 분들은 ‘아저씨’의 김새론과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 밀도만 놓고 보자면,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김시아의 출연작을 훑어볼까요?
미쓰백
한지민이 2018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미스 백’입니다. 삶이 망가진 전과자 백상아(한지민)가 온몸을 던져 지켜내는 소녀가 바로 김시아가 연기했던 ‘지은’입니다. 놀랍게도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는데요. 학대에 노출된 소녀를 담담하게 그려내 많은 관계자를 놀라게 했었습니다.
우리집
‘콩나물’, ‘우리들’ 등 유독 소녀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잘 그려내는 윤가은 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우리집’ 역시 독립영화 팬들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집안사정으로 자주 이사를 다녀야하는 유미(김시아), 유진 자매. 그리고 가정불화에 쉴 곳이 없는 하나. 이 세 소녀의 조용하고 따뜻한 연대를 그린 이 작품에서 김시아의 얼굴은 분명 ‘2019년의 발견’이었습니다.
백두산
단번에 대형 블록버스터의 러브콜을 받습니다. 이병헌이 연기한 리준평이 애타게 찾는 딸 리순옥을 연기합니다. 엄마는 마약 중독으로 폐인이 되고 백두산의 폭발로 충격을 받아 말을 잃은 소녀. 왜 이렇게 고생많은 역할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존재감으로 이 작품에서도 극찬을 받습니다.
클로젯
이번엔 하정우와 김남길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던 ‘클로젯’입니다. 김시아는 32명의 사라진 아이들 중 하나인데요. 여기에서도 부모의 학대 속에 있는 아이였습니다. 장르물에도 잘 녹아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습니다.
Copyright © RUN&GUN